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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

맥도날드 더블 필레 오 피쉬 TV에서 필레 오 피쉬(일명 명태 버거) 광고를 신나게 해대길래 궁금해서 한번 먹어봤다. 기본 필레 오 피쉬는 너무 허접할 것 같아서 패티 두 개짜리 더블 필레 오 피쉬로 선택. 당연하지만 광고용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초라한 모습이었는데, 더블도 이러니 패티 하나 짜리는 정말 볼품없을 것 같다. 구성은 버거 번에 명태 패티 두장과 치즈 그리고 타르타르 소스가 전부인데, 한 입 딱 먹는 순간 망했다는 생각이 바로 들었다. 맛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햄버거 빵에다 냉동 생선가스 끼워 먹는 맛인데, 이 조합이 어울리지도 않을뿐더러 생선가스도 튀김이 전혀 바삭하지 않고 간도 싱거워서 맛이 없다. 타르타르 소스도 피클이 들어가서 시큼하기만 하고 별 특색 없고 그마저도 모자라서 빵과 명태 패티의 푸석하고 퍽퍽한 식감을..
다운타우너 안국점 배달 쨈이 얼마 전에 가서 먹었는데 맛있다고 해서 배달로 처음 먹어본 다운타우너 버거. 노말한 베이컨 치즈랑 좀 헤비해 보이는 더블 트러플을 골랐는데, 일단 둘 다 맛있다. 빵도 맛있고 패티도 육즙과 풍미가 살아있다. 특히 더블 트러플은 가격이 좀 비싸긴 하지만 그만큼 내용물이 푸짐하고 트러플 소스와 재료들의 조화가 좋았다. 최근에 먹었던 버거들 중 가장 만족도가 높았는데 쉐이크쉑처럼 작지도 않고, 바스버거처럼 건강한 맛도 아니고, 작년에 먹고 꽤 괜찮았던 브루클린 더 버거보다도 더 나았다. 다음엔 매장 가서 한번 먹어보고 싶다.
바스버거 성수점 배달 수제버거 전문점으로 꽤 평이 좋길래 처음 배달로 먹어봤다. 더블베이컨치즈버거에 구운 양파 추가가 무료길래 추가했는데 거의 티도 안 나게 조금 올려준다. 첫인상은 생각보다 사이즈가 작다는 거였고, 수제버거들이 보통 그렇듯 빵은 폭신폭신한 것이 맛있었다. 버거는 이름 그대로 더블 패티에 치즈, 베이컨 구성으로 고기 패티의 풍미와 치즈, 베이컨의 짭짤하고 진한 맛을 기대했지만 실제 맛은 놀랄 만큼 매우 '담백'했다. 어떻게 저 구성물들로 이렇게 '건강한 맛'이 나는지 신기할 정도로 내 입맛에는 너무 맛이 약했다. 그리고 패티가 육즙이 거의 없고 단단한 식감이어서 수제버거에서 기대하는 패티의 신선한 느낌이 거의 없었다.(불맛도 전혀 안 남) 짜지 않고 담백한 수제버거를 원한다면 나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진하고..
쉐이크쉑 종각점 배달 쉐이크쉑 처음 들어왔을 때 호기심에 한번 먹어보려다가 정신 나간 줄 서기 보고 잊고 살았는데, 이젠 집에서 편안하게 배달로 먹을 수 있게 됐다. 블랙 트러플 프라이는 그냥 크링클컷 감자튀김에 양파튀김 토핑 올리고 트러플 향 나는 소스 찍어 먹는 건데, 맛은 무난하지만 양도 얼마 안 되는데 가격이 너무 사악하다. 햄버거는 미국 친구들 먹는 거라고 해서 막연히 큼지막할 거라 생각했는데 예상과 달리 주니어 한 모습에 좀 실망했다. 먼저 치킨쉑은 패티도 두툼하고 재료도 신선해 보였지만 그렇게 맛있는 줄은 모르겠다. 딱히 독특한 맛이나 풍미도 없고, 굳이 표현하자면 건강한 맛에 가깝다. 스모크쉑은 베이컨이랑 치즈가 들어가서 조금 나았지만 햄버거에 넣어 먹기엔 베이컨이 너무 바싹 익어서 딱딱했고, 무엇보다 패티에서..
