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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노까머나 배달 오랜만에 머노까머나에서 배달시켜 먹었다. 안 먹어본 것들로 골라봤는데, 팔락 파니르는 시금치 맛이 날 줄 알았는데 하나도 안 나고 맛도 그저 그럼. 치킨 커리 파스타는 참사 수준이었는데 여기서 파는 인도 커리들과는 전혀 거리가 먼 정체성 없는 맛이다. 피자집 오븐 스파게티보다 딱히 나을 게 없는 수준. 그나마 빠빠드는 식감이 좋고 고소해서 괜찮았다.
연안식당 배달 연안식당에서 배달로 먹은 얼큰 해물 뚝배기 & 지리. 해물탕만은 못하지만 아쉬운 대로 먹을만하다.
쨈 플레이트 10 쨈 플레이트 시즌 1 종료.
굴소스 파스타 베이컨, 새우 넣고 만든 굴소스 파스타. 레드페퍼랑 통후추도 팍팍 뿌려준다.
상무초밥 길동점 포장 깔끔한 포장, 합리적인 가격, 괜찮은 맛.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 아트북 8월 말 출간된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 아트북. 200페이지 분량으로 내용이 방대하진 않지만 각 시대별 월드 구현에는 이미 도가 튼 시리즈다 보니 원화, 콘셉트 아트 퀄리티는 좋은 편이다.
이케아 고양점 푸드코트 오랜만에 다녀온 이케아 고양점. 밥도 먹고 필요한 것도 사고 관심 있던 의자도 직접 앉아보고 마음에 드는 장식장도 발견하고 제법 알차게 보냈다.
스팸두부김치 스팸두부김치에 사케 한잔. 술이 술술 들어간다.
듄(파트 1)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개봉한 듄을 관람했다. 드니 빌뇌브 본인이 직접 밝혔듯이 그의 영화들 중 가장 대중적으로 느껴지지만, 특유의 건조한 비주얼과 느린 호흡은 대중성과는 무관하게 드니 빌뇌브 영화임을 드러낸다. 비주얼과 음악, 연기 모두 좋았고 듄의 세계에 몰입하는데 충분했지만 영화 전반의 느린 호흡은 2시간 반에 달하는 긴 상영 시간에 비해 많은 이야기를 담아내진 못했다.(안 그래도 방대한 원작의 내용을 다 담아내긴 불가능하지만 생각보다도 더 많이 생략된 느낌) 게다가 원작 소설 1권을 2편으로 나누어 제작해 어쩔 수 없긴 하지만 본격적으로 시작하려는 시점에 끝나버려 너무 아쉽고 허무하다. 앞으로 최소 2년은 기다려야 볼 수 있을 파트 2가 차질 없이 제작되길 바랄 뿐이다. 8.0/10
성수동 이가네양꼬치 회사 옆에 새로 오픈한 양갈비&양꼬치집인데 언제 한번 가보려고 한참을 벼르다 두 달 전에 가봤다. 원래 가볍게 양꼬치로 먹으려고 했는데 오픈 이벤트로 2.1만 원짜리 양등심 꼬치를 1.7만 원에 할인 중이라고 해서 등심꼬치로 먹었는데 좋은 선택이었다. 일반 양꼬치보다 확실히 살이 두툼하고 등심이라 기름기도 적고 식감이 쫄깃해서 맛있었다. 거리두기 인원 제한 좀 완화되면 회사 사람들이랑 같이 한번 더 가고 싶었는데 그 전에 사무실 이사를 하게 될 것 같아 아쉽게 됐다.
성수동 화화담 성수동 미도인 같은 건물 위층에 새로 오픈한 화화담을 가봤다. 인테리어나 분위기가 미도인하고 거의 똑같아서 예상은 했는데 미도인과 같이 운영하는 게 맞다고 한다. 주메뉴는 쌀국수인데 팟타이나 똠얌꿍 같은 다른 동남아 음식은 없고 곱창 쌀국수나 갈비 쌀국수 등 퓨전 스타일의 메뉴 구성이다. 처음 방문했으니 가장 기본인 양&전 쌀국수를 주문했는데, 차돌양지와 전지가 들어간 쌀국수다. 일단 식기들이 예뻐서 비주얼은 그럴듯하다. 하지만 국물에 기름이 굉장히 많고 국물 맛이 엄청 밍밍한 것이 도대체 무슨 맛인지 알 수가 없었다. 일반적인 베트남 쌀국수 맛과는 전혀 다른, 그냥 한국식으로 육수 내서 쌀면만 넣은 느낌인데, 문제는 간이 안 맞아서 싱겁고 기름이 많아서 느끼하다는 거다. 심지어 고수를 넣어도 동남아 쌀..
쨈 플레이트 9 가벼웠던 한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