빕스 어린이대공원점 지난번에 처음 갔다 오고 마음에 들어서 지난달 막내 생일 가족 식사도 빕스 어린이대공원점에서 했다. 역시 만족스러웠고 앞으로 빕스는 웬만하면 여기로 갈 생각이다. 고기x고기+맥주 꿀조합 왕십리 철남 왕십리 사는 회사 막내 개발자님이 추천한 곳이라 언젠가 한번 가보려고 했었는데 왕십리 뜨기 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다녀왔다. 시간대가 애매해서 그런지 매장에 손님이 아무도 없었고 남자 한분이 조리 및 서빙까지 다 하고 있었다. 이때 좀 싸 했지만.. 그래도 한 번은 먹어보려고 했으니 그냥 들어가서 자리 잡았다. 메뉴 구성은 돼지고기, 닭고기, 오징어 조합의 두루치기로 양념에 따라 오리지널, 맵달새, 매콤 간장 등으로 나뉜다. 오리지널이랑 간장 양념은 너무 뻔할 것 같아서 여기 시그니처로 추측되는 맵달새로 먹어보기로 했는데 매콤+달콤까진 알겠는데 '새'는 뭘까 궁금했다. 아마 맛을 뜻하는 것이라면 새콤이 아닐까 생각됐지만 설마 두루치기에 새콤한 맛을 넣었겠냐 싶었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 동경야시장 한양대점 왕십리 뜨기 전 동경 야시장 마지막 방문. 싸고 푸짐하고 맛도 그럭저럭 먹을만한 곳이라 2차로 가끔씩 가던 곳이다. 여기가 좋았던 건 대학가 특성상 음식 조리도 거의 초짜인 알바들이 하는 곳이 많은데, 여긴 딱 봐도 베테랑으로 보이는 아주머니(사장님인지 주방 이모님인지 모르겠다)가 예전부터 주방을 맡고 계신다. 때문에 이런 레시피 관리 철저하지 않고 지점마다 맛 편차가 큰 프랜차이즈에선 음식 퀄리티에 큰 차이가 난다. 어쨌거나 마지막이니 안 먹어본 걸 먹어보려고 동경 야시장에서 가장 비싼 9,900원짜리 메뉴 중 나가사키 짬뽕을 시켜봤는데 역시나 푸짐하고 또 빠르게 나온다.(손님 많아도 뚝딱 나온다) 조미료 맛이 노골적으로 나지만 일단 간이 짭짤하게 맞으니 술 한잔 들어간 상태에선 꽤 맛있게 느껴진다. .. 왕십리 낙원스낵 왕십리 뜨기 전 즐겨 찾던 낙원스낵에 맥주 한잔하러 갔다. 여긴 피자를 부담 없이 조각으로 먹을 수 있는 게 장점이었는데 이날 보니 페퍼로니랑 하와이안 한 조각씩 밖에 없었다. 손님도 그럭저럭 있었는데 왜 피자를 새로 안 굽는지 모르겠지만 어쨌건 여기서 가장 맛있는 불고기 피자를 먹을 수가 없었다. 어쩔 수 없이 먹은 페퍼로니도 데워 나왔음에도 이미 구운 지 오래된 거라 다 굳어서 뻣뻣.. 그래도 마약 옥수수는 여전했고 처음 먹어본 생크림 시나몬 코젤다크도 생각보다 조합이 좋았다. 왕십리 삼일정 왕십리 떠나기 전에 그동안 언제 한번 가보려고 생각은 했지만 아직 안 가본 식당들 투어를 했는데 그 두 번째는 삼미정이었다. 원래 아주 작게 매장을 열었었는데 반응이 좋았는지 옆 매장까지 크기를 두배로 늘려 새로 오픈했기에 더 기대가 됐었다. 메뉴는 사케동, 텐동, 부타동, 스테이크동, 라무동 등 덮밥 전문점이다. 스테이크 덮밥과 텐동을 주문. 학교 앞 치고는 가격이 저렴하진 않다. 안타깝게도 음식 나오기 전부터 실망을 했는데, 일식 덮밥에 내공 있는 사장이 직접 만들어주는 걸 기대했는데, 대학생으로 보이는 여자 알바생이 미리 반조리되어있는 식재료 포장 뜯어서 조리 후 음식을 내주는 식이었다. 물론 이렇게 한다고 무조건 맛없는 건 아니지만 이건 그냥 흔한 프랜차이즈 방식이지 내가 기대하던 모습이 아니었다.. 