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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 마루제면소 성수동 달구벌 반점 바로 옆에 새로 오픈한 마루제면소를 다녀왔다. 매장 내부 분위기도 그렇고 빽빽한 테이블 배치 등이 달구벌 반점과 유사하다.(같은 인테리어 업체에서 공사했나?) 점심시간이라 매장이 거의 꽉 차긴 했지만 몇 자리 남아 있어서 웨이팅 없이 들어갔는데 10분, 20분이 지나도록 음식이 안 나온다. 20분쯤 됐을 때 오래 걸려서 미안하다고 콜라 한 병 주고는 결국 들어간 지 30분이 돼서야 라멘이 나왔다. 애초에 라멘이 이렇게나 오래 걸리는 음식인지도 의문이지만 30분이나 기다려야 할 상황이면 일시적으로 손님을 받지 말거나 최소한 오래 걸릴 수 있다고 미리 안내를 해줘야 하는 게 정상이다. 그랬으면 당연히 다른 곳으로 가지 30분이나 기다리면서 점심시간을 허비하진 않았을 거다. 먹기 전부터 이..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다들 마찬가지였겠지만 나도 쥬라기 월드에 대단한 걸 바라진 않았다. 그저 공룡이나 실컷 볼 수 있길 바랐고, 쥬라기 시리즈의 마지막 편이니 깔끔하게 마무리만 잘해주길 바랄 뿐이었다. 하지만 영화에선 주인공인 공룡들은 뒷전이고 그 자리를 메뚜기 떼가 대신 채운다. 이게 대체 무슨 미친 짓이지? 내가 쥬라기 월드를 보고 있는 건지, 메뚜기 월드를 보고 있는 건지... 그나마 쥬라기 공원 원조 3인방이 컴백해서 시리즈 최종편에 의미를 더해주고 있지만, 엄밀히 말하면 '기껏 모셔와서는 그렇게밖에 활용을 못하나?'라는 생각밖에 안 든다. 6.0/10
디아블로 이모탈 모바일 게임은 거의 안 하기 때문에 몇 년 전 블리즈컨에서 디아블로가 모바일로 나온다고 했을 때부터 전혀 관심을 갖지 않았다. 그런데 출시를 코 앞에 두고 갑자기 PC 판이 출시되며 모바일과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한다는 깜짝 발표를 했고, 여기에 혹해버렸다. 디아블로 같은 게임을 5-6인치짜리 스마트폰을 붙잡고 할 생각은 전혀 없었지만 PC 버전이라면 해볼 만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아주 조금은 들었다. 하지만 디아블로 이모탈 PC 버전의 실체는 실망을 넘어 참혹했는데, 우선 가장 기본적인 해상도 조절이 불가능하다. 아무리 모바일 기반의 게임이고 베타 버전이라고 해도 어쨌건 PC용 클라이언트인데 해상도 옵션이 없다는 건 말이 안 되는 거다. 결국 난 48인치 4k에서 FHD 해상도로 플레이하거나 코딱지만 ..
마왕족발 천호점 배달 바베큐 족발이라는 콘셉트로 일반적인 족발과 달리 오븐에 구워서 소스를 발라 먹는 방식이라 불맛도 나고 풍미가 독특하다. 하지만 소스가 달아서 어느 정도 먹다 보면 물리는 감이 있는데 매운맛은 좀 나을지도 모르겠다. 난 족발보다는 그나마 보쌈을 좋아하는데, 보쌈고기를 내가 별로 안 좋아하는 삼겹살을 쓰긴 했지만 비계가 적은 편이라 그럭저럭 먹을만했다. 그리고 당면이 소스와 잘 어울려서 별미였는데 그래서인지 대부분 당면을 추가하는 듯하다. 패밀리세트에 포함된 사이드로 고른 족발 볶음밥은 말 그대로 볶음밥에 족발 잘게 썰어 넣은 건데, 다들 맛있다고 했지만 난 볶음밥에서 족발 냄새나는 것도 싫고 맛도 느글거려서 별로였다. 기본적으로 삶기만 한 족발과 달리 구워서 좀 더 담백하고 소스 때문에 바베큐 풍미가 가미..
동궁찜닭 강동명일점 배달 4단계로 맵기 조절이 가능하고 김이랑 참기름을 주는 게 좀 특이했다. 가격 대비 양이 꽤 푸짐하고 맛도 무난하다. 그리고 보통 찜닭집들처럼 양 애매하게 대중소로 표기 안 하고 치킨처럼 반마리, 한 마리, 한 마리 반으로 명확하게 해 놓은 게 마음에 들었다.
