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파파존스에서 운영하는 치킨 프랜차이즈 마마치킨의 독립문점이 오픈한다고 해서 매장 공사할 때부터 지켜보다 오픈 후 바로 사 먹어봤다.
마일드, 스파이스 선택 가능하고 광고처럼 미국 치킨스러운 시즈닝으로 파파이스 치킨과도 비슷한 맛이다.
문제는 순살이 600g이라고 하는데 가격 대비 양이 너무 적다.
둘이 먹기 모자란 양에 내가 좋아하는 닭가슴살도 별로 없고 껍질은 또 많아서 2만 원 넘게 주고 사 먹기엔 돈이 아까웠다.
얼마 뒤 실망했던 순살이 아닌 뼈 있는 한 마리로 다시 사 먹어봤다.
순살과 거의 같은 가격에 중량이 1.2kg으로 600g인 순살의 두 배인데 뼈가 포함된 걸 감안하더라도 순살보다 훨씬 양이 많다.
12호짜리 큰 닭을 10조각으로 잘라서 조각들이 큼지막한데 닭가슴살도 그만큼 크고 맛있어서 좋았다.
하지만 뼈 치킨은 안 먹는 닭다리의 처리가 곤란한 게 문제.
레드 오션인 치킨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이 정도로 살아남을 수 있을지 모르겠고 특히 순살은 확실한 개선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