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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Japan

X-Japan - Art of Life (1993) 간혹 이 앨범이야말로 X의 모든것을 집대성한 최고의 걸작이라고 칭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건 정말 아니다. 이 앨범은 밴드로써의 음악을 포기하고 요시키 개인적인 작품에 나머지 멤버들이 세션으로 참여한 앨범이라 봐도 무방할정도다. 요시키의 독재가 그만큼 극에 달했다는 얘기고 30분짜리 한곡으로 정규 앨범 하나를 때우는 이런 행태는 아무리 비쥬얼락 특유의 오버로 봐주려고해도 봐줄수가 없는것이다. 열혈팬들에겐 이런것이 새로운 시도이자 앨범명처럼 예술로 비춰졌을지 모르겠지만 냉정히 따져보면 락밴드로써의 정체성을 잃어버린 결과물이다. 이들이 진작부터 대곡지향 스타일의 아트락을 했던것도 아니고 한마디로 이건 음악적 자아도취에 지나치게빠져 무리한 오버를 감행했다고밖에 볼 수 가 없다. 어차피 [Dahlia]가 나오는데 ..
X-Japan - Jealousy (1991) X의 3집으로 팬들중에는 X최고의 앨범으로 꼽는사람들도 꽤 되는것 같은데 전작에비해 녹음상태는 많이 개선됐지만 곡들로봐서는 Silent Jealousy와 Say Anything외엔 그다지 감흥이 없었던 앨범이다.
X-Japan - Blue Blood (1989) 고등학교때 알고 지내던 동생 하나가 일본 비쥬얼락 특히 X의 광팬이었다. 수입음반으로 싱글을 포함한 X의 모든 앨범들을 소장하고 있었는데 더빙판을 나에게 빌려주며 제발 들어보라던 극성에 못이겨 X의 음악을 처음 들어보게 되었다. X의 첫인상은 낯설은 일본어와 중간중간 섞여있는 어설픈 영어가사, 왠지모르게 촌스러운 사운드에 호감이 가질 않았다. 하지만 일어와 어설픈 영어발음에 어느정도 익숙해지면서 같은 동양인이기에 공감할 수 있는듯한 요소들을 발견하게 되고 오버스러운 감성도 비쥬얼락 특유의 요소로 받아들이게 되더라. 당시 토시의 보컬이 어쩌고 요시키의 드럼이 저쩌고하던 극성팬들때문에 이런저런 논란과 싸움이 끊이지않았던 기억도 추억이다. Week End, X, Kurenai, Endless Rain, R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