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웃닭 건대점 퇴근 후 즉흥적으로 잡혔던 치맥 파티. 무슨 닭을 먹을까 고민하다 솔님의 추천으로 아웃닭으로 결정. 난 아웃닭은 이날 처음 들어봤고 처음 먹어봤다. 일단 생각보다 양이 꽤 많았는데 감자튀김이 상당수다. 감자튀김을 별로 안 좋아하기도 하지만 이렇게 치킨에 감자튀김 섞어 나오는 거 자체를 싫어한다. 치킨 시킨 거지 감자튀김 시킨 게 아니니까. 치킨은 신선하고 맛도 괜찮았지만 문제는 여기 순살은 전부 다리살이었다. 가슴살이 전혀 없음. 이럴 줄 알았으면 뼈로 시키는 건데.. 모자랄 거 같아서 추가 주문한 타워링은 어니언링이랑 오징어링이 반씩 나오는데 나름대로 별미였다. 7시 반에 들어가서 치킨에 맥주 한 잔씩 먹으니 영업 제한 시간인 9시가 돼버려서 아쉽지만 일어나야 했다. 롯데마트 치즈앤도우 최근 롯데마트에서 창고형 마트 브랜드로 개편 중인 '맥스'에 새로 오픈한 피자집이다. 사실 가성비를 내세운 대형마트 피자는 새로울 게 없지만 코스트코 피자를 좀 더 본격적으로 벤치마킹한 느낌이다.(불고기 베이크도 팜) 18인치 빅 사이즈를 강조하고 있는데 (코스트코를 먼저 벤치마킹한)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도 18인치 피자를 이미 판매 중이고 가격도 1만 원 중반대로 비슷하기 때문에 딱히 특별할 건 없다. 크고 저렴하긴 하지만 요즘 착한 가격에 토핑 팍팍 올라가는 중소 피자 브랜드들이 꽤 있어서 토핑은 좀 부실하다고 생각되지만 빵 부분이 크지 않은 건 좋았다. 오리지널 피자는 일반적인 콤비네이션 피자로 맛은 그냥 평범하고 무난한 마트 피자 맛이다. 중앙감속기 꿔바로우 최현석 셰프가 성수동에 차린 중앙감속기는 아직 안 가 봤지만 컬리에서 파는 밀키트로 시그니처 메뉴인 발사믹 꿔바로우를 먹어봤다. 이탈리안 퓨전 중식이라는 콘셉트답게 꿔바로우에 발사믹 소스를 사용한 건데, 가니쉬에 딸기 들어있는 거 보고 불길한 느낌이 들었다. 꿔바로우와 시큼한 발사믹 소스의 조합이 내 입맛엔 별로였고, 특히 꿔바로우에 딸기를 곁들여 먹을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다. 물론 내가 신맛을 안 좋아해서 그럴 수도 있고 매장 버전은 의외로 괜찮을 수도 있겠지만 이건 또 먹고 싶지 않다. 봉 쉐프의 옛날 수제돈까스 동네 배달 돈가스 퀄리티로 분식집 돈가스보다 약간 나은 수준이다. 돼지고기 냄새에 민감하다면 잡내가 날 수 있다.(난 조금 났다 = 다시 안 먹음) 성수동 미미옥 작년에 사무실 이사하기 전 배달로 한 번 먹어봤던 곳인데 이사 간 사무실 바로 맞은편에 매장이 있어서 지금까지 두 번 갔다. 고수 대신 방아잎을 넣은 일명 '서울 쌀국수'를 파는데 국물이 구수하고 맛도 나름대로 괜찮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동남아 쌀국수와는 전혀 다른 맛이라는 것에 유의해야 하고 가격 대비 면 양이 너무 적다. 밥을 무료로 제공하긴 하지만 나처럼 밥 말아먹는 거 별로 안 좋아하는 사람에겐 딱히 메리트가 없다.(면 먹고 싶어서 간 거지 밥 먹으러 간 건 아니니까) 보승회관 성수건대점 회사 근처 국밥집인데 매장도 크고 겨울이라 그런지 장사도 잘 된다. 일단 신기했던 게 테이블마다 키오스크가 있어서 주문하고 결제(더치페이 지원)하고 영수증 출력에 심지어 상품평까지 남길 수 있게 되어있더라. 