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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성수동 달아래면

와사비 냉라면 (8,000원)
성수동 탄탄면 (8,000원)

 

지난번 방문 이후로 안 가려고 했는데 사무실 내고구마님께서 가고 싶다고 해서 약 3달 만에 가게 됐다.

여름 계절 메뉴인지 전엔 없던 와사비 냉라면이 새로 생겼다.

난 탄탄면으로 주문하고 냉라면은 한 젓가락 얻어먹었는데 그냥 냉모밀 맛이다.

냉모밀에 면만 소바 대신 라면용 생면을 넣은 건데 차가운 국물에 어울리는 면이 아니라 식감이 소바보단 못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국물이 많이 짰음.

탄탄면은 원래도 양이 적었는데 지난번 먹었을 때보다 국물까지 더 적어진 것 같았다.

그나마 밥이 무료로 제공돼서 밥 말아먹는 걸로 모자란 양을 채우는 곳인데 이날은 밥도 다 떨어지고 없었다.

밥 나오는데 시간 걸린다고 해서 그냥 나옴.

전에는 선택의 폭이 좁았지만 지금은 이걸 8,000원 주고 먹을 바에야 근처에 생긴 시타마치 라멘에서 5,400원짜리 탄탄멘에 공깃밥 하나 추가해 먹는 게 훨씬 가성비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