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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가평 서호식당

앞에 보이는 건물이 식당이다. 호수를 따라 가로로 길게 만들어놨다.
창밖으로 청평호가 보인다.
대략 이런 뷰
반찬 세팅. 이것저것 나오는데 딱히 내가 좋아하는건 없었음.
메기 매운탕 (3인분 45,000원)
메기 매운탕 (2인분 30,000원)
수제비 사리도 추가했다. (2,000원)

 

가평 여행에서 돌아오는 길에 여기서 메기 매운탕을 꼭 드셔야겠다는 분이 계셔서 찾아간 서호식당.

식당 안에서 청평호가 바로 내다보였는데, 경치가 시원한 것이 뷰는 참 좋았다.

메기 매운탕은 기본 2인분에 3만 원이었고 아침으로 펜션에서 라면 먹고 나온 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인원수보다 적게 5인분에 밥 몇 그릇을 주문했다.

근데 또 막상 나오니 다들 배 별로 안 고프다고 하더니 잘들 먹더라.

매운탕은 비린내나 흙냄새 같은거 전혀 없었고 양도 적지 않게 나왔지만 국물이 내 입엔 별로 맛있지 않았다.

난 고춧가루 더 팍팍 넣고 얼큰 칼칼하게 끓인 매운탕을 좋아하는데, 여기 매운탕은 색깔도 그렇고 맛도 그렇고 하나도 안 맵고 구수한 맛이다.

매운탕보다는 추어탕과 비슷한 맛이랄까.

내 돈 주곤 안 사 먹을 맛이었지만 뭔가 몸보신했다는 근거 없는 기분은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