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tereophonics - Performance and Cocktails (1999) 스테레오포닉스의 소포모어작으로 사람들의 평가도 대체로 좋은 앨범이다. 개인적으로는 '무난하게 경력을 이어가게 해준 작품' 정도로 생각한다. 유명한 T-Shirt Sun Tan과 Just Looking 그리고 Pick a Part that's New, Is Yesterday Tomorrow Today같은 곡을 좋아한다. 하지만 The Bartender and the Thief나 Half the Lies You Tell ain't True같은 스타일은 별로다. 개인적으로 켈리 존스의 보이스컬러와도 별로 안어울린다고 보고.
Ash - 1977 (1996) 애쉬의 성공작으로 많은 사람들이 브릿팝계통의 명반으로 쳐주는 앨범이다. 뜬금없는 1977이란 앨범명은 단지 멤버들이 좋아하던 영화 '스타워즈'의 첫편 개봉년도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들은 북아일랜드 출신으로 웨일즈나 스코틀랜드 밴드들의 음악이 그렇듯 잉글랜드산 브릿팝과는 또다른 정서를 느끼게 해준다. 그다지 세련된 사운드는 아니지만 촌스러움보단 풋풋함으로 와닿고, 서정적인 곡에서도 심각해지지않으며 발랄함이 느껴지는 부분도 많다. 이 앨범의 대표곡격인 Goldfinger를 비롯 Girl from Mars, Gone the Dream같은곡들이 좋고 가장 좋아하는곡은 Lost in You다.
3 Doors Down - Away from the Sun (2002) 데뷔앨범에서의 짙은 서든락의 색채가 많이 옅어진 두번째 앨범이다. 이부분은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듯한데 나의 경우 이 앨범의 스타일이 꽤나 마음에 들었다. When I'm Gone부터 시작해서 Away from the Sun, Running Out of Days등 좋은곡들이 많지만 단연 이 앨범 최고의 곡은 Here Without You라고 본다. Kryptonite의 스타일을 좋아하던 사람들에겐 어쩌면 배신과도 같은 곡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지만 말이다.
Nickelback - The Long Road (2003) 전작이었던 [Silver Side Up]을 신나게 들었던 사람들은 이 앨범에 많은 기대를 했을것이다. 나도 나름대로 그 중 한명이었으나 결과부터 말하자면 '기대이하' How You Remind Me를 다분히 의식한듯한 첫싱글 Someday부터 친숙함보다는 식상함이 먼저 느껴지는건 어쩔 수 없었다. 솔직히 그놈이 그놈같은 수많은 포스트그런지 성향의 밴드들 틈에서 듣는순간 분간이 가능한 '니켈백 스타일'은 완성된것 같지만, 그속에 스스로 너무 일찍 갇혀버린게 아닌가 하는 느낌이다. Figured You Out, Feelin' Way Too Damn Good같은 꽤 괜찮은곡들도 있고 Throw Yourself Away, Because of You등에선 제법 시원하고 스트레이트한 느낌도 주지만 딱 거기까지다.
올림픽의 추억 베이징 올림픽으로 전세계가 더뜰썩한 요즘, 20년전 우리나라에서 열렸던 역사적인 88올림픽이 생각난다. 한국사람이라면 누구나 잊지못할 그 88올림픽에 나는 안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당시 난 초딩 5학년이었고, 88올림픽이 끝난 후 학교수업시간에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이런 질문을 던졌다. '우리 한국 선수들이 금메달을 따서 시상식때 애국가가 울려퍼지는 장면을 보고 여러분은 어떤 생각들을 했나요?' 이게 질문이었다. '멋있었어요' , '감동적이었어요'등의 답변들이 나왔고. 선생님은 공책에 그림그리며 딴짓하고 있던 나를 발견하셨는지 갑자기 나를 지목하며 답변을 요구했다. 나는 일어나서 내가 느꼈던것을 말했다. '우리나라 애국가가 너무 촌스러운거 같아요' 갑자기 아이들이 웃어댔다. 하지만 도덕 선생님의 표정은..
티스토리로 블로그 이전 지금껏 개인홈페이지를 거쳐 설치형 블로그로 변경해오면서 절대 가입형 홈페이지/블로그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세웠다. 내가 작성하고 쌓은 db가 서비스제공 당사에 귀속되는것이 못마땅했기 때문이다. 이곳저곳 평생서비스니 나발이니 떠벌려도 어느날 갑자기 그회사 문닫거나 서비스 접어버리면 그만인거다. 그냥 다 날리는거다. 그런 피해를 입지않고 또 외부에 간섭받지 않고 내멋대로하기 위해서 개인계정을 유지해왔다. 그런데 이제 세상이 좋아졌는지 어쨌는지 폐쇄적이던 국내 웹서비스 업체들이 조금씩 마인드가 변해가는것 같다. 그러던중 알게된 티스토리는 내가 아는한 국내 가입형 블로그 서비스중 가장 제한이 적고 사용자 자신이 주체가 될 수 있도록 배려를 하는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무리 취지가 좋아도 장사 안된다..
