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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면목동 중화루 배달 이사 온 지 10개월이 됐지만 아직 정착할 중국집을 못 찾아서 중화루란 곳에서 처음 주문해 봤다.우선 자체 배달이라 배달비가 무료인 건 좋았다.주문하려던 해물쟁반짜장 소짜가 9천 원인데 최소 주문금액이 1만 원이라 할 수 없이 1천 원 비싼 곱빼기로 금액을 맞췄는데 너무 많지 않을까 했던 우려와 달리 적당한 일 인분이었다.리뷰 이벤트로 군만두와 스프라이트를 보내주는데 190ml도 355ml도 아닌 500ml짜리로 통 크게 준다.(음료 선택은 불가)하지만 군만두는 리뷰 이벤트로 주는 것임을 감안해도 더럽게 맛없다.혹시 다음에 또 주문한다면 군만두는 보내지 말라고 써야 할 정도여서 한 입 먹고 다 버렸다.단무지도 상태가 심각했는데 무말랭이처럼 말리기라도 한 건지 물기가 하나도 없이 말라서 도저히 먹을 수가 ..
마장동 인생한우 마장동 우시장에 있는 정육식당 중에선 가장 유명한 곳일 거다.1++ 한우를 저렴한 가격에 사서 바로 구워 먹을 수 있는 건 확실히 좋지만 그만큼 사람도 많고 복잡하기 때문에 쾌적함은 어느 정도 포기해야 한다.
화양동 시멘트서울 오픈 초기에 갔었는데 대학가 먹자골목 분위기인 곳에 당시로는 성수 갬성에 가까운 인테리어로 신경을 쓴 곳이다.투명 플라스틱 접이식 의자는 보기엔 깔끔하지만 앉아있기가 편안하진 않다.음식들은 보기 좋게 잘 나오지만 맛은 평범한 수준이다.
화양동 마포회관 원래는 깍뚝에 가려고 했는데 자리가 없어서 할 수 없이 건너편에 보이는 고깃집으로 들어간 게 여기였다.처음 불판이나 내부 위생 상태 보고 바로 나왔어야 했는데 인원도 많고 근처 자리 있는 곳 찾는단 보장이 없어서 그냥 먹기로 한 게 실수였다.근래 몇 년 간 갔던 고깃집 중 위생과 고기 상태가 최악이었고 말 그대로 지옥을 경험하고 나왔다.
군자동 맛이차이나 이름이 좀 쌈마이해 보이지만 먹어 보면 정말 맛이 차이나는 중국집이다.세 번 가서 탕수육, 간짜장, 삼선짬뽕 먹어봤는데 다 맛있다.특히 간짜장은 가짜 간짜장이 태반인 요즘 보기 드물게 양파 제대로 살아있고 기름지고 빡빡한 진짜 간짜장이다.짬뽕도 국물 칼칼하고 맛있는데 꽤 매워서 맵찔이들은 주의가 필요하다.주방장 내공이 느껴지는 상당한 맛집인데 지하철역에서도 멀고 접근성이 안 좋아서 더 못 간 게 아쉬운 곳이다.
화양동 모다미육 검색해 보면 성수동이나 건대로도 많이 나오는데 주소는 화양동이고 지하철도 어린이대공원역에서 가깝다. 내부는 좁고 긴 형태인데 천장고가 높아서 별로 답답해 보이진 않고 어두운 조명에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술병들이 고깃집보다는 바에 가까운 분위기를 풍긴다.이날 주라 12년 셰리 캐스크를 처음 마셔봤는데 딱히 특별한 느낌은 없었다.참고로 콜키지 프리다.등심을 레어 정도로 초벌 해서 썰은 상태로 나온 걸 취향대로 불판에 익혀 먹는 방식으로 스테이크라고 하기도 뭐 하고 그렇다고 한국식 소고기구이도 아닌 애매한 형태다.어쨌건 소등심을 구웠으니 기본적인 맛과 풍미가 있고 두께가 꽤 두툼해서 등심 특유의 씹는 맛도 있지만 그만큼 연하지는 않다.치즈는 고기를 600g 이상 주문하면 받을 수 있는데 구워서 고기랑 같이 ..
광화문 홍콩익스프레스 배달 예전에 차오면 배달로 먹어보고 맛이 괜찮았어서 두 번째 시켰던 건데 완전히 망해서 왔다.이날 이후로 직접 가서 먹으면 먹었지 여기서 배달은 절대 시키지 않는다.
