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어베이커리 광화문디팰리스점에 배달 주문. 포장도 꼼꼼하고 커피, 빵 다 맛있었다. 하지만 비싸서 자주는 못 사 먹을 듯. 북촌 반타이 배달 지난번에 처음 가보고 만족스러웠던 반타이가 쿠팡이츠에 입점한 걸 발견해서 반가운 마음에 주문해봤다. 어플엔 상호가 '반타이 EXPRESS'로 되어있고 메뉴 구성도 매장과 조금 달랐지만 15년 경력 태국 현지 셰프~ 가 들어가는 소개글이나 위치를 보면 같은 곳이 맞다. 그리고 또 한가지 중요한 차이가 매장보다 배달 가격이 대부분 4~5천 원씩 저렴했다. 매장하고 가격 차이가 너무 나서 맛에도 차이가 있는 거 아닌지 오히려 걱정이 좀 들었는데, 먹어본 결과 기우였다. 팟타이도 괜찮았지만 매장에서 먹었을 때도 감탄했던 볶음밥이 진짜 맛있다. 배달하는 동안 습기도 차고 했을 텐데 어떻게 이렇게 맛있을 수가 있는지 놀라울 따름. 다음부턴 볶음밥만 두개씩 시켜 먹을 생각이다. 아웃백 서대문점 코로나 때문에 주말에도 배달만 시켜 먹는 게 지겨워서 가까운 아웃백이라도 오랜만에 나가서 먹기로 했다. 오후 2시쯤 갔는데 사람 꽉 차서 웨이팅 10분 정도 있었고 포장하러 오는 사람들도 많아서 북적북적했다. 이런 거 보면 장사 잘 되는 곳은 코로나고 뭐고 전혀 지장 없구나 싶다. 이번에도 거의 고정 메뉴인 치킨텐더 샐러드, 카카두 김치 그릴러, 오지치즈 후라이즈를 주문했는데, 오지치즈 후라이즈에 치즈가 정말 역대급으로 많았다. 직원이 실수로 치즈통을 엎은 게 아닐까 의심될 정도였는데 어쨌건 덕분에 맛있게 먹었다. 치킨텐더 샐러드는 평소대로였고, 문제는 카카두 김치 그릴러가 이상했다. 카카두 김치 그릴러는 원래 달궈진 주물팬에 나오는데 이날은 일반 용기에 나오고 기존엔 없던 루꼴라가 얹어 있었다. 주물팬.. 마늘빵 갓 구워낸 따끈한 마늘빵에 예가체프 에스프레소 3샷! 감바스 알 아히요 지난 크리스마스에 해먹은 감바스와 기타 등등. 집밥 컬렉션 2021년 첫 집밥 컬렉션 정분식 오랜만에 정분식 풀코스. 풀무원 얇은피꽉찬교자 풀무원에서 얇은피꽉찬속 만두를 내놓은 뒤로 여기저기서 얇은피 흉내 낸 만두를 출시할 정도로 대박을 쳤는데, 그 후속으로 나온 교자만두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얇은피꽉찬속 만두의 명성에 흠집을 낼 만큼 별로다. 매콤해물과 고기만두 두 가지로 나왔고 둘 다 먹어봤는데 매콤해물은 별로 매콤하지도 않고 해물맛도 별로 안 나고 그렇다고 딱히 고기맛이 나는 것도 아닌 정말 이도 저도 아닌 애매한 맛이다. 비슷한 스타일인 홍콩반점 해물육교자가 이것보단 훨씬 낫다. 고기만두도 별로인 건 마찬가지인데 고기만두라기엔 고기맛이 너무 약하고 잡채만두도 아닌데 당면은 너무 많고 결정적으로 내가 만두소에서 가장 싫어하는 무말랭이 같은 게 엄청 많이 들었다.(고기만두라며 왜 고기보다 무가 더 씹히냐?) 물론 얇은피 시리즈인만큼 확실.. 쭈꾸미 사령부 원래는 배민 B마트에서 평소처럼 하남 쭈꾸미를 시켜 먹으려다 품절된 바람에 대타로 주문하면서 처음 먹어 보게 됐다. 사실 쭈꾸미 사령부란 이름부터가 좀 쌈마이한 것이 별로 기대를 안 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맛있어서 놀랐고, 결과적으로 내 입맛에 하남 쭈꾸미보다 더 맛있어서 요새 자주 사 먹고 있다. 