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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조촐한 고기파티 삼겹살은 싫다. 항정살과 목살의 조화.
강원도 여행 먼저 간곳은 대포항. 대규모 공사를 하고 있었다. 무슨 관광단지로 만든다나 뭐라나..횟집들이 늘어선 길목을 지나며 구경을 좀 했는데, 나야 회를 그리 좋아하지 않으니 예의상 기념사진 한장만. 바로 여기가 새우튀김으로 유명한 대포항에서도 가장 유명하다는 '소라엄마튀김'이다.현수막에 20년 전통이라고 써놨는데 자세히 보면 20이란 숫자는 위에 덧붙인거다.내년엔 21이라고 써서 붙이실라나?어쨌건 새우튀김집이 많은데 유독 이집만 사람들이 바글바글 줄을서서 새우튀김과 오징어튀김을 사간다. 회는 물치항으로 가서 사기로 결정됐기에 그냥가기 뭐해서 새우튀김을 사먹기로 했다.사실 겉모습을 봐서는 별로 특별해 보이지않는데..실제로 사서 먹어보니 역시나 특별한건 없었다. 오히려 가격을 생각하면 돈 아까운 수준.2마리 3천원..
왕십리 엉터리생고기 일단 1인분에 300g이라 보통 고기집들보다 양이 많다. 정육식당 형태로 되어있고 야채값을 따로 받진 않는다. 고기는 겉모양은 괜찮아 보이는데 구워서 먹어보면 향이 없고 맹탕이다. 고소한 고기맛이 나야되는데 밍밍한.. 고기 먹다 싱겁다는 생각을 한것도 오랜만인듯. 이집에서 훌륭한건 고기보다 불판같다. 늘어붙지 않아서 판갈을 필요도없고 특히 된장찌개 슬롯이 굿.. 먹다보면 짭짤해지는데 리필도 해주고 괜찮은듯. 된장찌개 뚝배기랑 같이 세트로 집에 하나 사다놓고 싶을정도.
똥돼지마을 이미 나의 단골집으로 삼은곳인만큼 말이 필요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