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posts 썸네일형 리스트형 최고의 자판기커피 우리집에서 도보로 약 3분거리에 위치한 미용실앞 자판기 커피다. 지금까지 이런 자판기커피맛은 본적도 들은적도 없다. 요즘 이맛에 중독되서 매일 아침저녁으로 한잔씩 뽑아먹고있다. 최고의 캔커피 내가볼땐 당분간 이걸 능가하는 캔커피는 나오기 힘들다. 일단 먹어봐라. 서른즈음에 앞으로 4개월 후면 내나이 서른이다. 물론 다음달 이맘때쯤이나 12월말, 그리고 내년 1월1일에는 지금과는 또 다른 기분이 들겠지만 지금이 '이제 코앞이구나' 하는 기분이 피부로 와닿는 시기인 것 같다. 사실 나 스스로 나이따위에 얽매이지 않고 살아왔다고, 혹은 나이값 안하며 살아왔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지만 평생 한번 맞이하는 서른이란 나이는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 -사람들이 만들어놓은 기준에 의한- 30대 한국남성의 한명으로 편입되기엔 나는 정신적으로도 현실적으로도 많은것이 부족하다. 귀에 못이박히도록 들어서 한국사람이라면 그래야만 된다는 고정관념이 되어버린 '서른살전에 안정된 직장을 잡고, 결혼을하거나 또는 할 준비를 하고 내집마련을 위해 얼마만큼 저축을하고...' 이 공식이 내의지와는 상관없이 적용되.. Firehouse - 3 (1995) 파이어하우스 3집. I Live My Life for You를 비롯해 Here for You, No One at All등 이들의 앨범중 가장 어쿠스틱한 곡들이 많은 앨범이다. 다음해(96)에 발매된 어쿠스틱 음반 [Good Acoustics]도 이들의 어쿠스틱 사운드가 좋은반응을 얻은 결과였을것이다. 데뷔앨범의 에너지나 2집의 묵직한맛은 많이 사라졌지만 편안하고 기분좋게 오래도록 들을 수 있는 앨범이다. 꿈 새벽에 잠든 사이에 꿈을 꿨다. 꿈을 거의 꾸지않는편이지만 한번 꾸게되면 여운이 길게 남는다. 사람들은 보통 누군가가 자신의꿈에 나타났다고 말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자신의꿈으로 누군가를 무의식중에 불러들이는것이다. 그리고 간혹 그 대상은 자신 스스로는 완전히 벗어나고 잊어버렸다고 믿고있는 것이 되기도 한다. 이제는 희미해져서 떠올리기가 쉽지않은 것들. 내 무의식은 그것들을 완전히 잊어버리길 바라지 않는가보다. 세트 1번 또 먹고 말았다.. 난 탕슉이 왜이리 좋을까? 짬뽕국물은 서비스. 배터지는생동까스 갑자기 돈가스가 먹고싶어서 처음 시켜먹어본 집이었는데.. 이름하여 배터지는 생동까스. 큰맘먹고 젤 비싼 정식으로 시켰다. 사진과같이 생선가스, 치킨가스, 돈가스 각각 한조각씩 골고루 들어있고.. 특이한건 쫄면이 끼어있더라. -_- 나름대로 차별화전략을 펼친거같긴하다만.. 돈가스에 쫄면이라니.. 정녕 이게 어울릴꺼라고 생각한걸까? 게다가 쫄면은 돈가스 열기에 눌려 미지근... 무슨생각으로 이런걸 만들었는지 원.. 뭐 쫄면은 그렇다치자. 돈가스만 맛있으면 그만이니까.. 근데 돈가스마저도 이건 완전히 냉동이더란말이지.. 즉석에서 튀김옷을 입혀서 튀겨낸게 아닌 미리 만들어놓은뒤 냉동보관하다가 튀길때 꺼내서 튀긴티가 바로 나더라. 돈가스 매니아인 내입을 속일 수 는 없는노릇. 다신 안시켜먹는다. 배터지긴 개뿔.. 소불고기 소불고기엔 역시 느타리버섯과 당면이 필수. 피망은 옵션 동네표 회 집앞 횟집에서 포장해온 회. 이렇게해서 만오천원이었나? 회는 그리 좋아하는편이 아니라.. 뭐 그럭저럭 먹을만. Firehouse - Hold Your Fire (1992) 2집이다보니 1집과 비교하지 않을 수 없는데 가장 큰 차이라면 전체적으로 사운드가 헤비해졌다는점이다. 빌레버티의 섬세하면서도 하드락필 충만한 기타가 확실히 더 부각되어있는데 Reach for the Sky나 Hold Your Fire에서 특히 그런모습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헤비해졌더라도 파이어하우스는 여전히 파이어하우스. 이 앨범을 대표하는 발라드 When I Look into Your Eyes같은곡은 파이어하우스가 아니면 만들 수가 없는곡이다. 또 경쾌한 분위기에 쏙쏙 들어오는 멜로디를 가진 Sleeping With You와 같은 스타일도 파이어하우스의 장기를 그대로 보여준다. Firehouse - Firehouse (1991) LA메탈,팝메탈 쇠퇴기에 등장해서 성공을 거둔 몇안되는 밴드들중 하나로 이 데뷔앨범으로 92년 아메리칸뮤직어워드에서 최우수 신인밴드상을 받았다. 빌보드싱글차트 3위를 기록했던 Love of a Lifetime을 비롯해 All She Wrote, Don't Treat Me Bad, Overnight Sensation, Lover's Lane등 좋은곡들이 쭉 깔려있다. 난 Love of a Lifetime을 우연히 듣고 파이어하우스를 처음 접했는데 듣는 순간 바로 꽂혀버려서 온종일 이곡만 듣기도 했었다. 곡들이 좋기도하지만 CJ스네어의 맑고 상쾌한 보컬이 아니었다면 파이어하우스의 음악은 빛을 보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꽤나 고음역대의 음성이지만 타고난 미성인탓에 전혀 귀에 거슬리지 않고 착착 감겨든다. 파이어.. Shadow Gallery - Carved in Stone (1995) 프로그레시브 메탈 밴드 쉐도우 갤러리의 2집으로 이들의 앨범중 가장 좋아하는 앨범이다. 1집에서 아쉬움을 남겼던 조악한 녹음상태가 상당부분 개선됐고 드럼머신 문제 역시 정식 드러머의 영입으로 해결됐다. 전작에 비해 사운드가 좀 더 헤비해졌지만 피아노와 키보드가 주를 이루는 서정성은 여전하다. 정말 아름답다고밖에 표현할 수 없는 음악이다. 이전 1 ··· 313 314 315 316 317 318 319 ··· 32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