뭔가 국밥집 이미지와 어울리지 않는 IT 기기가 참신했으나 문제는 음식이 맛없다.. 처음 갔을 땐 수육국밥을 먹었는데 국물이 물 탄 거 마냥 밍밍하고 고기는 비계에 오돌뼈에 잡내도 남.(싸구려 고기 쓰는 게 확실) 한 달 뒤에 사람들이 국밥 먹고 싶다고 해서 할 수 없이 한 번 더 갔는데, 고기 안 들어가면 좀 나을까 해서 순대국밥을 먹었는데 역시나 맹탕이다. 그 뒤로 세 번 다시 안 감. 사무실 이사 오기 전 종종 가던 낭만순대가 그립다. 막내표 토스트 이제 빵도마까지 샀다. 성수동 패티패티 배달 회사 근처에 있는 수제버거집인데 배달로 먹어봤다. 버거 종류가 꽤 다양한데 처음이니 기본인 시그니처를 선택. 참깨빵에 토마토+로메인+구운양파+소고기패티+체다치즈에 시그니처 소스가 가미된 건데 맛이 딱히 특별하진 않지만 구성도 그렇고 기본에 충실한 맛이다. 지난번 먹었던 버거보이 보다는 조금 더 나았다. 2022 설 전 부치기 엄마 : 이번엔 진짜 조금만 했어. 나 : 그래요? 엄마 : 응, 꼬지 100개씩 하던 거 이번엔 70개만 했어. 나 : 오호..(감탄) 엄마 : 대신 크기를 키움. 나 : ... 팔도 킹뚜껑 술 사러 편의점 갔다가 우연히 발견하고 호기심에 사다 먹어봤다. 스코빌지수 12,000이라고 쓰여있는데 어느 정도인지 찾아보니 불닭볶음면 오리지널이 4,400이고 핵불닭볶음면이 10,000이란다. 뭐 측정 환경이 다를 테니 절대적인 기준은 될 수 없겠지만 아무튼 엄청 맵다는 얘긴데 진짜 이름처럼 킹받게 맵다.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왕뚜껑에 캡사이신 뿌린 맛인데, 난 이렇게 쏘는듯한 매운맛을 안 좋아해서 매운맛과 별개로 별로 맛은 없었다. 그래도 왕뚜껑 특유의 얇고 꼬들꼬들한 면발은 오랜만에 먹어도 좋았다. 요리하다 바지락 칼국수 롯데마트 PB 요리하다 바지락 칼국수. 면을 먼저 삶아 놓고 다시 물 끓여서 소스랑 건더기 넣고 끓인 후 면에다 부어 먹는 방식이다. 면을 같이 삶지 않아서 그런지 국물이 맑고 깔끔하긴 한데 별로 진하진 않다. 그리고 건더기가 너무 부실해서 막내가 사놓은 바지락을 좀 넣었고 면도 1인분은 양이 적어서 물만두 몇 개 넣어주니 먹을만하더라. 바지락 칼국수에 바지락 없는 건 용납이 안되기 때문에 넣을 바지락이 있다면 나쁘지 않지만 그냥 먹으라면 안 먹을 것 같다. 농심 사천백짬뽕 농심 사천 백짬뽕 후기.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라면은 제품명을 '바지락 굴짬뽕'으로 바꿔야 한다. 매운걸 웬만큼 좋아하는 사람 기준으로 전혀 맵지 않기 때문에 '사천'은 떼 버리고, 국물에선 바지락과 굴 향밖에 안 나기 때문이다.(제품명에 굴 들어간 오뚜기 굴진짬뽕도 이렇게 굴 향이 강하지 않다) 후레이크는 새우, 표고, 건고추, 부추 등으로 구성이 꽤 충실하지만, 어차피 바지락+굴 향이 너무 세서 보기에만 좋을 뿐 딱히 맛에 영향을 주진 못한다. 그리고 패키지 상단에 작게 쓰여있어서 모르고 살 수도 있는데 건면이다. 깔끔해서 또는 칼로리가 낮다는 이유로 건면을 선호하는 사람도 있지만 나는 인스턴트 라면은 튀겨야 제맛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내 취향은 아니지만 바지락 칼국수나 굴을 .. 이전 1 ··· 42 43 44 45 46 47 48 ··· 22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