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면 썸네일형 리스트형 차알 여의도점 여의도 IFC몰 차알 방문. 일반적인 중국집은 아니고 피에프창처럼 보통 아메리칸 중식으로 불리는 퓨전 스타일의 메뉴들이 많다.(그래서 가격도 비쌈) 좋아하는 몽골리안 비프 같은 것도 있었지만 가볍게 식사하러 간 거여서 사천볶음짜장이랑 짬뽕이 없어서 비슷할 것 같은 차돌마라탕면(나중에 알고 보니 시그니처 메뉴였다)을 골랐다. 먼저 사천볶음짜장은 물 안 생기게 제대로 볶아 나와서 좋았고 맛도 괜찮았다. 차돌마라탕면은 예전에 즐겨먹던 차이나팩토리 마라짬뽕하고 비슷한 맛이어서 반갑기도 했고 맛도 좋았다. 만족스러운 식사였고 마라탕면 때문에 재방문 의사도 있다. 타이산 성내점 종종 배달시켜 먹는 동네 중국집 타이산. 몇 년 전 처음 먹었을 때는 맛이 영 아니었는데 그동안 실력이 늘었는지 요즘엔 그럭저럭 먹을만하다. 집밥 오징어회 말곤 다 집에서 만들어 먹은 것들이니 집밥은 집밥이다. 혼란스러워 보이는 조합이지만 전부 같은 날 한 끼에 먹은 것들. 타이산 성내점 수년간의 실험 끝에 막내가 선택한 배달 중국집이다. 내 삼선간짜장을 그냥 간짜장으로 가져오긴 했지만(가격도 간짜장으로 받음), 맛 무난하고 양 넉넉하고 가격도 적당한 편이다. 하지만 탕수육에서 냉동 고기 냄새가 미세하게 나서 두 개 주워 먹고 더 안 먹었다. 다른 식구들은 잘 모르겠다고 맛만 있다고 잘 먹었는데, 언제 한번 짬뽕주의 탕수육 포장해와서 제대로 된 탕수육의 맛을 보여 줘야겠다. 일일향 성수점 오랜만에 일일향에서 삼선간짜장을 먹었다. 예전에 먹었을 땐 일반 짜장면이랑 건더기 말곤 별 차이가 없었는데 이번에 다시 먹어보니 제대로 간짜장스러워졌다. 가격도 오히려 2년 전보다 천 원 저렴해졌다.(자기들이 생각해도 9천 원은 너무 비쌌다고 판단한 듯) 맛은 나쁘지 않았는데 여전히 양은 적은 편이고 짜장에 기름이 과하게 많고 간도 짜서 아쉬웠다. 닭새짜장 청정원 삼선짜장 분말로 짜장을 만들었다. 돼지고기 대신 닭가슴살을 넣고 삼선짜장인 만큼 새우도 넣은, 이름하여 '닭새짜장'이다. 짜장에 돼지고기가 빠지니 특유의 고소한 맛이 안 나서 좀 밋밋하긴 하지만, 닭가슴살을 워낙 좋아하다 보니 맛있게 먹었다. 메이탄, 장가, 일일향, 달구벌반점 메이탄 종로점 그동안 몇 번 가봤지만 아직 안 먹어본 해물짬뽕과 우육탕면을 주문. 짬뽕은 짬뽕밥으로 했는데, 지난번 X.O 볶음밥도 흑미밥이더니 짬뽕밥에도 흑미밥이 나온다. 뭐 딱히 상관은 없지만. 맛은 좋게 말하면 담백하다고 할 수 있겠지만, 내 입맛에는 심심한 맛이다. 여긴 짜장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간이 심심한 것 같다. 그리고 딱히 특별한 재료도 없는데 짬뽕밥 만원은 비싸다. 다음은 우육탕면인데.. 벽에 붙여놓은 신제품 광고만 보고 주문한 거라 가격을 몰랐는데(가격은 안 적어놨다) 계산할 때 보니 1.5만 원이나 하더라. 물론 음식 나온 상태나 재료 구성을 보면 1.5만원 정도 할법하다는 생각이 들만큼 푸짐하다. 문제는 건더기들 중 상당수가 내가 안 먹는 스지(혹은 도가니)였다는 거다. 소고기 편육.. 성수동 점심 근황 최근 두 달여간 회사에서의 점심 모음으로 처음 가본 곳은 제외(별도 포스팅)한 이미 가본 곳들이다. 나의 땡비어 베스트 메뉴. 토마토소스의 개운함과 칼칼한 매운맛, 불맛 입힌 버섯들의 조화가 익숙한 듯하면서도 다른 곳에선 찾아볼 수 없는 맛이다. 해장용으로도 최고. 진한 크림소스에 베이컨이 푸짐하게 들어있는 까르보나라 역시 땡비어 인기 메뉴다. 