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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배떡 서대문역점 배달 배떡에서 늘 로제만 먹다가 색 다른 걸 먹어볼까 해서 마라 로제떡볶이를 한번 시켜봤다.로제떡볶이에 산초가 들어가서 얼얼함이 가미된 예상 가능한 맛인데 맛은 괜찮았지만 안 좋아하는 분모자가 선택의 여지없이 들어가 있는 게 별로여서 다시 그냥 로제로 돌아가야 할 것 같다.
삼치구이, 닭가슴살파스타 이마트에서 사 온 삼치와 소소떡볶이 튀김에 화요 한잔.이자카야가 따로 없다.닭가슴살 굴소스 파스타 만들어서 와인 한잔.이상한 조합 같지만 생각보다 잘 어울린다.
참깨비빔면, 열튀김우동, 맵탱 3종 먼저 참깨라면 볶음면.우선 나는 참깨라면을 좋아하고 몇 년째 가장 좋아하는 라면도 참깨라면의 파생품인 열라라 참깨라면이다.그래서 호기심에 사 먹어봤는데 별로다.불닭볶음면처럼 확실하게 매운 것도 아니고 유성스프 때문에 느끼하고 볶음면을 액상스프가 아닌 분말스프로 만들다 보니 '볶음'이란 느낌이 전혀 나질 않는다.계속되는 섞어 먹기 흐름을 타고 출시된 열튀김우동. 이름은 잘 지었다.말 그대로 열라면+튀김우동인데 다 필요 없고 너무 기름지고 느끼하다.이건 내 개인 취향 문제일 수도 있는데 우동 같이 기본적으로 기름진 국물에 이렇게 빨간 맛 섞으면 느끼한 맛을 잡아주는 게 아니라 오히려 더 느끼해진다.삼양 라면은 대부분 안 좋아하고 맵탱 흑후추소고기 봉지 라면도 별로였지만 새로운 맛들과 함께하는 2+1에 낚여서..
콘부 더현대서울 5시 10분 전에 갔는데 5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이어서 한 바퀴 돌고 와서 주문했는데 거의 주문하자마자 라멘이 나왔다.보니까 토렴 해서 나오는데 대충 했는지 국물이 뜨겁지 않고 미지근했다. 여기서 일단 실망.시그니처인 봉골레 쇼유라멘은 봉골레에 일본 라멘을 접목시킨 아이디어가 신선하고 재미있는데 사실 맛만 따져보면 봉골레에 파스타 대신 라멘 넣은 맛에서 크게 벗어나진 않는다.물론 파스타에 비해 좀 더 짭짤하고 감칠맛이 강해서 맛은 좋았다.하지만 국물이 충분히 뜨겁질 않으니 안 그래도 기름 진 육수가 더 빨리 기름져졌다.카라구치 쇼유라멘은 봉골레 쇼유라멘에 매운 소스만 추가한 거였는데 별로 맵지도 않으면서 조개 육수맛만 덮는 느낌이라 내 입엔 그냥 봉골레가 좀 더 나았지만 취향에 따라 다를 수 있겠다.기본으..
현방오백소갈비살 사가정점 어버이날 전 주말에 식구들 다 모여서 밥 먹었지만 당일에 그냥 넘어가기가 좀 그래서 지나가다 봐 뒀던 현방오백소갈비살에 가보기로 했다.6시 좀 안 돼서 갔는데 이미 반 이상 차 있었고 간판에 아예 소갈비살 500g 31,900원이라고 박아놨다.(금방 가격 올릴 생각이면 하기 어려운 행동)아마 기본 500g이라 상호가 '오백'소갈비살인듯?덤으로 소주, 맥주는 2,000원이다.주방에서 고기 나올 때 보니까 고기에다 분무기로 뭔가 뿌리고 다시 하얀 가루를 뿌리던데 왕년에 장사 좀 했던 엄마 말로는 소주랑 미원일 거라고.상차림비는 테이블당 2,000원 받고 특별한 건 없지만 양파랑 상추랑 아주 신선했다.불도 나쁘지 않고 소갈빗살이 생각 이상으로 맛있다.사실 가격이 너무 싸서 기대치가 낮았는데 미국산 프라임 냉장..
