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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리오

시카리오: 데이 오브 솔다도 워낙 드니 빌뇌브의 전편이 강렬한 인상을 줬기에 비교를 할 수 밖에 없는데 전편 특유의 쫄깃한 긴장감은 별로 찾아 보기 힘들다.물론 총질 액션 장면이 전편에 비해 많이 등장하긴 하지만 어차피 총질 액션 자체를 즐기는 영화가 아니기때문에 큰 의미는 없다.사실 연출이 딱히 구린건 아니고 평범하고 무난하지만 역시나 비교가 되다보니.. 상대적으로 아쉬움이 생기는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전편의 리얼함을 극대화한 다큐스러운 스타일도 아니고 그렇다고 볼거리 많은 범죄 액션도 아니고 포지션이 어정쩡한 느낌이다.또한 천재 각본가라 불리는 테일러 쉐리던의 각본도 이미 전편에서 완전히 마무리 됐던 이야기에 다시 두편짜리 속편을 이어 붙인것이 문제였는지 다소 엉성함이 느껴지는 부분들이 있다.특히 전편에서 피도 눈물도 없던 ..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 이제 막 개봉한 영화임에도 하루에 딱 3회만 상영하는 CGV왕십리를 욕하며 조조로 봤다.하지만 보고나서는 오히려 아트하우스로 안빠진게 다행이라는 생각.사실 스토리는 별게 없다. 그냥 멕시코 마약왕 때려잡는 얘기.근데 그 별거 없는 스토리를 가지고 엄청난 긴장감과 몰입도를 관객들에게 제공하기 때문에 더욱 대단해 보이는 영화다.그냥 5분동안 아무일 없이 차타고 가기만 하는데도 긴장을 풀 수 없게 만드는 연출력에 감탄.그리고 BGM이 예술인데 영화 장면 장면의 몰입도를 증폭시키는데 상당한 역할을 한다.주의할것은 이 영화는 액션 영화가 아니라는 것. 총든 특수요원들이 주인공이지만 정작 총도 몇번 안쏜다.아마 똑같은 시나리오로 다른 감독한테 만들라고 했으면 다큐멘터리가 나왔을지도 모를거란 생각도 든다.배우들의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