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비빔라면

팔도 비빔면 2 팔도 비빔면을 안 좋아해서 이 제품도 관심이 없었는데 내가 새로운 라면 먹는 거 좋아하는 걸 아는 막내부부가 선물(?)로 사다 줘서 실험하는 마음으로 먹어봤다.뜨겁게 비벼도 되고 차갑게 비벼도 되는 하이브리드 비빔이라는데 날씨가 쌀쌀해서 일단 뜨겁게 먹어보기로 했다.포장색이 다른 비빔면들과 달리 브라운인 것부터 느낌이 좋지 않았는데 비빔소스가 포장색과 같은 간장색이다.맛은 간장에 불고기소스를 살짝 가미한 맛인데 후추맛이 엄청 강하다.내가 후추를 좋아하긴 하지만 이렇게 밸런스 다 무시하고 간장에 후추통 엎은듯한 맛은 전혀 맛있게 느껴지지 않는다.후추 좋아하는 내 입에도 이 정도니 후추의 맵고 얼얼한 맛 싫어하는 사람들은 정말 싫어할 맛이다.원래 차갑게도 먹어보고 후기를 쓰려했지만 도저히 다시 먹고 싶지가 ..
오뚜기 진비빔면 비빔라면들 맛이 큰 차이는 없는 게 사실이지만, 그중 가장 내 취향에 맞는 게 오뚜기 진비빔면이다. 일단 진비빔면은 경쟁 제품인 팔도 비빔면이나 농심 배홍동에 비해 면이 약간 더 굵은데, 너무 얇은 면보다는 이 정도 두께가 식감이 좋다. 그리고 면발이 아주 쫄깃한데 팔도 비빔면의 탄력 없는 면발보다 훨씬 낫다. 소스는 매콤한 맛이 더 진하고 후레이크 스프에서 마늘맛이나 어니언 시즈닝 맛이 나는 등 맛이 더 풍부하다. 이건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부분인데, 심플한 맛을 좋아한다면 팔도 비빔면 쪽이 나을 수도 있다. 광고 보면 백종원 아저씨가 타마린드 소스 들어간 걸 강조하는데, 딱히 타마린드 맛이 직접적으로 느껴지진 않는다.
성수동 밥집탐방 - 분식집이다 성수동 일대 분식집중에선 꽤 많이 알려진 '분식집이다'.이름에서부터 시크함이 느껴지고 인테리어도 샹들리에가 걸려있는등 대체 무슨 컨셉인지 알 수는 없지만 심상치 않다.'고품격 분식'을 모토로 하는만큼 가격대는 일반적인 분식집보다 비싸다.두번가서 라면 종류와 김밥을 먹어봤는데 그냥 기본인 불라면에 기본 김밥이 가장 낫다.6천원대인 돈까스라면이나 차돌라면은 이미 라면으로써의 가격을 벗어났고 내용물도 그만큼의 값어치를 못한다.돈까스라면의 돈까스도 그냥 대놓고 냉동돈까스로 맛 없다.백라면은 불라면이 짬뽕 스타일이어서 나가사키 짬뽕같을줄 알았는데 일식 돈카츠 라멘에 가까운 국물이다.그래서 돈카츠 라멘류를 딱히 좋아하는게 아니라면 먹다 질리는 맛.또 육쌈 비빔라면은 시판 비빔면에 토핑 추가한 맛이라고 한다.김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