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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카파오무쌉

을지타이 배달 오랜만에 태국 음식 먹고 싶어서 새로운 곳 찾다가 을지타이란 곳에 주문해 봤다.검색해 보니 충무로역 근처에 있는 2년 정도 된 매장이고 매장가보다 배달 가격이 1~2천 원씩 비쌌다.거리가 좀 되긴 하지만 배달이 가능하니 주문한 건데 한 시간이 넘게 걸려서 먹기 전부터 짜증 났는데 다행히 미리 조리해놓진 않았는지 뜨거운 상태로 왔다.먼저 똠얌수프는 새우가 들어간 일반적인 똠얌꿍으로 보면 되는데 똠얌의 핵심인 신맛과 매운맛이 둘 다 부족하다.그리고 브로콜리, 당근, 호박 등 보통 똠얌꿍에 쓰지 않는 재료들이 들어가 있어서 비주얼도 그렇고 맛에도 영향을 줘서 똠얌에서 꽤 벗어난 맛이다.그래도 간은 맞아서 똠얌꿍이라고 생각 안 하고 먹는다면 먹을 만은 하고 좋게 말하면 초보자용 똠얌꿍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똠..
우라프라우드 배달 오랜만에 태국음식 생각나서 연남동에 있는 우라프라우드에서 배달시켜 먹어봤다.똠얌꿍 쌀국수는 간이 잘 맞고 맛도 괜찮긴 한데 신맛과 매운맛이 좀 약하다.팟카파오무쌉은 딱 맞는 간 + 바질향과 매콤한 맛까지 밸런스가 좋아서 나무랄 데 없이 맛있었다.(계란 후라이 다 익혀달라는 요청도 잘 들어줌)셰프가 태국인이라는데 요즘 현지 요리사 있는 음식점들이 많아서 별로 특별한 건 아니지만 메뉴가 엄청 다양해서 언젠 한번 매장 가서 흔하지 않은 태국요리를 먹어보고 싶다.
타이스토리 배달 쨈이 혼자 똠얌꿍 쌀국수 시켜 먹고 맛있다고 또 시켜서 난 처음 먹어봤다.맛은 있는데 양이 적다고 해서 각자 똠얌꿍 쌀국수 하나씩에 팟카파오무쌉을 추가했다.똠얌꿍 쌀국수 국물이 아주 진하고 매운맛과 신맛의 밸런스가 좋아서 맛있었다.별로 기대하지 않았던 팟카파오무쌉도 고기 많고 바질향도 진하고 매콤해서 맛있게 먹었다. 열흘 뒤 또 주문.이번엔 똠얌꿍 쌀국수 하나에 안 먹어본 소고기 쌀국수와 팟타이를 주문해 봤다.(양이 적어서 2인 3메뉴는 먹어야 한다.)똠얌꿍 쌀국수는 여전히 맛있었고 팟타이랑 소고기 쌀국수는 재주문할 정도로 맛있진 않았다. 몇 달 뒤에 똠얌꿍 쌀국수가 생각나서 또 주문했는데 이날은 맛이 예전 같지 않았다.그전까진 똠얌꿍 쌀국수 더 맵게 해달라고 요청사항에 쓰면 잘 반영해 줬는데 반영이 되..
성수동 마하차이 마하차이에서 배달로는 최근에 몇 번 먹었지만 매장에 가서 먹은 건 작년 초 이후로 처음이었다. 여전히 정가보다 천 원씩 할인된 런치 메뉴가 존재하고 가격도 작년과 동일. 난 푸팟퐁커리 덮밥을 먹었는데 역시나 맛있다. 팟타이와 더불어 마하차이 베스트 메뉴라고 생각. 팟 카파오무쌉을 먹은 김핫산님은 맛은 괜찮았지만 양이 너무 부족했다고 했는데, 2년 전 처음 갔을 때 내가 먹었던 팟 카파오무쌉보다도 어째 더 부실해 보인다.(그때도 양 부족한 건 마찬가지였다. 개선이 필요함.) 거리가 좀 있어서 가서 먹는 게 쉽진 않지만 확실히 배달로 먹는 것보다는 만족도가 높았다.
팟카파오무쌉 쨈이 만든 팟카파오무쌉. 맛있게 잘 만들긴 했는데 역시 타이 바질이 안 들어가니 특유의 향이 안 나는 건 어쩔 수 없었다. 태국 음식이라고 생각 안 하고 고기볶음 덮밥으로 생각하면 아주 맛있는 요리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