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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time/gundam,plamodel

Z 건담 Ver.Ka 구입

도착 후 입구에 사람이 없어서 뭔가 싶었는데 반대편 입구에 줄을 서고 있었다.
줄 서는 중. 오전엔 CGV까지 줄이 있었다는데 그나마 내가 갔을 땐 스타벅스까지 줄어 있었다.
드디어 입구 앞까지 옴. 직원이 계속 Z 건담을 채워 넣는다.
드디어 한 시간 반 만에 제타 버카 겟.

 

코로나 이후 중국의 물량 싹쓸이와 국내 되팔이들까지 난립하며 만성 재고 부족으로 건프라 하기 어려운 시절이 되었지만 Z 건담 버카는 꼭 사고 싶었다.

하지만 노렸던 온라인 예약은 순식간에 품절되며 놓쳐버렸고, 그렇다고 건담베이스 오픈 런을 할 자신은 없었다.

그렇게 거의 포기하고 있던 차에 건담베이스에 들여오는 물량이 꽤 넉넉하다는 루머가 돌았고 발매 당일에만 가면 무난하게 살 수 있을 거란 구체적인 얘기까지 나왔다.

그래서 서울에 남은 세 곳의 건담베이스 중 가장 물량이 많은 용산 아이파크몰로 사러 가기로 했다.

오전에 이미 건담베이스 입구에서부터 CGV까지 줄을 서 있다는 커뮤니티 글을 보며 점심 먹고 오후쯤 가면 줄이 거의 빠져있을 거란 생각에 2시 반에 도착했는데 여전히 스타벅스 앞까지 줄을 서 있었다.

예상보다 훨씬 긴 줄에 잠시 포기할까도 생각했지만 후회할 것이 분명하므로 줄 서기 시작.

결국 줄 선지 한 시간 반이 지난 오후 4시에 Z 건담 버카를 손에 넣을 수 있었다.

갖고 싶던 킷을 발매 당일에 구해 기분은 좋았지만 건담베이스의 답답함 운영은 문제가 있어 보였다.

Z 건담 버카를 비롯한 다수의 기대작들이 발매되는 날이고 인파가 몰릴 건 불 보듯 뻔한 일인데 빠른 계산을 위해 카운터를 임시로 늘리는 등의 대비가 전혀 없었다.

쌓인 프라탑이 말 그대로 산더미지만 힘들게 구한 만큼 조만간 조립할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