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shall Kilburn II (Black and Brass) 킬번2 블랙을 샀지만 원래 갖고 싶었던 블랙&브라스 컬러가 아마존 핫딜로 떠서 또 샀다.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내 눈엔 역시 블랙&브라스가 이쁘다. 킬번2 블랙은 당근 마켓에 내놓았더니 하루 만에 팔렸다. 달리자 서울포차 화양점 어린이대공원역 근처에 있는 술집인데 메인 메뉴 하나를 시키면 그 이후부터 술 한병 주문할 때마다 서브메뉴 하나를 천 원에 먹을 수 있다. 물론 안주 퀄리티야 허접하지만 천 원인데 뭘 바라겠냐. 이날 먹었던 것 중엔 고추 짜파게티가 가장 맛있었는데, 천 원에 남이 끓여주는 라면 먹는다고 생각하면 괜찮은 조건이다.(내 추측으론 진짜 짜파게티는 아닌 것 같고 업소용 짜장 분말로 만드는 것 같다.) 맨 정신으로 가서 먹기엔 안주들이 허접하고 술 좀 취해서 2, 3차로 가기엔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더 더트(The Dirt) 음악 역사상 가장 막장이었던 80년대 글램 메탈, 팝 메탈 신에서도 최고로 막장이었던 머틀리 크루의 전기 영화. 예상대로 영화는 섹스, 드럭, 알코올과 머틀리 크루의 곡들로 가득하지만 진성 양아치들이었던 머틀리 크루를 담아내기엔 너무 얌전했고 음악적으로도 그들의 에너지를 충분히 표현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80년대 화려했던 팝 메탈에 추억을 가진 사람이라면 그 시절의 낭만과 향취를 느낄 수 있는 영화다. 6.8/10 ps. 멤버들의 싱크로율은 대체로 별로지만 토미 리를 연기한 머신 건 켈리는 특유의 깡마르고 길쭉한 체형이 꽤나 비슷하고 드럼 스틱 돌리는 연습도 엄청 한 것 같다.(잘 돌림) Mellow Fellow - Jazzie Robinson (2017) 필리핀 인디 뮤지션 멜로우 펠로우의 세 번째 앨범. 로우파이, 드림팝, 베드룸팝 등으로 부를 수 있는 음악을 들려주는데 어딘가 어설픈 듯하면서도 나긋나긋한 목소리가 편안하다. 이미 거물급인 클레이오나 밴사이어, 플로어 크라이 등과 협업을 했고 보이 파블로와는 같이 공연도 하는 등 다른 뮤지션들과의 교류에도 열심이다.(2019년에는 무려 내한 공연도 다녀가셨다.) FSP Hydro GSM PRO 750W 80PLUS Gold Modular 올해 초부터 갑자기 게임만 돌리면 PC가 불규칙적으로 재부팅되는 증상이 발생했다. 이런 경우 윈도우부터 그래픽카드, CPU, 램, 메인보드, 파워 등 원인이 여러 가지일 수 있어 애매하다. 원인을 찾기 위해 부트 드라이브 포맷 후 윈도우 재설치부터 CPU, 램 청소 및 온도 체크, 스트레스 테스트 등을 해보았으나 모두 이상 없었고 여전히 게임 실행하면 재부팅 또는 다운. 범인은 그래픽카드, 메인보드, 파워로 좁혀졌고 가장 의심스러운 그래픽카드를 막내 PC에 설치하고 게임 돌려본 결과 재부팅 증상 없이 잘 돌아가는 것을 확인하고 파워 문제라는 확신이 들었다.(어차피 남은 건 메인보드랑 파워 둘 뿐이지만) 게임 구동 시 지포스 3060Ti에 8년째 사용 중인 마이크로닉스 클래식2 600W 파워가 피크 전력을.. 효도치킨 디타워점 배달 효도치킨 처음 먹었던 광화문점은 배달비가 있는데 근처 디타워점(구 효도치킨 콤보스)은 무료배달이길래 시켜봤는데 영 별로였다. 