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칸 음식점 슈가스컬 종로점 방문.
이것저것 팔고 있었지만 이날은 타코를 먹으러 간 거라 타코로만 주문했다.
일단 바바코아 타코랑 비리아 타코를 먹었는데 바바코아 타코는 정향이 들어가서 기존에 먹던 멕시코 음식과는 또 다른 맛과 향이 독특했는데 그렇게 맛있지는 않았다.
비리아 타코는 바바코아 타코보단 괜찮았지만 치즈맛이 약하고 역시 좀 기름지다 보니 느끼했다.(둘 다 주재료가 소고기인 타코를 고른 것도 좋지 않은 선택이었다.)
하리토스랑 도세끼스를 한 병씩 주문해 마셨는데 하리토스는 옛날 불량식품 음료수처럼 밍밍하고 도세끼스도 그냥 평범하고 싱거운 맥주여서 실망했다.
이벤트 쿠폰으로 먹은 과카몰리 칩스는 의외로 좋았는데 나초도 신선하고 과카몰리도 맛있어서 쿠폰 아니어도 돈 주고 시킬만한 메뉴였다.
타코 사이즈가 작아서 치킨 타코를 추가했는데 먼저 먹은 타코들보다 이게 더 맛있었다.
구운 닭가슴살을 두툼하고 넉넉하게 올려주는데 부드럽고 맛있다.(고수는 기본으로 안 주기 때문에 요청 필수)
이국적인 인테리어도 재미있고 타코맛도 나쁘진 않았지만 또 사 먹고 싶을 정도까진 못돼서 다음에 또 가게 된다면 다른 메뉴를 먹어볼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