일단 하남 쭈꾸미와 비교해서 더 좋았던 것이 대부분 그럴거라 생각하지만 난 쭈꾸미 머리보단 다리가 좋은데, 쭈꾸미 사령부는 머리는 별로 없고 대부분 다리로 되어있다.(하남은 머리도 많음) 그리고 양념이 넉넉해서 좋고 마늘맛이 아주 진해서 내가 좋아하는 맛이다. 다만 600g짜리의 경우 350g짜리 보다 양념이 적다고 느꼈는데, 물론 직접 재본 건 아니지만 내 느낌상 그렇다.(그래서 600g짜리 하나보다 350g.. HyperX Cloud Flight S 지난달 아마존 무료배송 이벤트 때 직구한 HyperX Cloud Flight S 무선 헤드셋의 간략한 사용기. 하이퍼 X는 메모리 제조업체로 유명한 킹스톤에서 만든 게이밍 브랜드로 게이밍 키보드나 마우스 등도 나오고 있지만 헤드셋이 가장 평가가 좋다. 기존에 사용하던 로지텍 G533 무선 헤드셋과 비교하자면 제품 크기가 좀 더 작고 무게도 310g으로 350g인 G533에 비해 가벼운데 스펙상 차이는 40g밖에 안되지만 체감상 더 가벼운 것이 확실히 느껴진다. 수많은 게이밍 무선 헤드셋들 중에서 이 제품의 특장점이라고 한다면 최대 30시간의 긴 사용 시간과 최초의 Qi 인증 무선 충전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무선 충전의 경우 사실 나는 딱히 필요성을 못 느끼는 기능이지만 무선 제품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충.. 아스트로 플레이룸 플스5 구입 후 첫 클리어 게임은 뜻밖에도 플스5 기본 설치 게임인 아스트로 플레이룸이 되었다. 소니에서 듀얼센스의 기능들을 소개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한 게임으로, 아동용 게임 같은 디자인의 단순한 플랫폼 게임이지만 플레이타임도 짧고 듀얼센스의 손맛이 제법 좋아서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엔딩까지 가게 됐다. 듀얼센스의 두 가지 핵심 기능인 햅틱 피드백과 적응형 트리거를 비롯해 모션 센서와 내장 스피커, 마이크 그리고 터치패드까지 모두 활용하고 있는데 듀얼쇼크4와 비교하면 완전히 다른 수준의 '촉각'을 느낄 수 있다. 다만 앞으로 게임들이 듀얼센스의 이런 기능들을 얼마나 활용할지는 별개의 문제이기 때문에 두고 볼 일이긴 하다. 디자인이나 게임 플레이는 아동용 게임 같지만 플레이스테이션1부터 이번 플레이스테이.. 차인표 유치하거나 별로 안 웃길 거란 예상은 했지만 이렇게나 지루할 줄은 몰랐다. 시트콤 에피소드 1편 분량을 억지로 100분으로 늘려놓은 듯한 구성. 차인표 본인에게는 어떤 면에서 의미 있는 영화였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되지만 관객의 입장에서 영화로서 보자면 연출이나 각본이 정말 수준 미달이다. 아예 약 빤 콘셉트로 막 나가던가 하다못해 포스터처럼 오토바이 타고 색소폰이라도 부는 게 낫지, 영화 절반을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 누워만 있으면 뭘 어쩌자는 걸까? 원래 극장 개봉하려다 코로나 때문에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변경했다고 하는데 이게 이 영화에서 유일하게 잘한 일이다. 4.0/10 이전 1 ··· 83 84 85 86 87 88 89 ··· 32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