천재 아무리 99%의 노력을해도 1%의 영감이 없다면 결코 천재가 될 수 없다.
Scissor Sisters - Scissor Sisters (2004) 뉴요커 게이 밴드 가위자매의 데뷔앨범. 밴드명인 Scissor Sisters는 레즈비언의 체위중 하나를 뜻하는 속어인데, 여자둘이 다리를 서로 엇갈리게하는(가위처럼) 자세를 뜻한다.(야동 좀 본 사람들은 바로 그림나올거다) 이렇듯 밴드명부터 시작해서 남자멤버 넷 전원이 게이라는 사실은 이런쪽에 혐오감을 가진 사람들에겐 시작부터 비호감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이들이 우리와 가위치기를 하자고 나온게 아니라 음악을 들려주기 위해 나온것이므로 선입견을 버리고 음악자체로 평가을 해야 옳지 않겠는가. 이들의 음악은 디스코/글램을 적극 수용하고있는데 첫곡 Laura에서 살짝 분위기를 잡은후 Take Your Mama에서 본격적으로 디스코 본색을 드러낸다. 그 다음엔 핑크플로이드의 Comfortably Numb을 뿅..
Kula Shaker - K (1996) 97년작 영화 '난네가지난여름에한일을알고있다'는 제니퍼러브휴잇을 스타로 만들어준 작품이다.(개인적으론 별로 재미없었음) 그리고 이 영화 ost에 수록된 Hush를 통해 난 쿨라쉐이커를 알게 됐다. 참고로 Hush는 이들의 원곡이 아닌 딥퍼플이 불렀던 곡의 리메이크이며 딥퍼플 역시 Hush의 원곡자가 아닌 리메이크로 히트를 했었다. 어쨌건 90년대 스타일로 맛깔나게 리메이크한 Hush로 관심을 갖게되어 듣게 된 이들의 정규 데뷔작 [K]의 실체는 예상과는 조금 다른 것이었다. 쿨라쉐이커는 기본적인 음악적 뿌리를 6,70년대 사이키델릭에 두고 있는 브릿팝 밴드로 볼 수 있는데 여기에 '인도'라는 키워드가 추가 된다. 일단 밴드명인 쿨라쉐이커부터 무슨 고대 인도왕 이름에서 따왔다고 하고 시타나 타블라같은 인도..
Kent - Vapen & Ammunition (2002) 켄트의 다섯번째 앨범. 747과 함께 이들의 대표곡으로 통하는 Socker가 실려있는 앨범이다. 이 앨범 최고의곡이라 생각하는 Duett 과 FF, Sundance Kid, Dom Andra, Elite 같은 곡들이 좋은 반응을 얻으며 켄트의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가게 해준다. 그리고 확실히 음악은 모국어로 해야되는 것 같다. 이전 앨범들도 그렇지만 이 앨범 역시 스웨덴어, 영어 버전이 각각 발매 됐는데 스웨덴어 버전이 더 자연스럽게 와닿는다. 비록 못알아 먹긴하지만, 분명하다.
파이어폭스3 어제 파이어폭스3가 정식 출시 됐다. 19일 현재 전세계 다운로드 횟수가 1100만을 넘어섰고 이 중 인터넷강국 한국에서의 다운로드는 고작 6만4천 건이다.(1위는 330만의 미국, 일본은 59만을 기록중이다) IE가 브라우저 시장의 95%를 점령하고 있고 인터넷사용자 70%이상이 폐쇄적 거대포탈의 대명사 네이버를 첫페이지로 쓰는걸 당연하게 여기는 대한민국에서는 정상적인 결과일지도 모른다. 어쨌건, 받아서 조금 사용해본 결과 이미 FF2에서도 (IE에비해)충분히 빨랐지만 FF3은 더 빨라진걸 페이지를 띄우는 순간 느낄 수 있었다. FF3에서 자바스크립트 처리속도가 비약적으로 향상됐다는데, 뭐 그런거 모르더라도 그냥 체감상 몸으로 느낄 수 있을정도로 빨라졌다. 많은 어플리케이션들이 버전업 하면서 쓸데없는 ..
오닉시아 나들이 길드원 3명과 함께한 심심풀이 오닉시아 나들이 영상. 촬영을 탱커인 내가 하다보니 시점이 거의 내 중심으로 나올 수 밖에 없어 다른 출연자들에게 내 홍보영상 같다는 불만을 사기도 했다. 원본은 화질좋게 만들었는데 동영상 사이트에 올리고나니 화질이 이리 개떡이 되어버렸다.(누가 mncast가 화질 좋다그랬냐..) 배경음악은 70렙정예타우렌족장의 신곡 '도적은언제나뒤에서' *2009.02.16추가* mncast망해서 새로 업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