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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arl jam

Pearl Jam - Vs. (1993) 커트코베인이 예상못한 성공에 자신이 구역질내던 세상속에 들어와버린것을 못참고 영원히 현실도피를 해버렸다면 펄잼은 스타의 위치에서도 끊임없이 저항과 반항을 몸소 실천한 밴드였다. 데뷔앨범이 엄청난 성공을 거둔뒤 거기에 도취하기는커녕 일체의 뮤직비디오 제작거부와 정규앨범 발매전 관행과도 같은 싱글발매거부. 그리고 자신들의 몸값이 올라가자 공연 티켓가격을 올리려던 거대기업 '티켓마스터'를 상대로 소송을 건 일등은 유명하다. 뚜렷한 자기주관속에 뚝심과 배짱, 뜨겁지만 절제된 모습을 보여주며 서민과 약자의 편에 섰던 펄잼. 이런 평가가 펄잼이 원했던것인지는 모르겠으나 그들이 보여준 행동들에대해 우리가 느낄 수 있었던 이미지다. 이러한 투쟁속에 나온 앨범답게 음악에는 한층 더 날이 서있는데, 앨범 자켓처럼 우리안에..
Pearl Jam - Ten (1991) 본인들의 의사와 상관없이 너바나와 90년대 얼터의 라이벌 관계였던 펄잼의 패기에 찬 데뷔작. 라이벌이라곤 해도 두팀의 음악과 커트코베인, 에디베더는 서로 너무나 달랐다. 두팀간의 지겨운 비교와 갈등에관한 기록들은 논문을 써도 될만큼 널려있으니 각설하기로하고 이 앨범이 정말로 '끝내주는 앨범'이란게 중요하다. 앨범전체 곡하나하나가 정말 '끝내주는 에너지'로 똘똘뭉쳐있다. 젊음의 열정과 폭발할듯한 에너지, 그리고 기성세대와 사회의 삐뚤어진 모습에대한 분노가 응축되어있다. 그리고 이런것들을 무절제하게 마냥 뱉어내는게 아니라 꾹꾹 눌러담는듯이 표현하여 불안정하면서도 가슴한켠에 구멍을 뚫는듯한 시원한 느낌을 준다. 난 펄잼의 음악에 있어 에디베더의 보컬이 절대적이라고 생각하는데 만약 이앨범의 노래들을 에디베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