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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면목동 중화루 배달

해물쟁반짜장 곱빼기 (10,000원)

이사 온 지 10개월이 됐지만 아직 정착할 중국집을 못 찾아서 중화루란 곳에서 처음 주문해 봤다.

우선 자체 배달이라 배달비가 무료인 건 좋았다.

주문하려던 해물쟁반짜장 소짜가 9천 원인데 최소 주문금액이 1만 원이라 할 수 없이 1천 원 비싼 곱빼기로 금액을 맞췄는데 너무 많지 않을까 했던 우려와 달리 적당한 일 인분이었다.

리뷰 이벤트로 군만두와 스프라이트를 보내주는데 190ml도 355ml도 아닌 500ml짜리로 통 크게 준다.(음료 선택은 불가)

하지만 군만두는 리뷰 이벤트로 주는 것임을 감안해도 더럽게 맛없다.

혹시 다음에 또 주문한다면 군만두는 보내지 말라고 써야 할 정도여서 한 입 먹고 다 버렸다.

단무지도 상태가 심각했는데 무말랭이처럼 말리기라도 한 건지 물기가 하나도 없이 말라서 도저히 먹을 수가 없었다.(역시 한 입 먹고 다 버림)

다행히 메인인 해물쟁반짜장은 괜찮았는데 면은 조금 불긴 했지만 새우, 오징어, 송이버섯 등 건더기도 그럭저럭 들었고 짜장도 모자라지 않고 간도 적당했다.(하지만 돼지고기는 두 세 조각밖에 안 들었다)

먹을 만은 하지만 정착할만한 만족도에는 못 미치는 곳이라고 요약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