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당 전병 비싸기만 하고 별로 맛없다. 반죽에 우유를 넣었는지 어릴 때 먹던 전병 과자 맛보다는 쿠키 같은 느낌. 그냥 시장에서 2 봉지 5천 원 하는 싸구려 전병 과자가 더 맛있는 것 같다. 오징어 불고기 + 문어 가라아게 엄마와 막내의 콜라보레이션. 잘 먹었습니다. 성수동 왕 중화요리 배달 어플에서 최근 리뷰수가 많길래 한번 시켜봤는데 달기만 하고 별로다. 서대문 팟테이블 태국 음식이 먹고 싶어서 배달 어플에서 찾은 곳이다. 서대문역 근처인 것 같은데 프랜차이즈는 아니고 개인 매장인 것 같다. 특이한 건 태국 음식 전문점이라면서 가장 기본 메뉴인 태국식 소고기 쌀국수가 없다. 그래서 할 수 없이 팟타이랑 똠얌 쌀국수 하나씩 주문함. 먼저 팟타이는 큰 기대 안 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맛있었는데, 새우도 몇 마리 없긴 하지만 큰 놈으로 들어있어서 좋았다. 하지만 양은 좀 부족함. 반면 똠얌 쌀국수는 밍밍해 보이는 비주얼부터 망한 느낌이 확 오는데, 똠얌 특유의 새콤한 맛도 너무 약하고 국물 자체가 묽고 연해서 영 별로였다. 팟타이는 괜찮았지만 똠얌이 너무 별로고 소고기 국물 쌀국수도 없어서 또 사 먹을 것 같지는 않다. 삼양 불타는 고추짬뽕 불닭볶음면으로 매운맛에 재미 붙인 삼양이 새로 내놓은 불타는 고추짬뽕을 먹어봤다. 예상대로 짬뽕 라면들 중에선 가장 매웠는데 문제는 맵기만 하지 짬뽕 느낌은 별로 안 난다. 해물맛이 진한 것도 아니고 사골 베이스도 아니고.. 짬뽕 라면이라기엔 애매한 그냥 매운 라면이다. 그리고 청양고추 후레이크가 들어있는 걸 보면 알 수 있지만 청양고추의 매운맛이 강하게 나는데, 난 청양고추로 매운맛 내는걸 안 좋아해서 그런지 별로 취향에 맞지 않았다. 또 삼양 라면에서 공통적으로 느끼는 거지만 면이 참 맛없다. 이건 개선이 안 되는 모양.. 다음은 자매품 불타는 고추짜장이다. 해물파전 역시 엄마표 해물파전이 최고다. 서촌 도성 쨈 이사 후 처음 시켜 먹어본 중국집으로 서촌에서 나름대로 괜찮다는 곳으로 찾은 거였다. 가장 기본인 짜장, 짬뽕, 간짜장까지 맛보기 위한 조합으로 주문했는데, 짬뽕은 무난했지만 짜장은 물기가 너무 많고, 간짜장 역시 맛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일반 짜장이랑 차이가 거의 없다. 요즘 중국집들 보면 간짜장 제대로 하는 집 찾기가 정말 쉽지 않다. 이케아 고양점 푸드코트 예전에 광명점 처음 들어왔을 때 궁금해서 가보고 두 번째 이케아 방문이다. 좀 더 가까운 고양점으로 갔는데 여전히 거대한 스케일에 놀라고, 그렇게 넓은데도 붐빌 정도로 사람 많은 것도 또 한 번 놀란다.(코로나 와중에도 이 정도니 평소엔 대체..) 쇼룸 한 바퀴 돌고 푸드코트 가서 비프 찹스테이크, 햄김치 볶음밥, 연어 필렛을 선택. 찹스테이크는 고기도 부드럽고 양도 적지 않아서 생각보다 괜찮았다. 햄김치 볶음밥은 김치도 거의 없고 볶음밥이라기엔 기름기가 전혀 없어서 맛없음. 그래도 같이 나오는 햄은 먹을만하고 3,900원이란 가격을 생각하면 납득할만한 수준이다. 연어 필렛도 그냥 무난함. 오히려 찹스테이크에도 곁들여 나오는 감자 그라탕이 진짜 맛있다. 물건 구입 후 계산하고 나오면 보이는 스낵 코너의 .. 드래곤 퀘스트 빌더즈 2: 파괴신 시도와 텅 빈 섬 드래곤 퀘스트 빌더즈 2: 파괴신 시도와 텅 빈 섬(이하 드퀘빌2)을 최근 너무 재미있게 즐겼다. 