모노키친 빨간 어묵볶이 빨간 어묵의 핵심인 소스가 매운맛은 하나도 없고 물엿을 들이부었는지 심각하게 달아서 도저히 그냥 먹을 수 없을 정도였다.매운 고추장이랑 고춧가루, 간장에 다진 마늘도 넣고 물 더 붓고 쇼를 했더니 좀 나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단맛이 강했다.거기다 어묵도 연육함량이 64%밖에 안돼서 맛없다.
롯데리아 왕돈까스버거 호기심까지도 아니고 재미 삼아 먹어본 롯데리아 왕돈까스버거.매운맛과 기본맛이 있는데 소스 차이만 있고 매운맛도 별로 맵지 않다.팁이라면 돈가스에 기본적으로 소스가 뿌려져 있기 때문에 버거는 기본맛으로 하고 소스를 매운맛으로 선택하면 두 가지 모두 맛볼 수 있다.(반대도 마찬가지)돈가스가 꽤 크긴 한데 김밥천국 돈가스보다도 얇은 피카츄 돈가스 수준이라 고기 씹는 느낌은 별로 없고 바삭한 식감이다.돈가스 패티 위에 양배추채가 올려 있는데 이 조합은 나쁘지 않지만 버거 형태로 빵과 함께 먹는 건 별로여서 빵은 좀 먹다 버렸다.가격도 비싸다고 생각되지만 말 그대로 재미 삼아 한번 먹어보는 정도로는 괜찮았다.
만석닭강정 택배 속초까지 안 가도 서울 백화점들 돌아가면서 매달 팝업 스토어가 열리지만 택배로도 편하게 받아먹을 수 있다.(택배비 3,000원) 나도 택배로는 처음이라 맛이 별로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결과적으로 괜찮았다. 어차피 만석닭강정이 식혀서 먹는 콘셉트라 택배로 하루 뒤에 받아도 냉장고에 들어갔다 나온 것만 아니면 맛에는 큰 차이가 없는 것 같았다. 가슴살 비중이 높아서 좋았고 핫끈한맛은 생각보다 꽤 매워서 맵찔이들은 주의가 필요하다.
서대문역 복성각 배달 청양고추가 들어가서 살짝 매콤하고 이름처럼 납작한 면을 사용하는데 도삭면 같은 느낌을 줘서 독특했다. 면을 비닐에 담지 않고 따로 플라스틱 용기에 담아줘서 좋았고 해물도 꽤 푸짐하게 들어서 맛있었다. 짜사이를 주는 것만 봐도 식사 메뉴 위주로 배달만 하는 집이 아닌 매장에서 코스 요리 등을 취급하는 중식당임을 알 수 있다. 다른 날 간짜장을 먹어봤는데 다 떠나서 양파가 신선해서 좋았다. 요즘 간짜장 시키면 오래되고 안 좋은 양파를 쓰는지 질겅거려서 다 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여긴 그렇지 않았다. 간짜장 먹으면서 양파 남김없이 싹 건져먹은 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일반 짬뽕도 먹어봤는데 삼선짬뽕에 비해 확실히 건더기는 좀 빠지지만 맛은 괜찮았다. 다음엔 매장에 가서 한번 먹어볼 생각이다.
콩국수 개시 직접 콩 불려서 갈아 만든 엄마표 콩국수 개시. 진하고 고소해서 맛있다. 이번주에만 두 번 먹음.
이찌방라멘&카츠카레 왕십리점 배달 마제소바랑 규동은 먹을만하다는데 내가 먹은 돈코츠라멘은 별로였다.매운맛으로 시켰는데 같은 육수에 빨간 가루만 조금 뿌려놓고 500원을 더 받는다.제대로 양념이 배지도 않아 보이는 삼겹살을 차슈라고 넣어 놓은 것도 그렇고 군내도 났다.면발도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라멘보다는 짬뽕면 같은 느낌이어서 별로였다.
이마트 불꽃오징어튀김 + 산토리 하이볼 이마트 갔다가 즉석코너에서 맛있어 보여서 사 왔던 불꽃오징어튀김. 마감 세일 상품이라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오븐에 돌려도 기름에 절어서 눅눅하고 오징어도 질겼다. 그리고 오징어 안에 질척한 튀김 반죽 같은 게 잔뜩 들어있어서 안 그래도 별로인 맛을 더 최악으로 만들었다. 두 번 다시 사 먹어선 안 되는 제품이다. 회사 막내 김까오군이 일본 여행 다녀오며 사다 준 산토리 가쿠빈으로 하이볼을 만들어 먹었는데 안주 때문에 망했던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