원래 갈 계획이던 곳이 만석이라 대타로 일일향을 가게 된 거였지만 깔끔한 국물 맛이 꽤 괜찮은 짬뽕이다. 코로나 때문에 거의 일 년을 재택근무하느라 정말 오랜만에 먹으러 간 김뚜껑 부대찌개. 다른 부대찌개 체인점들보다 햄 종류도 적고 비주얼은 평범해 보이지만 맛은 역시 성수동 부대찌개 원탑이다. 맛뿐 아니라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양(밥, 라면 사리 추가 무.. 성수동 낙원관 낙원관 두 번째 방문. 처음 갔을 땐 짬뽕을 먹었었는데 짜장면도 맛있어 보였기에 먹어봤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냥 그랬는데, 짜장에 딱히 풍미는 없고 좀 달고 많이 짜다. 계란 후라이 올려주는 건 마음에 들었지만 하필 내가 싫어하는 반숙으로 나오는 줄은 몰랐다. 가격은 6천 원으로 비교적 저렴한 편이긴 하지만 그만큼 고기 등 건더기 역시 부실한 편. 아직까지 성수동 짜장면은 웨이하이가 탑인 것 같다. 성수동 낙원관 왕십리에서 맥주 마시러 자주 가던 낙원스낵이 속한 낙원그룹에서 성수동에 새로 오픈한 중국집이다. 전통적인 칙칙한 중국집과 달리 레트로한 느낌을 살리면서도 깔끔한 인테리어가 괜찮았고 성수동 스타일에도 잘 어울려 보였다. 아직 가오픈 상태라 메뉴판에 음식이 몇 가지 없었는데 그 몇 개 없는 메뉴 중에도 유린기밥은 안된다고 해서 식사는 짜장, 짬뽕, 중화비빔밥 세 가지가 전부였다. 식사랑 탕수육 대짜 하나에 칭따오 두 병 주문. 먼저 중국집 밥메뉴 기본인 볶음밥 대신 대구 스타일의 중화비빔밥이 메뉴에 있는 게 좀 특이했는데, 한 숟가락 먹어보니 맛은 그럭저럭 괜찮았다. 하지만 난 비빔밥보단 볶음밥류를 좋아하기 때문에 사 먹을 것 같진 않고 가격도 비싼 편. 짜장면은 드신 분 소감에 의하면 맛은 괜찮은데 단맛이.. 남대문시장 북경반점 중국음식은 잘 안 시켜 먹는 편인데 오랜만에 먹었다. 남대문시장에 있는 배달 위주의 중국집인데 '북경반점'이란 흔하디 흔한 상호에서 느껴지는 맛없을 것 같단 예상과 달리 생각보다 먹을만했다. 특히 짬뽕이 괜찮았는데 삼선이 아님에도 건더기도 충실한 편이고 국물 맛이 좋았다. 간짜장도 나쁘진 않았는데 배달 거리가 좀 있다보니 식은 데다 면이 불어서 풍미가 떨어졌다. 그럭저럭 괜찮은 맛에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자체 배달이라 배달비도 없어 가성비가 좋고, 허접하지 않은 튼튼한 플라스틱 포장 용기를 쓰는 것도 마음에 들었다. 메이탄 종로점 메이탄 종로점 두 번째 방문. 이번엔 해물볶음짜장이랑 XO볶음밥을 먹었는데 먼저 짜장은 양도 적지 않고 해물도 제법 들어갔고 매콤한 맛도 살짝 가미돼서 꽤 괜찮았다. 다만 짜장맛이 좀 더 진했으면 싶었는데 내 입맛에는 조금 약했다. XO볶음밥은 분명 XO 소스 맛이 나긴 하는데 불맛이 전혀 안 나고 밥도 고슬고슬하지 않고 볶음밥을 잡곡밥으로 하는 등 내가 아는 XO볶음밥과는 너무 다른 맛이었다. 요즘 중국집들이 볶음밥 시키면 짬뽕 국물 주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여긴 예전 스타일대로 계란국이 나오는 것 까진 좋았는데 계란국이 너무 심하게 맛없다. 거의 맹물 수준. 매장도 깔끔하고 맛도 나쁘진 않은데 일반적인 중국집들에 비해 좋게 말하면 덜 기름지고 담백하고 나쁘게 말하면 밋밋한 편이라 내 입맛엔 좀 심심한 .. 이전 1 2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