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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로봇대전 T 슈퍼로봇대전 T를 80시간 만에 마쳤다.VXT 3연작 중 가장 플레이가 지루했는데 총 54화 중 40화쯤부터 심해진다.이건 비슷비슷한 시스템의 3작품 중 T를 가장 마지막에 했기 때문에 두드러진 것으로 특별히 T의 게임성이 떨어지는 건 아니다.하지만 주인공 스토리만큼은 VXT 중 최악으로 전혀 몰입하기 어려웠는데, 어차피 슈로대란 게임이 스토리보단 참전작 중 좋아하는 작품이 얼마나 있느냐에 좌우되긴 하지만 샐러리맨 주인공이 시종일관 바람직한 직장생활을 논하는 건 보고 있기 힘들었다.원래는 슈로대 30도 플레이할 생각이 있었지만 이제는 그만 보내줄 때가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꾸아 건대점 배달 직화 쌀국수를 먹었는데 깊고 진한 고기육수에 불향 입힌 고기의 조화가 맛있고 꿔이라는 베트남 튀김빵을 국물에 곁들여 먹는 것도 색다르다.하지만 왕갈비 쌀국수는 실속이 없어 보였다.
인사동 하리보 스토어 작년에 인사동 나갔다가 우연히 발견한 하리보 스토어.하리보는 곰돌이 머그컵 정도나 있는 줄 알았지 이렇게 굿즈가 다양한지 몰랐다.하지만 대부분 아이들에 맞춘 상품이라 딱히 살만한 건 없었다.(다행)
더 더치 스페셜 그린페스토 쨈이 한동안 바질에 빠져 있을 때 사 먹었던 건데 하다 하다 치즈까지 바질맛으로 먹을 줄은 몰랐다.색깔도 그렇고 비주얼은 영 익숙지 않지만 바질 좋아하면 생각보다 먹을만한 맛이다.
볼락구이 이마트에서 사 온 볼락구이로 술안주.크기도 제법 크고 살도 많고 쫄깃해서 맛있었다.
서촌 곳간 서촌 지나다니면서 항상 사람 꽉 차있는 걸 보고 한번 가보려고 했는데 주말에 영화 보고 밤 10시쯤 가보니 자리가 있었다.한옥은 아닌데 벽을 황토 느낌 나게 해 놓았고 안주도 한식 베이스에 막걸리도 다양하게 판매하는 퓨전한식 주점이다.배가 많이 안 고파서 가볍게 명란구이, 아보카도, 오이, 감태김(메뉴명이 저렇다)을 주문했는데 그냥 재료들 감태에 싸 먹는 거라 특별할 건 없지만 재료가 신선하고 조화가 좋아서 깔끔했다.메뉴명은 심플하게 하나 정하는 게 좋을 듯.술은 막걸리계의 평양냉면이라고 불린다는 송명섭 막걸리를 주문했는데 먹어보니 왜인지 알겠더라.그냥 밍밍하고 아무 맛도 안 나고 시큼털털하다.전통술 무형문화재 송명섭 명인이 이름을 걸고 만든, 막걸리 매니아들이 최고로 치는 막걸리라고 하는데.. 난 막걸..
쏭타이 역삼점 역삼점이니 역삼동에 있는데 역삼역에서 도보 10분 정도 거리라 접근성이 그리 좋지는 않다.처음 간 거니 기본인 똠얌꿍과 팟타이를 주문했는데 똠얌꿍은 밥이나 면 중 선택 가능한 식사 메뉴였다.(요리 똠얌꿍 아님)팟타이는 내가 갔을 땐 치킨만 있었는데 포스팅하면서 찾아보니 지금은 새우도 선택 가능한 모양.그리고 비건 선택이 가능한 게 좀 특이했는데 똠얌꿍에서 새우 빼고 팟타이에서 새우/치킨 빼고 먹는 건 나로선 상상하기 힘들다.똠얌꿍은 고수가 넉넉히 나와서 좋았고 맛도 나쁘지 않았지만 내 입엔 좀 약했다. 고수만 빼면 똠얌꿍 초보도 먹을 수 있는 맛.팟타이는 약간 질척하게 나오는데 단맛이 너무 강했다.다른 메뉴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똠얌꿍과 팟타이는 기대에 못 미쳤고 가격도 상대적으로 비싼 편이라 가성비면에서..