사실 선물로 받은 PS4 판 드래곤 퀘스트 빌더즈: 아레프갈드를 부활시켜라(이하 드퀘빌1)도 아직 플레이 못 한 상태인데, 밀려있는 게임이 너무 많아서 스토리 연계성도 없고 거의 모든 면에서 개선되었다는 후속작 드퀘빌2를 곧바로 하기로 했다. 드퀘빌2는 PC 버전(스팀)이 존재하는데 PS4 버전과 가격은 같지만 늦게 발매된 보너스로 지금까지 나와 있는 DLC 3종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또 이런 샌드박스형 크래프트 게임 특성상 별거 없는 그래픽임에도 오브젝트가 많아지면 사양을 타기 때문에 퍼포먼스 측면에서도 콘솔보다는 PC가 쾌적할 것으로 판단돼 PC 버전으로 구입했다. 가격은 69,800원으로 요즘 시대에.. 영천시장 맹심불고기 쨈 이사 후 처음 찾은 맛집인데 영천시장 근처에선 제법 유명한 곳인 모양이다. 2+1 소불고기를 먹었는데 그냥 3인분 준다고 하지 2+1 이런 식으로 홍보하는 거 별로 안 좋아하는데, 여긴 진짜였다. 누가 봐도 2+1인분으로 보일만큼 양이 정말 푸짐하다. 가격은 1인분에 13,000원인데 공깃밥 두 그릇 시켜도 3만 원이 안 되는 가격에 소불고기 3인분 양이니 가성비가 아주 좋은 편이다. 고기도 질기거나 잡내 없고 무엇보다 안 좋은 소불고기는 기름이 엄청 많은데 여긴 전혀 그렇지 않아서 좋았다. 육수는 무난하고 담백한 편으로 딱히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많이 달지 않아서 그것만으로도 불만은 없었다. 고깃집보다는 식당 느낌이라 가게가 좁은 편인데 손님은 많아서 그렇게 쾌적한 분위기는 아니지만 불고기 생각날 .. 푸라닭 치킨 치킨계의 명품이란 마케팅으로 잘 나간다는 푸라닭을 먹어봤다. 메뉴가 생각보다 다양했는데 처음이니 대표 메뉴라는 블랙알리오로 골랐다. 사전 지식 없이 먹은건데 간장 베이스 양념에 살짝 매콤한 맛이 가미된 스타일이다. 튀긴 마늘 슬라이스가 뿌려 있는데 한국인 기준에 이 정도로 '알리오'를 붙이기엔 마늘맛이 약하다. 블랙알리오라는 이름과 진한 색의 양념에서 오는 강한 비주얼에 비해 맛은 담백한 편인데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는 나한테는 다소 심심한 감이 있었다. 그래도 닭은 좋아보이더라. 고추마요 소스를 하나 넣어주는데 맛이 괜찮아서 다음에는 시그니처 메뉴라는 고추마요 치킨을 한번 먹어봐야겠다. 드롱기 Magnifica S 전자동 에스프레소머신 ECAM22.110.B 쨈 이사 선물로 바친 드롱기 전자동 커피머신. 원래는 가찌아 브레라를 사려고 했는데 코로나 여파 때문인지 한 두 달 사이에 가격이 10만 원 이상 폭등해서 다른 브랜드로 가게 됐다. 생각보다 100만 원 이하의 가정용 전자동 커피머신이 다양하지 않은데, 필립스는 커피 전문 브랜드가 아니어서 제외됐고, 밀리타는 디자인이 구려서 탈락, 그럼 결국 드롱기밖에 남지 않는다. 하이그로시 처리된 표면은 마음에 안 들지만 비교적 콤팩트한 크기에 간단한 조작, 분쇄도와 분쇄량을 13단계로 세밀하게 조절 가능한 부분이나 편하게 물을 넣을 수 있는 물통 등 기능이나 편의성 부분에선 흠잡을 데 없었다. 다만 분쇄할 때 그라인더 소음이 생각보다 조금 큰 편이다. 신나게 만들어 먹느라 한동안 커피숍 갈 일은 없을 것 같다. 이전 1 ··· 100 101 102 103 104 105 106 ··· 32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