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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ardigans

A Camp - A Camp (2001) 카디건스의 보컬 니나페르손의 사이드 프로젝트 밴드 정도로 볼 수 있을 어캠프의 유일한 앨범. 개인적으로 카디건스 3,4집 앨범의 방향이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았었는데 니나가 새로운 이름으로 앨범을 냈다고해서 내심 기대를 가지게됐던 앨범이다. 결과는 만족. 불필요한 소품들이 배제된 단출한 연주에 나른하고 나긋나긋한 니나의 목소리가 전보다 성숙한 느낌을 준다. 눈에 띄는곡들로는 I Can Buy You, Song For the Leftovers, Silent Night, The Same Old Song, The Bluest Eyes in Texas등등. 카디건스를 벗어나 만든 음반이니만큼 니나 자신이 원하던 음악을 했을것이고 내가 볼때 카디건스의 3,4집 스타일보다는 이쪽이 나아보인다. 이 앨범의 영향때문인..
The Cardigans - Life (1995) 무슨 이유인진 알 수 없으나 1집에 있는곡들을 무려 5곡이나 포함해서(새롭게 녹음하긴했지만) 내놓은 카디건스의 두번째 앨범이다. 이 앨범으로 새롭게 시작하고 싶었던건지, 그냥 곡이 부족해서 그런건진 모르겠으나 이런 불성실한 앨범임에도 불구하고 Carnival, Daddy's Car같은 좋은곡들이 있기에 미워할 수가 없다.
The Gardigans - Emmerdale (1994) 고등학교때 이 앨범을 처음 접했었는데 한동안 푹 빠져지냈을 정도로 좋아했다. 처음 들었던 니나의 목소리는 천사 그자체였고 얼굴마저 좀 더 이뻤더라면 그녀는 여신이 되어버렸을지도 모른다. 어쩌면 Lovefool로 카디건스를 처음 접한 사람들에겐 이 앨범이 촌스럽게 들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처음 이 앨범으로 카디건스를 접한 사람이라면 이 앨범이 카디건스 최고의 작품이라는데 이견이 없을거라 생각한다. 2집 이후 밝고 풍성해진 사운드의 카디건스도 물론 좋지만 이 앨범에서의 나른하면서 우울한 매력은 이후엔 찾아보기 힘들다. Sick and Tired, Rise and Shine등의 히트곡외에도 Black Letter Day, Last Song 그리고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In the Afternoon까지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