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케 썸네일형 리스트형 장안동 술사와 퇴사하고 일본으로 건너가는 김까오군의 송별회 겸 지난달 모였던 장안동 술사와.작년에 처음 가보고 마음에 들어서 두 번째 간 건데 오징어 회나 튀김도 없어지고 메뉴 구성이 꽤 바뀐 것 같아서 물어보니 그동안 주인이 바뀌었고 메뉴 변동도 있었다고 한다.뭐 중요한 건 콜키지 프리이기 때문에 문제 될 건 없었고 회랑 안주도 여전히 싱싱하고 맛있었다.김까오군이 쿠보타 만쥬랑 산토리 가쿠빈 가져오고 나도 블랙 보틀을 한병 가져가서 하이볼을 만들어 먹었는데 얼음이 없어서 편의점에서 사다 먹어야 했던 건 조금 아쉽다.(이전엔 얼음도 있었다)술사와에서 먹고 노래방 갔다가 3차로 이자카야까지 재밌게 놀았다. 오꼬노미야키, 타코야키 + 쿠보타 1920 준마이 다이긴죠 막내가 만든 타코야키와 오코노미야키에 둘째가 일본에서 사온 쿠보타 준마이 다이긴죠로 술상에 더 가까웠던 생일상. 간바레 오또상 홈술세트 우리나라에선 가장 잘 팔리는 사케 중 하나지만 정작 일본에선 거의 인지도가 없다는 간바레오또상.국내에서의 인기 때문인지 보통주 팩사케치고는 가격이 비싼 편인데 간바레오또상보다 더 저렴한 준마이도 꽤 있어서 나는 잘 안 사 먹는 사케다.하지만 간바레오또상 홈술세트는 맥주나 양주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전용잔 세트 상품으로 내 주머니를 열었다.물론 팩사케 단품보다 가격은 더 비싸서 GS25 기준 23,000원인데 현대카드 결제 이벤트로 20%가 할인 돼 단품 가격과 거의 같은 18,400원에 구입할 수 있었다.간바레오또상은 가성비가 별로 좋지 않은 사케라고 생각하지만 이 가격에 도쿠리랑 잔까지 포함이면 집에서 종종 사케를 즐기는 사람에겐 충분히 매력적이다. 고래사어묵탕 + 네노히 오이시이 준마이 컬리에서 구입한 고래사어묵탕에 사케 한 잔.고래사어묵이야 원래 맛있지만 냉장 제품이라 어묵 식감이 살아있고 양념이 되어있어서 오래 끓이지 않아도 간이 딱 맞는다.국물은 쯔유 베이스로 일식 어묵탕 스타일이지만 건더기스프에 건고추가 조금 들어있어서 살짝 칼칼하니 좋다.어묵들이 식감이나 맛이 조금씩 다른데 다 맛있고 국물도 깔끔하고 맛있어서 사케 한 팩을 금방 비웠다.밥반찬 술안주로 모두 추천할만함.편의점에서 구입한 네노히 오이시이 준마이팩은 1.5만 원이란 가격에 첨가물 없는 준마이급이라 가성비가 나쁘지 않고 알콜 13.5%, 주도 +2.0으로 부드럽고 달지 않아서 괜찮았다. 돈규볶음 + 사케 편스토랑은 본 적이 없지만 아마 연예인들이 요리하는 프로그램 같고 이경규가 출연해서 만든 요리를 제품화한 것 같다. 사진이 맛있어 보여서 술안주 하려고 사 왔는데 밀키트치고는 내용물도 다채롭고 조리법도 단계별로 볶아줘야 해서 대충 때려 넣고 볶는 것보다는 좀 더 손이 간다. 기본적으로 다진 돼지고기에 야채 넣고 매콤+짭짤한 소스로 볶은 요리인데 여기에 고추기름과 불맛 향미유가 들어가서 중식 풍미가 가미된 맛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문제는 짜게 먹는 내 입에도 간이 너무 짰다. 포장 사진을 다시 자세히 보니 덮밥처럼 되어있었는데 밥이랑 같이 먹는 게 기본인 모양이다. 도저히 술안주로 그냥 먹을 수 없을 정도로 짜서 닭가슴살 한 덩어리 썰어 넣고 다시 볶아주니 그제야 좀 먹을만해졌다.(하지만 양이 너무 많아짐.. 스타보틀 올림픽공원점 집에서 도보 20분 거리에 이런 천국이 있는 줄 몰랐다. 와인이 메인인 것 같지만 다른 술들도 다양하게 있고 가격대도 대형 마트 할인가보단 비싸지만 합리적인 편. 특히 마트에서도 마이너 취급인 사케가 많은 것이 마음에 들었다. 사고 싶은 건 많았지만 바로 이동해야하는 관계로 사케(북극곰의 눈물), 내추럴 와인(로 쁘띠 팡떼 디폴리트 블랑) 한 병씩만 사들고 나왔다. 언젠가 날 잡고 술 쇼핑하러 한번 가야겠다. 스팸두부김치 스팸두부김치에 사케 한잔. 술이 술술 들어간다. 목우촌 훈제오리 목우촌 훈제오리는 처음 먹어 본 것 같은데 다향이나 사조대림 등 다른 브랜드보다 덜 짜고 훈제 특유의 향도 너무 강하지 않아서 좀 담백한 느낌이었다. 닭가슴살 냉채 빨간색이 안 들어가서 컬러가 좀 아쉬웠다. 두부면을 냉채에 처음 넣어 먹어봤는데 꽤 괜찮았다. 해화당 만두 + 창화당 만두 + 베이컨말이 해화당, 창화당 납작 만두들과 쨈이 키운 무순을 처리하기 위해 만든 팽이버섯 베이컨말이로 차린 술상. 만두는 해화당 것도 먹을 만 하지만 같이 놓고 먹어보니 확실히 창화당이 더 맛있다. 띵굴스토어 을지로 띵굴스토어에서 이것 저것 삼. 왕십리 가야시 새해 초 찾았던 가야시. 문어 가라아게는 가격에 비해 양이 너무 적었고 항상 만족스럽던 스지 오뎅나베도 이 날따라 볼품이 없었다. 그나마 한동안 안되던 새우깡이 다시 주문 가능한 것에 위안삼아 도쿠리 두병 비움.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