일단 광화문점에서 먹었을 때보다 양이 적어 보였고 치킨 상태도 도저히 바로 튀겨서 보냈다고는 볼 수 없을 정도의 신선도였다.(물론 그렇다는 증거는 없지만 확신함) 게다가 소스를 충분히 묻히지 않아서 제 맛이 안 나고 치킨 겉이 말라 식감도 퍽퍽했다.(원래는 치킨을 찍어 먹을 수 있을 정도로 포장 용기 바닥에 소스가 있어야 정상) 어플 리뷰에 이런 부분에 대해 적었더니 소스가 부족했던 것 같다며 미안하다는 사장님 댓글이 달렸지만 이제 안 먹으련다. 반포식스 성수점 뉴욕 스타일 아시안 푸드가 콘셉트라는데, 한마디로 현지 스타일은 아니고 '미국식 중식' 같은 퓨전 동남아 음식들을 판매한다. 요새는 이런 쪽보단 현지 스타일의 동남아 음식점들이 많고 동남아 음식에서도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등으로 전문화된 추세지만 고수 등 향신료에 익숙지 않은 초보자용 동남아 음식점의 수요도 꾸준히 있을 거다. 개인적으로는 2010년도 초중반에 정말 자주 갔던(최소 한 달에 한번 이상 감) 왕십리역사 포메인과 유사한 부분이 많았는데, 식기 세팅부터 전체적인 메뉴 구성, 밍밍한 쌀국수나 내가 좋아하던 닭가슴살 팟타이 맛까지 매우 비슷해서 괜히 반가웠다. 비록 진한 동남아 향취를 느낄 순 없지만 회사에서 가깝고 매장도 쾌적해서 가끔씩 먹으러 갈 것 같다. 최근 집밥 모음 개별 포스팅할만한 내용이 없는(또는 귀찮은) 최근 집밥(집에서 직접 해먹은 음식) 모음. 진닭한마리 배달 닭한마리보다는 삼계탕을 선호하는 쪽이지만 여기 닭한마리는 육수가 담백하고 깔끔해서 꽤 괜찮았다. 양도 푸짐함. 서오릉피자 강동점 서오릉피자 신메뉴인 12첩 콤비네이션을 먹어 봤는데 이것저것 골고루 올라가서 비주얼은 화려하지만 원래 콤비네이션 피자보다는 메인 토핑 한 두 가지 맛에 집중한 피자를 좋아하는지라 그냥 무난한 정도였다. 프랭크버거 건대점 배달 기본 버거인 프랭크버거 가격이 3,900원으로 일단 저렴하다. 하지만 저렴한만큼 크기나 양은 적은 편. 패티가 육즙 거의 없이 바싹 구운 스타일이라 호불호가 갈릴 것 같은데 식감이 좀 팍팍하긴 하다. 프랭크버거 하나론 부족해서 통가슴살 후라이드랑 스파이시 텐더를 추가했는데, 통가슴살 후라이드는 지파이처럼 가슴살 납작하게 눌러서 튀긴 건데 간이 전혀 안되어 있어서 싱겁고 맛없다. 스파이시 텐더는 평범한 냉동 치킨텐더 맛으로 통가슴살 후라이드보단 먹을만하다. 롯데호텔 제주 더 캔버스 지난달 제주도 가족여행 때 다녀온 롯데호텔 더 캔버스. 제주도까지 가서 웬 호텔 뷔페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제주도 음식이라고 해봐야 어차피 돔베고기, 갈치조림, 해물뚝배기 등 뻔하기 때문에 맛있는 거 골고루 먹을 수 있는 호텔 뷔페도 괜찮은 선택지다. 그리고 다른 롯데호텔 뷔페는 전부 라세느인데 롯데호텔 제주만 라세느가 아닌 더 캔버스로 다른 것도 궁금해서 가보고 싶었다. 아직 오픈한 지 2년이 채 안된 곳이라 그런지 인테리어나 분위기가 모던하고 깔끔했다. 하지만 좌우로 이등분된 구조로 음식도 양쪽으로 나뉘어 있기 때문에 반대편 음식을 가지러 가는 동선이 불편하다. 라세느의 메인인 랍스터 구이와 양갈비가 여기도 똑같이 있는 걸 보고 이름은 다르지만 같은 롯데호텔 뷔페라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맛도 라세.. 이전 1 ··· 50 51 52 53 54 55 56 ··· 32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