엄마의미역떡볶이 마미떡 건대점 배달 미역을 별로 좋아하지도 않고 미역 떡볶이라는 건 들어본 적도 없었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 맛이 궁금해서 시켜 먹어봤다. 떡볶이 국물에서 미역맛이 좀 나긴 하는데 그냥 모르고 먹으면 들어간 줄 모를 정도로 심하지 않고 해조류 특유의 감칠맛이 나서 생각보다 맛도 꽤 괜찮다. 그리고 미역 떡볶이보다 더 인상적이었던건 파튀김이었는데, 다른 떡볶이집에선 전혀 볼 수 없던 토핑이라 신선했고 떡볶이 국물에 찍어 먹으니 이게 또 별미다. 혼자 먹기엔 양이 좀 부담스러운데 '미역떡볶이'라는 이름만 듣고도 손사래 치는 사람이 많아서 같이 먹을 파티원 구하기가 쉽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화양동 골라먹는 덮밥냉면 배달 냉면에 돼지불고기 같이 파는 집은 많지만 여긴 덮밥 냉면이라고 해서 말 그대로 냉면에 돼지불고기 덮밥이 같이 나오는 메뉴가 있는 게 특징이다. 물냉+연탄석쇠(간장 양념) / 물냉+고추장석쇠 / 비냉+연탄석쇠 / 비냉+고추장석쇠 조합으로 고를 수 있고 덮밥으로 하게 되면 천 원 더 내고 밥이랑 계란 후라이 하나 추가되는 방식이다. 냉면, 고기 모두 평범하고 익숙한 특별할 거 없는 맛이지만 냉면+고기로도 좀 허전해서 밥까지 먹고 싶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플래그 테일: 이노센스 작년 7월 PS Plus 무료 게임으로 풀렸던 플래그 테일: 이노센스(이하 플래그 테일)를 구경만 해볼까 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다가 나도 모르게 몰입해서 3일에 걸쳐 엔딩을 봤다. 플레이타임은 약 13시간으로 짧은 편이지만 이런 선형적인 액션 어드벤처 게임으로는 적당한 볼륨이다. 플래그 테일은 프랑스 개발사 아소보 스튜디오의 첫 자체 IP 게임으로, 게임 내에서도 14세기 중세 프랑스를 무대로 하고 있기 때문에 음성은 기본인 영어보다 프랑스어로 플레이하는 게 몰입에 도움이 된다. 물론 못 알아듣긴 하지만 프랑스어가 게임 분위기에 훨씬 잘 어울리고 성우 연기도 프랑스어 배우들이 더 뛰어나다고 느꼈다. 자체 엔진을 사용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래픽 퀄리티는 별로 좋지 않은데, 특히 인물 표정 묘사나 모션..
짬뽕지존 종로점 배달 일반적인 지존 짜장&지존 짬뽕이 있고 매운 버전인 지옥 짜장&지옥 짬뽕이 있는데 매운 걸 좋아하니 지옥으로 가기로 했다. 지옥 짜장과 짬뽕은 매운맛을 1~4단계 중 선택해야 하는데 일반 짜장, 짬뽕보다는 기본적으로 매울 것 같아서 1단계로 시켰는데, 예상외로 하나도 안 매워서 당황스러웠다. 매운맛이 어느 정도인지 기준이 없다 보니 생길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하고, 내 기준엔 3단계는 먹었어야 했을 것 같다. 매운맛 선택은 실패했지만 짬뽕은 건더기가 푸짐해서 만원이 넘는 가격이지만 돈 값은 한다.(삼선 같은 건 따로 없고 그냥 짬뽕 1.1만 원이다) 국물은 무겁지 않고 칼칼한 스타일인데 맛도 무난하다. 하지만 짜장면은 영 별로였는데 상호부터 짬뽕 전문점이라 짜장에 크게 기대를 하진 않았지만 거의 레토르트 짜..
서오릉피자 독립문점 서오릉피자가 가격 대비 토핑이 푸짐하고 맛도 좋은데 흑미 도우를 별로 안 좋아해서 씬피자를 처음 주문해 봤다. 독립문점에서 방문 포장했는데 가져와 열어보니 토핑이 너무 부실했다. 작년부터 독립문점에서 몇 번 사 먹었지만 토핑이 이렇게 부실한 건 처음이었다. 치즈도 거의 없는 수준. 방문 포장 할인해준다고 토핑을 부실하게 넣은 건지, 그 사이에 사장이 바뀐 건지 원인은 알 수 없지만 확실한 건 다시는 여기서 안 사 먹는다는 거다.
반포식스 광화문점 배달 반포식스 광화문점에서 팟타이랑 나시고랭 배달 주문. 가격은 좀 비싼 편이지만 맛은 무난했는데 먹다 보니 팟타이 면이 좀 이상했다. 반포식스 다른 지점에서도 팟타이 먹어봐서 알지만 원래 넓적한 볶음쌀국수용 면이 사용되는데 얇은 쌀국수 면이랑 섞여 있었다.(정확히는 2/3 이상이 얇은 면으로 오히려 더 많았다.) 볶음쌀국수용 면이 다 떨어져서 섞은 건가?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황당했다. 반포식스 광화문점은 가맹점도 아니고 직영점인데도 이런 식으로 대충 만들다니.. 배달앱 리뷰에다 왜 팟타이에 얇은 면이 섞여있냐고 썼더니 원인에 대한 해명은 없고 그냥 미안하고 다음부터 재발하지 않도록 신경 쓰겠다는 답변이 달렸다. 하지만 시킬 곳 천지인 게 쌀국숫집인데 과연 다음이 있을지 모르겠다.
돼지게티 강동점 배달 막내가 시켜서 처음 먹어봤는데 토마토 소스에 매운맛을 가미한 한국식 해장 파스타와 기본적으로 비슷하다.(매운맛은 3단계 선택 가능) 국물 점성이 높은 편이라 끈적거리는 식감 안 좋아하면 별로일 수 있다. 특징이라면 토핑 옵션에 불막창이 있는데 이게 들어가면 불향이 소스에 배어서 풍미가 더해져 맛이 독특해진다. 때문에 호기심에 먹어볼 생각이라면 불막창 토핑을 추가해서 먹는 걸 추천한다. 난 한번 먹어본 거로 만족하기로 했다.(끈적거리는 국물, 막창 안 좋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