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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프라

[SDCS] 자쿠 II 전부터 SD제품들에는 별로 취미가 없었는데 이유는 SD프로포션 때문이 아니라 골다공증 남발의 부실한 구성과 무성의한 색분할 때문이었다.특히 몇년전 새로 출시됐던 EX스탠다드(SDEX) 시리즈의 오히려 퇴보한 색분할을 보고는 SD에는 미래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을정도다.그래서 SD스타일은 건프라보다는 컨버지를 선호했었는데 이번에 새로 나온 SD 크로스 실루엣, 일명 SDCS 제품들은 기존 SD제품들보다 월등한 퀄리티로 나와서 관심을 가지게 됐다. 일단은 SD급 제품에 프레임이 들어간다는 것 부터가 혁신적인데 거기다 SD프레임 외에 CS프레임으로 교체하여 가동성 개선과 프로포션 변화를 줄 수도 있다.하지만 이 혁신엔 반다이의 장삿속도 포함되어있는데 이 별도로 구매해야 하는 CS프레임의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다...
[HGUC] 멧사라 건프라를 안만든지 너무 오래된 것 같아서 간만에 하나 만들기로 했고, 프라탑에서 선택받은것이 바로 멧사라.시원시원한 조립감을 느끼고싶어서 대형기체인 멧사라를 골랐는데 확실히 부품도 큼지막하고 완성 후 느껴지는 대형기체 특유의 박력이 마음에 든다.도색하기 까다로운 노란색과 핑크색 부분들은 스티커를 사용하고 나머지 부분들은 붓도색 해줬다.3천엔의 가격은 HGUC에선 상당히 고가에 속하지만 덩치와 스탠드가 포함된것을 감안하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이다.비교적 최신킷에 속한다고 볼 수 있는 2013년 제품치고는 프로포션이나 디테일등이 다소 투박한면이 있으나 소위 '나와준것만으로도 감사'에 해당되는 기체다보니 딱히 불만은 없다.커다란 버니어에 비해 발목 관절이 약해서 제대로 못서있고 뒤로 넘어가는 문제가 있지만 스..
유니버셜 유닛 - 즈고크E 애초에 단독으로 나올만한 볼륨이 못되는 녀석인데 하이고그 파츠까지 인질로 끼워서 무리하게 낸 느낌이다.그래도 곳곳에 부분 도색도 제법 되어있고 만들어 놓고보니 꽤 귀엽다.
하로프라 베이직 그린 건담베이스 노원 팝업스토어 갔을때 충동구매 해온 하로프라.시작부터 3가지 컬러로 내놓고 연결 가능한 스탠드도 그렇고 제 2의 쁘띠가이가 될 가능성이 다분해서 아예 손을 안대려고 했지만 가장 기본인 녹색 하로 하나쯤은 괜찮다 싶었다.사실 하로는 건담의 마스코트와도 같은 존재인데 이상하게도 그동안 반다이에서 프라모델로는 낸적이 없었다.만들어놓고보니 귀엽긴한데 좀 더 큰 사이즈로 나와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메가사이즈 유니콘 건담 충동구매 후 한참동안 방치해놨던 메가사이즈 유니콘을 어린이날 연휴에 날잡고 만들었다.45cm의 압도적인 크기에서 오는 박력만으로도 만족스러운 킷이지만 프로포션도 개인적으로 아주 잘 나왔다고 본다.HGUC와 프로포션이나 디테일이 비슷한 느낌인데 변형을 포기하고 프로포션을 택한만큼 PG까지는 모르겠지만 MG나 RG보다는 확실히 프로포션이 좋다.물론 크기가 크고 무거운만큼 가동성이나 관절 고정성은 그리 좋지 못한데 그냥 차렷자세로 세워만놔도 멋지기때문에 가동성은 딱히 아쉽지 않다.관절은 특히 발목쪽이 불안한데 전체 무게를 지탱하기가 조금 버거워보인다.때문에 지나친 쩍벌 포즈는 피하는것이 좋다.사이코 프레임때문에 무광 마감하기도 애매한데 습식 데칼을 넣어준건 좀 난감하지만 전체적으로 아주 만족스러운 킷이다.
