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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참파 정말 오랜만에 인센스 스틱을 피워보는데 확실히 디퓨저나 캔들에 비해 향이 진하다.특히 나그참파같은 인도 인센스는 환기 후에 힐끗힐끗 코를 찌르는 잔향이 매력적.
왕십리 매란방 왕십리 역사 빕스옆에 있던 아이러브뉴욕이 빠지고 새로 들어온 매란방.찾아보니 역시 같은층에 있는 그릴 타이를 운영중인 업체의 신규 프랜차이즈라고 함.가기전에 블로그등에서 후기를 좀 찾아봤는데 대체로 나쁘지는 않지만 아주 맛있다는 사람도 없더라.그래서 오픈하고나서도 한동안 갈생각을 안하다가 딱히 먹고싶은것도 없고 갈만한곳도 없는날이 찾아왔다.그때 생각나는 매란방. 그래 이럴때 한번 가보자.. 충분히 맛 없을 수 있다는 예상을하며 마음을 비우고 방문했다. 우선 첫인상은 깔끔하다.캐쥬얼 중식당이라는 컨셉답게 일반적인 중국집들의 칙칙하고 빨강빨강한 분위기완 다르게 차분하게 해놨음.둘이서 원래 코스를 하나 시키고 식사를 하나 추가하려고 했는데 코스는 두명 이상 주문해야 한단다.(물론 메뉴판엔 그런말 전혀 안써있음..
오징어 볶음 다섯마린데 오징어가 워낙 작아서 양이 이것밖에 안되더라.그래도 맛은 좋아서 완전 야들야들.
커클랜드 피넛버터 프레첼 & 맥가글스 맥주 프레첼은 안에 든 피넛버터가 생각하던것과 달리 부드럽거나 달지 않아서 약간 실망. 목 메이는 맛이다.그래도 맥주랑 먹으니 마냥 들어감..맥가글스는 아일랜드산 크래프트 맥주라는데 라거는 그냥 깔끔하고 페일 에일은 과일향이 강하게 나면서도 거부감 없이 아주 맛있음.
[HGUC] 걍 (리바이브) 지금까지 나온 모든 (우주세기)리바이브 제품들을 샀지만 가장 만족도가 높은 킷이다.무려 17년만의 리뉴얼인데 원작의 이미지를 훼손하지 않는선에서 세련되게 다듬어진 모습이 아주 마음에 든다.퍼스트나 건캐논처럼 심하게 다이어트한 모습이 아닌 다부진 체형과 적당한 디테일, 차분한 사출색등 전부 좋다.실루엣이 전체적으로 MG걍이랑 비슷한데 모노아이 트랙이 상당히 좁게 나온것이 이번 리바이브 걍만의 특징이다.이 부분은 개인적으로 인상이 샤프해보여서 마음에 드는데 싫어 하는 사람도 있을듯.유일하게 마음에 안드는 부분은 뿔(헤드 안테나)이 뭉툭하고 짧게 나왔다는 거다.등급상의 이유로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한데 끝을 뾰족하지 않게 한거까진 괜찮지만 길이가 너무 짧다.뭉툭한건 사포로 갈아주면 대충 해결이 되는데 길이가 ..
테이블 야자 분갈이 유일한 나의 식물 친구인 테이블 야자가 부쩍 자라서 화분이 좁아졌다.검색 좀 해보니 그럴듯하게 생긴 화분들은 가격이 너무 비싸서 이마트에서 해결.죽지말고 오래오래 살아다오.
녹두전 숙모표 녹두전.잘 먹었습니다~
커피 & 케익 이제 단거 잘 먹는다.
베이컨 말이 & 마늘 볶음밥 맛 좋음.
아가씨 역시 박찬욱은 변태였다.동성애를 다룬것은 사람에따라 거부감이 들수도 있겠지만 그의 기존 작품들에 비하면 상당히 대중적이고 찜찜한 뒷맛 없는 깔끔한 영화였다.박찬욱만의 파격적인 '그 무언가'를 원하는 관객들에겐 다소 밋밋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으나, 개인적으로 불필요한 허세가 없어서 담백하게 느껴졌다.하지만 특유의 미장센에 대한 집요함은 여전해서 두 배우의 노출신말고도 시각적 볼거리가 풍성하다.김태리에 대해 얘기하지 않을 수 없는데 신인임에도 쟁쟁한 배우들틈에서 주눅들지않고 자기 색깔과 존재감을 확실히 나타낸다.오히려 조진웅이 별로였는데 노인 분장도 굉장히 어설프고 일본어 연기도 어색해서 극의 몰입을 깰정도로 거슬렸다.('끝까지 간다'에서 보여줬던 포스를 다시 볼순 없는건가?)내 생각엔 애초에 극중 캐릭터와..
[SD] 건캐논 여전히 잘 팔리는 제품들이지만 이제 슬슬 SD도 오래된 주요 기체들 위주로 리뉴얼이 필요하지 않나 싶다.프로포션만 최신으로 뽑고 거지 같은 색분할과 골다공증 남발로 욕먹는 SD EX말고 값 조금 올리더라도 좀 제대로 된 SD제품이 나왔으면 함.
매드포갈릭 메인메뉴 한개 시키면 스테이크를 12,000원에, 피자는 5,000원에 먹을 수 있는 5월 이벤트가 진행중이라 끝물에 갔다.왕십리 민자역사점으로 푸드코트내에 위치한 매장인지라 일반적인 매드포갈릭 매장들에 비해 인테리어가 좀 후지다.테이블수도 별로 많지 않은데다 이번 이벤트 내용이 좋아서그런지 사람이 몰려서 웨이팅 기본 30분 이상.우선 스테이크는 달궈진 팬에 나와서 원하는대로 익혀 먹을 수 있어서 좋았고 생각 이상으로 맛도 좋았다.등심인데도 굉장히 부드럽고 소스랑 허브솔트, 곁들여 나온것들까지 조화가 완전 좋았음.이벤트용 메뉴라 허접할지도 모른다고 생각 했는데 12,000원 주고 먹기엔 미안할정도. 이날 먹은 세 가지중에 가장 좋았다.갈릭 시즐링 라이스는 파스타 먹을까 밥먹을까 고민하다 선택한건데 일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