노브랜드 버거 요즘 가성비로 핫하다는 노브랜드 버거 매장이 건대에 생겨서 회사에서 배달로 먹어봤다. 가격을 보면 기존 햄버거 브랜드들이 죄다 도둑놈들로 보일 정도로 저렴한데(가장 비싼 버거가 5,300원이다), 사실 고기 패티를 100% 소고기가 아닌 소고기+돼지고기 혼합육을 사용하는 등 가성비를 맞춘 부분이 보인다. 소고기, 돼지고기 비율까진 모르겠지만 가격 보면 돼지고기 비율이 많이 높을 것이 분명해 보이고 닭가슴살을 좋아하기도 해서 닭가슴살 패티를 사용한 스리라차 버거를 주문했다. 버거 크기는 작은 편인데 가격 생각하면 납득할만하고, 한입 베어 물었는데 씁쓸한 향이 입안에 퍼졌다. 뭔가 해서 햄버거 뚜껑을 열어보니 양상추가 아닌 치커리가 들어있었다. 치커리는 원래도 싫어하지만 아니 햄버거에 치커리라니 이게 대체 ..
버거킹 기네스와퍼 궁금하던 버거킹 기네스와퍼를 배달로 먹어봤다. 일단 외형적으로 가장 눈에 띄는 검은 빵은 잘 음미해보면 일반 와퍼 빵과는 살짝 다른 맛이 느껴지긴 하지만 버거 맛에는 거의 영향 없고, 바비큐 소스가 전체적인 맛을 좌우한다. 불고기 와퍼와는 또 다른 소스 맛인데 꾸덕한 것이 TGI 잭 다니엘 소스와 비슷하기도 하고, 아무튼 맛은 좋았다. 하지만 일반 와퍼보다 2,600원이나 더 주고 먹을 정도냐고 묻는다면 'NO'. 그냥 호기심에 한 번쯤 먹어볼 만하다.
쨈표 햄버거, 피자빵, 핫도그, 샌드위치 쨈이 처박아놨던 오븐을 재가동하면서 이것저것 만들어 먹음.
브루클린 더 버거 조인트 계획에 없던 광화문을 가게 돼서 디타워 근처에서 뭐 먹을지 방황하다 발견하고 들어갔다. 즉흥적으로 간 거라 잘 몰랐는데 찾아보니 그럭저럭 알려진 수제 버거 프랜차이즈인 듯. 버거는 시그니처로 보이는 브루클린 웍스와 할라피뇨가 들어간 페퍼스 딜라이트로 선택했다. 세트는 감자튀김과 캔음료 나오고 6천 원 추가되는데, 감자튀김 3천 원인건 그렇다 쳐도 탄산 캔 하나에 3천 원은 좀 심했다. 리필이라도 되면 모를까.. 그래도 감자튀김은 맛있게 잘 튀겨 나온다. 브루클린 웍스는 베이컨, 양상추, 토마토, 피클, 양파, 아메리칸 치즈로 구성된 기본형 버거였는데, 딱히 특별한 건 없었지만 재료가 신선하고 패티도 맛있었다. 쨈이 고른 페퍼스 딜라이트는 페퍼 잭 치즈, 스파이시 크림치즈, 베이컨, 할라피뇨 구성인데 치즈..
KFC 켄터키치킨버거 미국을 뒤흔든 신제품이라고 광고하길래 별 생각 없이 먹어봤는데 아뿔싸..! 패티가 가슴살이 아닌 다리살이었다. 하지만 부위를 제외하더라도 내용물이 굉장히 썰렁하고 소스도 너무 달아서 내 입맛엔 별로였다. KFC 버거는 역시 징거버거가 가장 나은 것 같다.
막내표 국물떡볶이, 수제미니버거 떡볶이 해준다길래 별 기대 안 했는데 육수까지 따로 뽑아서 만드는 거 보고 놀라고 생각보다 맛있어서 또 한 번 놀람.. 버거는 불고기패티 만들었다는데 조금 짰다.
버거킹 트러플머쉬룸와퍼 Vs 맥도날드 그릴드머쉬룸버거 요기요 할인 이벤트 기간동안 두개 다 먹어보니 확실히 비교가 되었다. 결과는 버거킹 트러플머쉬룸와퍼 완승. 트러플머쉬룸와퍼가 그릴드머쉬룸버거보다 더 크고 더 맛있고 심지어 값도 더 싸다.(물론 칼로리도 더 높음) 일단 버섯버거인만큼 버섯이 핵심인데 트러플머쉬룸와퍼쪽이 훨씬 버섯풍미가 강하고 와퍼 패티 특유의 불맛에 양도 많고 더 싸니 솔직히 게임이 안됨.
맥도날드 트리플 어니언 버거 맥도날드에서 트리플 어니언 버거 출시 기념으로 50% 할인 이벤트 한다길래 먹어봤다. 50% 할인해서 3,800원인데 이 가격으론 훌륭하다고 보지만 정가인 7,600원 주고 먹으라면 안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