원기옥 성수낙낙점 겨울에 원기옥에서 먹었던 보양전골과 삼합전.보양전골은 중짜가 7.7만 원으로 처음 곰탕 먹으러 갔을 때도 느꼈지만 가격이 세다.메뉴 설명을 보면 한우 곰탕국물에 능이버섯 육수를 섞고 소머리, 살코기, 내장, 꼬리 등 9가지 부위가 들어간다는데.. 뭐 그래서 비싼가 보다 싶지만 맛은 좀 밍밍하다. 좋게 말하면 건강한 맛.게다가 내가 안 먹는 부속고기가 잔뜩 들어가서 별로 건져 먹을 게 없었다.중짜가 3인용이라고 쓰여있는데 셋이서 먹고 부족해서 면 사리 하나 말아먹고 삼합전도 추가로 주문했다.삼합전은 녹두반죽에 차돌, 새우, 표고가 주재료로 들어간 건데 전보단 튀김의 형태라 바삭하고 내 입엔 보양전골보다 오히려 이게 더 맛있었다.역시 난 보양식하고는 안 맞는다는 걸 다시금 느낀 날이었다.
성수동 셋째집 냉동 돼지고기를 이 돈 주고 먹어야 하나 싶었지만 일단 추천 메뉴인 삼남매 세트로 주문.기본 상차림이 굉장히 화려하게 나와서 놀랐다.물병부터 테이블, 심지어 의자까지 모든 것이 스테인리스다.덕분에 깔끔하긴 하겠지만 분위기가 너무 차갑다 못해 삭막하고 스테인리스 의자도 딱딱해서 불편하다.삼남매 세트의 정체는 동그란 냉동 삼겹살 중앙을 잘라내고 그 안에 각각 베이컨, 항정살, 임실치즈를 넣은 거였다.이런 건 처음 봤기 때문에 아이디어가 재미있긴 하지만 맛 측면에서는 별로 특별할 게 없었다.(그냥 냉삼맛)게다가 비계 때문에 삼겹살을 안 좋아하는 데다 냉동고기와 가스불 조합 역시 선호하지 않다 보니 내 입엔 맛있을 수가 없었다.도저히 안 되겠어서 목살을 추가했지만 얇은 냉동 목살 가스불로 구워봤자 무슨 맛이 있..
만경상회 건대본점 건대에 있는 한식주점.겨울에 회사 사람들하고 12명이 갔었는데 오뎅탕이랑 육회, 두부보쌈김치, 연어회 등 이것저것 많이 먹었지만 정신없어서 사진을 못 찍었다.음식맛은 딱히 특별한 건 없었는데 사람들이 굴보쌈을 잘 먹더라.대학가 주점들이 대부분 그렇지만 여기도 자리가 좁고 불편한 데다 엄청 시끄러워서 쾌적한 분위기는 아니지만 10명 넘는 인원의 수용 및 예약이 가능하고 콜키지 프리인 점이 이 집의 메리트다.
니하오 마라탕 서대문역점 배달 거의 춘리마라탕에서만 마라샹궈를 먹었는데 한동안 춘리마라탕 명동본점이 배달을 중지한 적이 있었다.명동을 자주 나가기 때문에 지나가면서 매장도 들러봤지만 멀쩡히 영업 잘하고 있었는데 왜 배달을 몇 달이나 중지했었는지 아직도 모르겠다.어쨌건 그 덕분에 가까운 니하오 마라탕 서대문역점에서 마라샹궈를 먹어봤는데 춘리에 비해 단맛이 강하고 가격 대비 양도 적긴 하지만 생각보다 맛이 괜찮아서 자주 사 먹었다.꿔바로우도 먹어봤고 마라탕은 매장에 직접 가서 먹어봤지만 마라샹궈에 비해 꿔바로우와 마라탕은 상대적으로 좀 떨어진다.지금은 춘리마라탕 명동본점이 배달을 다시 열기도 했고 마라샹궈를 하도 먹었더니 좀 물려서 이후로는 먹지 않고 있다.
샤이바나 광화문점 배달 샤이바나는 예전부터 많이 먹었지만 마카로니&치즈는 처음 먹었을 때 내 스타일이 아니어서 그 뒤로는 거의 안 먹다가 칠리 마카로니&치즈 한번 먹어 보고 제대로 꽂혀서 한동안 계속 사 먹었다.그동안 배달로 먹은 샤이바나 모음.이날 칠리 마카로니&치즈를 처음 먹고 러시가 시작되었다.이 무렵 콜슬로가 스팸 들어간 스팸 콜슬로로 바뀌었는데 기름지기만 하고 영 별로였다.문제는 스팸 콜슬로가 추가된 게 아니라 기본 콜슬로를 대체한 형태여서 불만이었다.(반응 안 좋았는지 현재는 다시 일반 콜슬로로 바뀜)칠리 마카로니&치즈가 맛있는 게 칠리소스 때문이라고 생각해서 칠리소스가 들어간 다른 메뉴인 칠리 라이스를 시켜봤다.결과는 별로. 덮밥 형태로는 마카로니&치즈가 들어간 진하고 꾸덕한 맛을 느낄 수 없었다.이날은 칠리 마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