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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막국수

중곡동 옹심이메밀칼국수 배달 배달 범위 내의 수많은 옹심이메밀국숫집들 중에서 나름대로 평이 좋은 곳으로 골라서 주문했다.최근 가장 맛있게 먹은 서대문역 옹심이막국수와 가격도 메뉴 구성도 동일하고 미니 보리밥을 주는 것까지 똑같았다.그렇다면 맛은?서대문역 옹심이막국수에 한참 못 미친다.일단 옹심이 메밀 칼국수의 국물부터가 너무 묽다. 농도 차이가 두 배 이상은 날 듯.다행히 옹심이 맛은 나쁘지 않고 칼국수도 무난했지만 가장 중요한 국물이 아쉬웠다.비빔 막국수도 메밀 함량이 적어 보이는 면발에 비빔인데 국물이 흥건하다. 얼핏 보면 물 막국수인 줄.육수를 따로 제공해서 취향에 따라 넣어 먹을 수 있게 해야지 이렇게 때려 부어서 보내면 어쩌자는 건지.식초나 겨자도 안 준다.탈락입니다.
잘빠진메밀 서촌 본점 작년에 익선점에서 배달로 처음 먹어보고 맛있어서 서촌에 있는 본점에 직접 가서 먹어봤다.일요일 오후 1시쯤에 갔는데 만석이라 20분 정도 웨이팅을 했다.(매장 앞에 웨이팅 공간 있음)매장은 생각보다 작고 테이블 간격도 좁아서 그리 쾌적하진 않다.비빔막국수에 유자수육 한접시를 주문했는데 고기 양이 반접시의 두 배지만 가격은 몇 천 원 차이 안 나기 때문에 한접시로 먹는 게 효율적이다.(한접시도 양 별로 안되니 많을까 봐 걱정할 필요 없음)비빔막국수는 배달로 먹었던 것과 별다른 차이 없이 맛있었고 100% 순메밀면이라 뚝뚝 끊어지는 식감이 호불호가 있을 수 있지만 푸석거리지 않고 깔끔하다.수육과 유자의 조합이 특징인 유자수육은 유자 특유의 맛과 향이 너무 강해서 내 입맛엔 별로 좋은 조합으로 느껴지지 않았다..
아현역 봉평막국수 배달 명동칼국수만큼이나 많은 봉평막국수 중에 여긴 아현역 근처에 있는 가게다.들기름막국수와 비빔막국수를 주문했는데 들기름막국수는 들깨가루가 많이 들어가서 고소한 맛과 향이 강하고 달달&짭짤함이 적당히 가미돼서 맛있었다.하지만 비빔막국수는 양념장이 보기와 달리 밋밋해서 별로였다.두 번째 먹을 때는 맛있었던 들기름막국수와 들깨메밀수제비를 주문했는데 들기름막국수는 여전히 맛있긴 했지만 들깨가루가 전보다 좀 적어진 것 같았다.들깨메밀수제비는 국물이 좀 싱겁고 묽은 데다 들깨맛과 향도 약해서 별로였다.(표고맛이 더 강하게 남)다음에 또 먹게 된다면 들기름막국수만 먹어야 할 것 같다.
싸움의고수 성수점 보통 술안주로 취급해서 혼자 먹기 힘든 보쌈을 1인분 식사로 파는 것이 특징인 싸움의고수. 맛은 무난하지만 작년까지 기본 보쌈이 5,800원으로 매우 저렴했던 가격이 지금은 9,700원으로 정신 나간 수준으로 오르면서 가성비가 망해버렸다. 보쌈 메뉴뿐 아닌 비빔막국수도 6,500원 -> 9,800원으로 미친 듯이 오름. 대체 1년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미스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