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오징어데침 & 팽이버섯전 갑오징어데침(안주)과 팽이버섯전(안주) 서대문 낭만치맥 배달 지난번에 배달 실패하고 결국 포장해다 먹었던 낭만치맥을 이번엔 다시 배달로 먹어봤다. 또 간장 치킨을 먹었는데 역시 맛있다. 순살에 가슴살이 많아서 좋고 간장 소스의 단짠 조합이 술을 부르는 맛이다.(먹는 사진마다 술이 있어서 이번엔 뺐다) 다음에 또 먹게되면 다른 맛으로 한번 먹어봐야겠다. 아리엔조 크리안자 (Marques de Riscal, Arienzo Crianza 2012) 이름도 어려운 마르께스 데 리스칼, 아리엔조 크리안자에 부추전과 잡채를 곁들여 먹었다. 스페인 와인으로 1.5L 용량에 알콜은 14%다. 내가 와인맛을 논할 정도로 와인에 조예가 있진 않지만 드라이한 맛에 산미와 탄닌은 적당하고, 그렇게 무겁지 않은 맛이었다.(먹을만하단 얘기) 고래사 어묵탕 한그릇 비싸지만 고래사어묵 이름값은 하는 맛이다. 간단한 술안주로 제격. 북촌 반타이 배달 (2) 반타이 두 번째 배달은 안 먹어본 카오팟 커리꿍과 꿍팟퐁커리를 주문해봤다. 카오팟 커리꿍은 볶음밥에 커리가 들어가는 줄 알았는데 그냥 기본 볶음밥 위에 커리에 살짝 볶은 듯한 새우가 몇 마리 올라가 있는 거였다. 볶음밥은 여전히 잘 볶았지만 새우를 넣고 볶은 게 아니라서 새우맛은 전혀 안 나고, 마찬가지로 커리가 볶음밥에 들어간 게 아니라 커리맛도 안 난다. 결과적으로 메뉴명엔 새우와 커리가 들어가지만 볶음밥에선 두 재료의 맛이 전혀 안 나는 밋밋한 볶음밥이었다. 꿍팟퐁커리는 더 실망이었는데 강렬한 비주얼에 비해 맛이 너무 심심했다. 커리맛이 진한 것도 아니고, 코코넛 밀크 특유의 고소한 맛도 거의 없어서 별로였고 가격도 비싸다고 생각. 그나마 새우는 큼지막한 것들로 들어있었지만 새우보다는 퐁커리 때문에.. 사이버펑크 2077 수년간 최고의 기대작에서 출시 후 심각한 버그와 성능 문제로 스토어 퇴출 및 무조건 환불 처리라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그럼에도 불구하고 1,300만 장이나 팔린.. 이제는 문제작이라고 불러야 할 것 같은 '사이버펑크 2077'(이하 사펑)을 100여 시간만에 마쳤다.다행히 나는 PC판을 구입했기 때문에 콘솔 버전처럼 게임 진행이 불가능할 정도의 심각한 버그나 치명적인 오류는 보지 못했다.하지만 캐릭터가 땅속으로 추락하거나 퀘스트 진행상 필요한 NPC가 나타나지 않거나, 휴대폰이나 담배 등의 오브젝트가 캐릭터와 떨어져 공중에 떠 있는 등 게임 흐름이나 몰입을 방해하는 크고 작은 버그들은 자주 겪었다.버그와 더불어 많은 게이머들을 분노하게 만들고 개발사인 CDPR이 사기꾼으로 불리게 된 원흉인 허위, 과.. 육대장 강동성내점 배달 엄마가 육대장 육개장이 먹고 싶다고 하셔서 집에선 처음 시켜 먹어봤다. 엄마는 육개장, 난 육칼면으로 했는데 가격은 같지만 육개장엔 칼국수 면 대신 공깃밥이랑 당면 포함이다. 그리고 육대장에 육칼면 처음 나왔을 땐 면이 라면 같은 면이어서 별로였었는데, 이번에 보니까 생면으로 고를 수 있게 바뀌었더라.(마음에 듦) 반찬도 매장이랑 똑같이 보내주고 맛도 매장에서 먹는거랑 별 차이 없어서 괜찮았는데, 내가 자주 먹었던 왕십리점과 비교하면 역시 고기양은 현저히 적다.