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posts 썸네일형 리스트형 커피투어 경복궁점 지극히 평범한 상호만 보면 근본 없는 동네 커피숍 같지만 10년 넘게 광화문 일대에서 매장을 3개 운영 중인 커피 전문점이다. 여기 원두가 맛있다고 해서 하우스 블렌드인 스윗 스팟과 테이크 파이브를 둘 다 먹어봤다. 가격이 조금 나가지만 기본적으로 맛이 좋은데, 테이크 파이브는 평범하다고 할 수도 있지만 호불호가 심하지 않은 밸런스 좋은 맛이고, 스윗 스팟은 좀 더 산미가 가미된 깔끔하고 산뜻한 맛이다. 단순히 맛만 따지면 스윗 스팟이 더 내 취향에 맞지만 데일리 커피로는 테이크 파이브가 무난한 것 같다. 독립밀방 독립문이랑 서대문형무소 말고는 아무것도 없는 독립문역에 있어서 더 눈에 띄는 브런치 레스토랑이다. 오래된 한옥 건물을 개조한 매장과 갬성 컨셉의 인테리어로 분위기가 좋다. 가격대는 샐러드, 파스타, 브런치류는 만원 중후반대, 스테이크류는 3만 원대로 파스타 두 개에 샐러드 하나 추가하면 만만한 금액은 아니다.(그래서 우린 파스타만 먹음) 쉬림프 갈릭 스파이시 파스타는 위에 풀이 올라간 비주얼을 보는 순간 뭔가 잘못됐다는 걸 느꼈는데, 아니나 다를까 내입엔 너무 심심했다. 쉬림프, 갈릭, 스파이시 전부 내가 좋아하는 것들인데 어째서 이런 결과가... 먹으면서 매드포갈릭의 갈릭페뇨 파스타가 자꾸 생각났다.(갈릭+스파이시란 단어를 쓴다면 적어도 이런 맛이어야 하지 않나?) 포르치니 버섯 크림 파스타는 구운 포.. 빨간오뎅 지난주부터 계속 빨간오뎅이 먹고 싶었는데 엄마가 할 줄 모른다고 해달라고 해서 직접 만들어 먹었다. 머노까머나 배달 오랜만에 머노까머나에서 배달시켜 먹었다. 안 먹어본 것들로 골라봤는데, 팔락 파니르는 시금치 맛이 날 줄 알았는데 하나도 안 나고 맛도 그저 그럼. 치킨 커리 파스타는 참사 수준이었는데 여기서 파는 인도 커리들과는 전혀 거리가 먼 정체성 없는 맛이다. 피자집 오븐 스파게티보다 딱히 나을 게 없는 수준. 그나마 빠빠드는 식감이 좋고 고소해서 괜찮았다. 연안식당 배달 연안식당에서 배달로 먹은 얼큰 해물 뚝배기 & 지리. 해물탕만은 못하지만 아쉬운 대로 먹을만하다. 쨈 플레이트 10 쨈 플레이트 시즌 1 종료. 굴소스 파스타 베이컨, 새우 넣고 만든 굴소스 파스타. 레드페퍼랑 통후추도 팍팍 뿌려준다. 상무초밥 길동점 포장 깔끔한 포장, 합리적인 가격, 괜찮은 맛.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 아트북 8월 말 출간된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 아트북. 200페이지 분량으로 내용이 방대하진 않지만 각 시대별 월드 구현에는 이미 도가 튼 시리즈다 보니 원화, 콘셉트 아트 퀄리티는 좋은 편이다. 이케아 고양점 푸드코트 오랜만에 다녀온 이케아 고양점. 밥도 먹고 필요한 것도 사고 관심 있던 의자도 직접 앉아보고 마음에 드는 장식장도 발견하고 제법 알차게 보냈다. 스팸두부김치 스팸두부김치에 사케 한잔. 술이 술술 들어간다. 듄(파트 1)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개봉한 듄을 관람했다. 드니 빌뇌브 본인이 직접 밝혔듯이 그의 영화들 중 가장 대중적으로 느껴지지만, 특유의 건조한 비주얼과 느린 호흡은 대중성과는 무관하게 드니 빌뇌브 영화임을 드러낸다. 비주얼과 음악, 연기 모두 좋았고 듄의 세계에 몰입하는데 충분했지만 영화 전반의 느린 호흡은 2시간 반에 달하는 긴 상영 시간에 비해 많은 이야기를 담아내진 못했다.(안 그래도 방대한 원작의 내용을 다 담아내긴 불가능하지만 생각보다도 더 많이 생략된 느낌) 게다가 원작 소설 1권을 2편으로 나누어 제작해 어쩔 수 없긴 하지만 본격적으로 시작하려는 시점에 끝나버려 너무 아쉽고 허무하다. 앞으로 최소 2년은 기다려야 볼 수 있을 파트 2가 차질 없이 제작되길 바랄 뿐이다. 8.0/10 이전 1 ··· 61 62 63 64 65 66 67 ··· 32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