천미향 성수점 회사 회식으로 가서 저녁 특선 코스를 먹었다.매장이 꽤 크고 룸도 있어서 프라이빗하게 단체 모임하기에 좋지만 식탁보부터 전체적인 분위기가 트렌디하진 않다.코스 첫 요리인 삼품냉채부터 접시에 물이 흥건한 것이 느낌이 안 좋았는데 전체적으로 음식들 맛이 보통이거나 그 이하였다.그나마 마지막 식사로 나온 짬뽕이 가장 나았다.
삼치구이 삼치구이=사랑사랑을 실천한다.
성수동 무식당, 동빙고 무식당 성수본점호텔 셰프랑 마장동 발골기술자가 의기투합해서 창업했다는 스토리의 성수동 무식당에서 회식.1++ 한우 중에서도 최상급 숙성육만 사용한다고 해서 기대가 됐다.279,000원짜리 한우 800g 세트를 먹었는데 무화살, 등심, 갈빗살, 안심 구성이었고 찾아보니 지금은 안심 대신 새우살이 나오고 가격도 조금 오른 것 같다.성수 갬성의 개조 주택을 매장으로 사용하는데 분위기도 괜찮고 고기도 직원이 친절하게 구워준다.1++ 한우를 비장탄에 구웠으니 기본적으로 맛있을 수밖에 없지만 생각보다 소고기 풍미는 진하지 않았다.시그니처인 무화살은 처음 들어봐서 어느 부위인가 궁금했는데 업진살을 스테이크 용도로 선별한 거란다.그래서인지 일반적인 업진살보다 기름기가 적고 단단한 식감인데 나쁘지 않았다.콜키지도 프리여..
만다복 롯데백화점 잠실점 인천 차이나타운에서 유명하다는 만다복의 롯데백화점 잠실점.100년 전 MSG 없던 시절 레시피로 만든다는 백년짜장이 시그니처라 먹어보려고 했는데 먼저 먹어봤다는 동생이 밍밍하고 맛없다고 먹지 말라고, 짬뽕이 더 맛있다고 해서 짬뽕으로 먹었다.일반짬뽕, 삼선짬뽕 구분 없이 같은 짬뽕 베이스에 고추 넣은 매운짬뽕, 차돌 넣은 차돌짬뽕으로 구성된다.(+하얀짬뽕)난 기본 짬뽕으로 먹었는데 국물이 깊고 깔끔하고 건더기도 신선하고 푸짐하게 들어서 맛있었다.하얀짬뽕도 국물 개운하고 탕수육도 잡내 없이 바삭하다.잠실까지 일부러 찾아가서 먹을 정도는 아니지만 롯데월드몰 갔다가 짬뽕 먹고 싶으면 생각날만한 곳이다.
조선 팰리스 콘스탄스 가족 식사로 다녀왔던 조선팰리스 호텔 뷔페 콘스탄스.지어진 지 몇 년 안 돼서 시설이 다 새거라 깔끔한데 호텔 인테리어가 좀.. 좋게 말하면 고급스러운데 브랜드 아파트 같은 분위기가 나서 내 취향은 아니었다.콘스탄스 내부는 덜 오버스러운 인테리어에 층고가 높아서 개방감이 있고 쾌적하다.가격은 디너 및 주말 1인 185,000원이고 요즘 호텔 뷔페 장사 안 된다고 하는 거치곤 사람이 꽤 있었다.음식 종류는 엄청 다양하진 않지만 있을 건 다 있고 양갈비랑 메로 구이가 가장 괜찮았던 것 같고 대게도 나쁘지 않았다.하지만 여기만의 시그니처라고 할만한 특별한 메뉴나 차별화된 맛은 딱히 못 느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