(사실 여기가 적다기보단 왕십리점이 고기를 많이 주는 게 맞을 거다) 하지만 내 기준에서 육개장이란 음식의 가격으로 9천 원은 여전히 비싸다고 보기 때문에 자주 사 먹을 것 같지는 않다. 실제로 8천 원일 때는 자주 먹다가 9천 원으로 오른 뒤로는.. 생어거스틴 광화문점 배달 불과 한 달 반 전에 같은 광화문점에서 같은 스파이시 타이칠리누들을 시켜 먹었었는데 그때 하고는 맛이 전혀 달랐다. 전에 먹었을 땐 매콤짭짤한 것이 꽤 괜찮았는데 이번 건 간은 싱겁고 매운맛도 안 나고 보너스로 면은 다 불어 터지고 결정타로 고기에선 냄새까지 나는 최악의 맛이었다. 심지어 11월에 먹었을 때 보다 가격도 오름. 꾸웨이띠오 똠얌은 똠얌 누들 먹고 싶어서 생어거스틴에선 처음 시켜봤는데 국물은 그럭저럭 똠얌꿍 퓨전 정도 느낌은 나지만 면이 얌운센 같은 샐러드에 들어가는 얇은 면이라 이상하고 고기 역시 저렇게 따로 삶아서 담아온 형태만 봐도 느껴지지만 고기 냄새가 났다. 지금까지 먹었던 생어거스틴 음식 중 최악으로 기록될 날이다. 😖 농심 포테토칩 에그토스트맛 포테토칩 육개장 사발면맛 이후로 다시는 이러지 않으려고 했는데 '에그토스트맛'의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사 먹었다. 정작 에그토스트는 잘 사먹지도 않지만 과자에 에그토스트맛을 냈다는 게 너무 궁금했다. 다행히도 이번 에그토스트맛은 성공적이었는데, 신기하게 진짜 에그토스트맛이 난다. 뭐라고 구체적으로 맛을 표현하기 어렵지만.. 어쨌건 에그토스트맛이 난다. 🙄 맛도 괜찮은 편인데 문제는 특색이 강해서인지 한 봉지 다 먹기 전에 물린다. 지금까지 두 봉지 사 먹었는데 어쩌다 한 번씩 먹기에 나쁘지 않고 포테토칩이니만큼 가벼운 맥주 안주로도 괜찮다. 둥지 파불고기 고기보다 파가 더 많아 보이는 건 기분 탓이다. 오뚜기 크림진짬뽕 크림진짬뽕을 먹어봤다. 진짬뽕을 좋아하는 편이라 살짝 기대를 했는데 결과는 실망. 일단 매운맛이 너무 약하고 그렇다고 해물맛이나 크림맛이 딱히 진하지도 않은 참 어정쩡한 맛이다. 치즈맛은 그래도 좀 나지만 이게 왜 '짬뽕'인지 알 수 없는, 진짬뽕 네임 밸류에 묻어가려는 느낌이다.(면은 진짬뽕과 같긴 하다) 매운맛을 좋아한다면 그냥 까르보 불닭볶음면이 먹는 게 나을 것 같다. 빠른 단종 예상함. 서대문 낭만치맥 2주 전 눈 엄청 왔던 주말에 치킨이 먹고 싶어서 지나가며 눈도장만 찍어놨던 낭만치맥을 먹어보기로 하고 배달 어플로 주문을 했는데 눈 때문인지 계속 취소처리가 됐다. 배달 안 되는 거면 주문을 닫아놓던가 하지 사람 약 오르게 주문은 되는데 계속 취소됨.. 열 받아서 결국 영하 17의 날씨에 눈길을 뚫고 직접 가서 포장해왔다. 치킨만 먹으면 느끼할 것 같아서 낭만 반 + 간장 반에 떡볶이가 포함된 낭만 세트로 선택, 가격은 24,000원. 떡볶이는 예전 분식집 스타일의 익숙한 맛으로 나쁘지 않고 매쉬드 포테이토가 올라가서 같이 먹으니 색다른 것이 괜찮았다. 하지만 떡은 가래떡 썰어놓은 것 같아서 별로였다. 치킨은 순살로 했는데 일단 가슴살이 꽤 많아서 좋았고 조각이 작아서 닭강정 같은 느낌으로 먹기 편하다.. 이전 1 ··· 81 82 83 84 85 86 87 ··· 32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