성수동 옵션 돈가스도 예전보다 업그레이드됐지만 역시 옵션은 도리아다. 치즈가 하도 많아서 씹느라 턱이 다 아플 지경. 성수동 소바식당 날이 갑자기 더워졌던 때라 시원한 냉소바가 먹고 싶어 져서 소바식당에 갔다. 운 좋게 웨이팅 5분 정도만에 입장함. 보통으로 먹으면 면이 좀 적어서 곱빼기로 시켰는데 양이 엄청났다.. 결국 조금 남김. 솔직히 줄 서가면서 먹을 정도로 특출난 맛은 아니고 가격도 센 편이지만 근처에 연어덮밥이나 냉소바는 딱히 대안이 없기 때문에 잘되는 건지도. 호식이두마리치킨, 리얼안심탕수육, 월남쌈 집에서 월남쌈해서 같이 먹을 치킨이랑 탕수육을 시켰는데 둘 다 실패다. 63빌딩 아쿠플라넷 + 63아트(전망대+팀보타 전시) 아직도 80년대 중반 63 빌딩 오픈한다고 TV에서 CF 엄청 나오고 동양 최고층 빌딩이라고 각종 매체에서 자랑스럽게 광고하던 것이 기억난다.(기념품 겸 장식품으로 집에 63 빌딩 모형 있는 집도 많았음) 수족관에 아이맥스에 뷔페 레스토랑 그리고 무려 60층이나 되는 초고층 전망대까지.. 당시 초딩이었던 나도 63 빌딩 광고에 혹해서 부모님 졸라 수족관도 구경하고 아이맥스 영화관에서 그랜드캐년 다큐멘터리(?)도 관람했었다. 비록 지금은 롯데월드타워의 반도 안 되는 높이로 어디 가서 명함 내밀기도 힘들지만 한때 국내 최고는 물론 아시아 최고층 빌딩의 영예를 누리기도 했고, 80년대 급격한 경제적 발전을 이룩했던 우리나라의 수도 서울을 상징하는 랜드마크였던 빌딩이다. 물론 남산타워와 마찬가지로 상징성과 유명.. 콘타이 IFC몰점 오랜만에 여의도까지 나간 날이라 IFC몰에서 갈 곳을 미리 찾아봤고 태국 음식점인 콘타이에 가보기로 했다. 최근 소이연남에서 먹은 것과 똑같이 소고기 쌀국수 + 똠얌 쌀국수로 주문해서 냉정히 비교해보기로 함. 결과부터 말하자면 소이연남이 더 싸고, 더 많고, 더 맛있다. 다른 메뉴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두 쌀국수에 한해서는 소이연남의 승. 하지만 어디까지나 내 입맛 기준이고 상대적으로 그렇다는 거지 콘타이도 맛이 없진 않았다. 소고기 쌀국수는 소이연남과 거의 비슷한 맛인데 국물이 좀 더 간간하고 진하지만 간장 맛이 강해서 소이연남쪽이 담백해서 좋았던 것 같다. 면 양도 적지 않고 특히 소고기는 소이연남보다 훨씬 많이 넣어준다.(하지만 기름이 좀 있고 소이연남 고기처럼 부들부들하진 않음) 똠얌 쌀국수는 소이.. 남산서울타워 외국 관광객들이나 시골에서 서울 구경 왔을 때나 찾지 정작 서울 사람들은 거의 안 가기로 유명한 남산타워. 휴가지원비가 자잘하게 남아서 서울에서 간단하게 쓸만한 곳을 찾다가 남산타워 전망대 이용이 가능해서 구입한 건데 나도 이번이 15년 만이었다. 이번에 가면 또 언제 갈지 모를 일이라 케이블카도 타기로 했는데 무슨 케이블카 가격(왕복)이 전망대 가격보다 더 비싸다. 가격 차이를 보면 무조건 왕복이 이득이지만 너무 비싼 거 같아서 편도로 끊었는데 이게 신의 한 수일 줄이야... 표 끊고 탑승장에 들어서니 사람이 어마어마해서 줄 서서 기다리는데만 30분이 넘게 걸렸다. 정작 케이블카 타는 시간은 한 3분 정도? 내려갈 때 이 짓을 또 하지 않아서 천만다행이었다. 케이블카는 상행, 하행 한 대씩만 운영하는 .. 이전 1 ··· 101 102 103 104 105 106 107 ··· 32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