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월드게임 썸네일형 리스트형 킹덤 컴: 딜리버런스 2 오랜 기다림 끝에 지난 2월 킹덤 컴: 딜리버런스 2(이하 킹덤컴2)가 발매됐다.발매 첫날부터 플레이를 시작해 중간에 몬스터 헌터 와일즈로 잠시 샜다가 다시 돌아와 157시간 만에 엔딩을 보고 5시간을 더 했다. 킹덤컴2는 제작비 등의 문제로 보헤미아 변두리에 머물며 이야기를 제대로 전개하지 못하고 끝내버린 전작과 달리 이야기의 스케일이 훨씬 크고 활동 무대도 그만큼 넓어졌다.특히 대도시인 쿠텐버그는 규모나 디테일 면에서 중세/판타지 게임물 중 최상의 수준이라고 생각한다.전작에서 너무 어렵다는 의견이 많았던 전투는 한결 쉽고 간결해짐과 동시에 무기 종류를 늘려 단조로워지는 것을 막았고 그래픽, 사운드, 모션, 연출 등 모든 면에서 전작의 틀을 유지하면서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준다.토너먼트 진행 불가 등 .. 데스 스트랜딩 코지마 히데오 감독의 첫 독립작 데스 스트랜딩(이하 데스스)을 얼마 전 마쳤다. 엔딩까지 플레이 타임은 약 50 시간. 잘 알려져 있다시피 코지마 히데오는 35년째 게임을 제작하고 있는, 말 그대로 '살아있는 전설'이란 표현이 어울리는 게임 업계 거물이다. 보통 이 정도 짬밥이면 은퇴하지 않더라도 실무에선 한 발 물러나 전체적인 검수나 총괄 역할을 맡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 사람은 세계관 설정부터 실제 게임 디자인, 시나리오 및 각본, 심지어 OST 선정까지 거의 모든 부분에 직접적으로 관여한다. 코지마 히데오가 코나미에 재직한 30여 년 간 메탈기어 솔리드 시리즈를 통해 명성을 얻었기에, 퇴사 이후에도 메탈기어 솔리드의 정신적 후속작을 표방하는 게임을 만들었다면 쉽고 안전하게 성공할 확률이 매우 높았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