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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nt

Kent - Vapen & Ammunition (2002) 켄트의 다섯번째 앨범. 747과 함께 이들의 대표곡으로 통하는 Socker가 실려있는 앨범이다. 이 앨범 최고의곡이라 생각하는 Duett 과 FF, Sundance Kid, Dom Andra, Elite 같은 곡들이 좋은 반응을 얻으며 켄트의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가게 해준다. 그리고 확실히 음악은 모국어로 해야되는 것 같다. 이전 앨범들도 그렇지만 이 앨범 역시 스웨덴어, 영어 버전이 각각 발매 됐는데 스웨덴어 버전이 더 자연스럽게 와닿는다. 비록 못알아 먹긴하지만, 분명하다.
Kent - Hagnesta Hill (2000) 켄트 정규 4집. 이 앨범부터 난 켄트의 앨범을 영어버전뿐만 아니라 스웨덴어버전도 같이 듣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자국어로 부르는게 곡의 원래의맛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서였다. 그 결과 예상대로 같은곡이지만 언어에따라 느낌이 상당히 달랐고 개인적으로 스웨덴어로 부르는게 더 자연스럽고 곡의 분위기와 어울리는 것 같았다. 못알아 듣는대도 불구하고 말이다. 묘하게 같은곡임에도 영어버전은 그냥 브릿팝 같은데 스웨덴어버전을 들으면 신비로운 제3세계 음악이 돼버리는거다. 경험과 명성(그리고 돈)이 쌓였으니 당연한 결과이기도하지만 이 앨범부터 켄트의 음악은 전보다 세련되고 깔끔해지면서 자기들만의 고유의 색깔을 갖기 시작한다. Protection, Cowboys같은곡들 정말 좋다. 그리고 이 앨범을 스웨덴어판으로 듣지..
Kent - Isola (1997) 켄트의 3번째 앨범이자 영어버전을 만들어 세계시장에 도전한 첫번째 앨범. 나도 이 앨범으로 켄트를 처음 접했다. 초기 라디오헤드의 감수성과 트래비스의 서정성, 스웨이드의 우울함과 빌리코건의 음성이 번갈아 떠오르는 느낌의 첫인상. 카디건스 이후 스웨덴 밴드에 또한번 놀라게 됐다. 역시 세상은 넓고 들을 음악은 많은가보다. 747을 시작으로 켄트에 푹 빠지는 계기가 된 앨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