익시드 모델 자쿠 헤드3 - 육전형 자쿠 대만에서 뽑아온 익시드 모델 자쿠 헤드3, MS-06J 육전형 자쿠2.자쿠 헤드1에 포함된 F형의 사실상 재탕이지만 양심상 찔렸는지 동력선 컬러를 회색으로 바꿔 내놨다.(하지만 설정은 원래 녹색)인기가 많은지 이미 자쿠 헤드4도 발표가 된 상태.리얼타입 컬러에 가토 전용기까지 끌어들였던데 과연 어디까지 나올지도 궁금하다.
[MG] ZZ건담 Ver.Ka (업데이트중)
동대문 현대시티아울렛 볼케이노 동대문 현대시티아울렛 6층에 있는 키덜트샵 볼케이노.매장이 별로 크진 않지만 그래도 꽤 이것저것 다양하게 구비해 놓은 듯.피규어들은 온라인샵에 비해 꽤 비싼것도 있고 비슷한것도 있다.건프라는 반다이몰 가격과 동일.의외의 제품들도 몇몇 있고 희귀한것까진 아니지만 흔하게 보기 힘든 제품들도 조금 있는등 재미 있는 곳이다.
[HGUC] 바잠 드디어 출시된 바잠.바잠은 지금까지 HGUC뿐 아닌 어떤 등급으로도 정식 프라모델화 된적이 없던 기체다.그럴만도한게 바잠이 등장하는 원작인 Z건담에서도 비중이 굉장히 낮은 마이너중의 마이너 기체이기 때문이다.하지만 허리가 없고 팔다리는 큰 특유의 기괴한 디자인과 얘기하자면 긴 고간포 해프닝, 카토키의 리파인버전등등 여러가지 이슈들로 인해 컬트적인 인기를 지닌 기체이기도 하다.때문에 제품의 출시 발표때부터 꽤나 화제였고 실제 조립 샘플이 공개된 이후로도 무시무시한 색분할과 뛰어난 가동성등으로 상당히 핫한 제품이 되었다.나도 초기 생산분이 금방 품절될것이라 생각되서 출시되자마자 구입해놨다가 얼마전에야 조립을 했는데 역시나 예상대로 명작이었다.색분할은 평균적인 HGUC수준을 훨씬 뛰어넘을정도로 신경써서 해줬고..
[HGUC] 구프 (리바이브) 2000년도에 출시되서 리바이브가 시급했던 구프지만 이미 2014년에 빌드파이터즈로 나왔던 구프 R35의 금형을 대부분 재탕했기 때문에 완전히 새로운 리바이브 버전으로 보긴 힘들다.하지만 그와별개로 제품의 퀄리티는 아주 좋은편으로, 특히 퍼스트 건담이나 건캐논이 날씬한 소두가 된것과 달리 원작에 가까운 프로포션인것이 가장 마음에 든다.또한 구프 R35를 유용했기 때문에 얻어걸린 장점도 있으니 다양한 손과 함께 히트사벨도 2자루가 제공되고 원한다면 R35 버전의 머리로 조립 할 수도 있다.다만 디테일이 좀 아쉬운데 패널라인만 조금 더 넣어줬더라면 훨씬 좋았을 것 같다.
[HG] 바프 YMS-03 바프.출시되지마자 사놨으나 이제야 조립.정통성 운운하며 디 오리진을 못마땅하게 바라보는 건덕들도 있지만 내 입장에선 디 오리진은 축복이다.디 오리진이 아니었으면 이런 설정상으로만 존재하던 초기 테스트 기체가 정식 HG제품으로 출시될 상상이나 했겠는가.MS보다는 말그대로 건설장비에 가까웠던 모빌워커 이후 핵융합로 소형화에 성공하면서 혁신적으로 개선됐다는 설정을 잘 적용한 디자인이다.동글동글 귀여운 모습에 초기 모델다운 투박함도 살렸고 이후 자쿠로 발전되어갈 흔적들도 찾아 볼 수 있다.컬러 자체가 단순한 탓도 있지만 상체의 라이트를 빼면 색분할도 거의 완벽하고 디 오리진 제품답게 일반 HGUC보다 패널라인등의 디테일이 좋고 씰도 많은편이라 마음에 든다.
[HG] 쁘띠가이 건담베이스 더블 스탬프 이벤트의 효자 상품 쁘띠가이.팀원들 크리스마스 선물로 4개 구입해서 나눠줬더니 각자 조립해서 이렇게 전시해놓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