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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십리 빕스 생일쿠폰에다 현대카드M포인트, CJ ONE포인트까지 탈탈 털었더니 샐러드바 2인에 28,000원이 나오는 기적이 벌어짐.
레드썬 순대볶음 지난번 처음 갔을때 야채 떡볶이가 생각이상으로 맛있어서 또 가게된 레드썬.뭘 먹을까 고민하다 이번엔 좀 색다르게 순대볶음을 시켜봤다.순대볶음은 떡볶이처럼 매운맛정도 선택이 안되고 고정 매운맛으로 나온다고 함.결론부터 말하자면 떡볶이보다 별로다.우선 지난번 3단계로 먹었던 떡볶이보다 안맵다. 아마도 2단계 고정인듯한데 덜 매워서 별로였고, 순대가 들어가서 그런지 떡볶이보다 간이 싱거웠다.감칠맛나지않고 전체적으로 밋밋한 맛.. 그리고 국물이 좀 있어서 순대볶음보다는 전골에 가까운 모양새.오히려 다 먹고나서 볶아주는 뽀까라이스가 더 맛있었다.근데 뽀까라이스도 먹다보면 좀 느끼해서 김치 생각이 난다. 김치 좀 썰어넣으면 훨씬 더 맛있을듯.떡볶이 집에 가선 딴짓하지말고 떡볶이를 먹어야 한다는 교훈을 얻고 돌아옴.
맘스터치 화이트갈릭버거&순살뿌치 맘스터치 한양대점에서 방문 포장해왔다.우선 짚고 넘어갈게 여기 음식 나오는데 너무 오래 걸린다.이날 버거하나랑 순살8조각 주문하고 나오는데 25분 걸렸다.그 전에 갔을땐 햄버거 하나 주문하고 20분을 기다렸다. 이쯤되면 패스트푸드가 아님.간편하고 빠르게 먹으려고 가는건데 이모양이면 문제가 심각하다.일손 모자르면 사람을 더 뽑으세요 점장님. 인건비 아끼려다가 오히려 손님만 줄어든다는걸 왜 모르는지.아무튼 힘들게 포장해와서 먹는데 우선 화이트갈릭버거.이거 맛있다. 소스가 내입엔 약간 달긴한데 내용물이 닭가슴살, 양파, 슬라이스햄으로 내가 좋아하는것만 들었다. 쓸데없는게 안들어서 좋았음.순살뿌치는 기본인 어니언치즈로 먹었는데 이건 별로였음.닭고기는 텐더라 부드럽고 괜찮았는데 저 어니언치즈 시즈닝이 달기만하고 ..
싱 스트리트 사실 예고편에서 '여자 꼬시려고 스쿨 밴드 만드는 뻔하고 식상한 이야기'라고 스스로 광고하고 있었기에 볼까 말까 고민을 좀 했다.하지만 존 카니 감독의 영화였기에 '최소한 음악은 건지겠지'라는 생각으로 관람 결정. 전작인 '원스'나 '비긴 어게인'과는 다르게 청소년들이 주인공으로, 이야기는 기존에 흔히 봐왔던 음악과 스쿨밴드를 소재로한 성장영화들과 비슷하게 흘러간다.소재나 배경이 그렇기때문에 영화의 분위기가 밝고 경쾌하고 또 유치할거라 생각을 했는데 일부분 그런면도 있긴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었다.발랄함속에서도 어딘가 쓸쓸하고 애잔한 느낌, 향수나 그리움등의 감정이 80년대 팝음악과 함께 담겨있다.이제 세 편뿐이지만 음악을 소재로 한 영화는 존 카니 감독만이 낼 수 있는 색깔과 감성이 존재한다는걸 확실히..
곡성 지난 주말 조조로 최근 화제인 문제작 '곡성'을 관람했다.영화 끝나고 나왔을때가 화창한 일요일 아침10시였음에도 스산한 느낌이 남아있을 정도로 여운이 꽤나 강한 작품이었다.한국에서 쉽게 보기 힘든 장르물을 찍은 배짱과 용기자체도 주목할만하지만 거기서 끝나지않고 실제로 '잘' 찍었고 또 흥행까지 성공 시켰다는 점에서 박수를 받을 자격이 있다.물론 보편적인 소재의 영화는 아닌만큼 취향에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는 있을것이다.개인적으로 볼때 주제는 좋았지만 스토리가 그렇게 짜임새 있는편은 아니고 사람들이 말하는만큼 반전도 엄청난건 아니다.하지만 긴장감 있게 극을 끌고나가는 연출이 상당히 좋았다.감독은 관객들이 지나치게 난해해하지 않을만큼만 적당히 비틀고 적당히 농락하고 있다.다양한 해석과 논란을 의도하고 관객들을..
석이네 예전에 한번 가보고 두번째 방문.전에 먹었을때 돼지불고기가 달기만하고 고기질도 별로라 이번엔 새우튀김 오징어로 주문했다.근데 기름이 준비가 안되서 새우튀김 안된다고 딴거 먹으라함.문 열자마자 간것도 아닌데 준비가 안됐다니.. 감당 안되는 메뉴는 메뉴판에서 빼시오.할수없이 쭈꾸미+오징어로 주문.전에도 느꼈지만 단맛과 매운맛이 강하고 간은 좀 약함.익혀나와서 바로 먹어도 된다고하는데 바로 먹으면 싱겁다.바싹 졸여 먹어야 간이 좀 맞음.쭈꾸미가 독도 쭈꾸미에 비하면 크기가 반도 안될정도로 작아서 귀여웠다.. 그리고 양도 적은편.먹을만은 하지만 인터넷 검색해보면 쏟아져나오것처럼 끝내주는 맛집까진 아님.
쁘띠쁘아송 왕십리역 이마트앞 좋은 자리에 들어온 쁘띠쁘아송 붕어빵.먹어보니 맛은 있던데.. 그래도 3200원씩 주고 사먹기엔 부담스러운 가격임.
왕십리 육대장 왕십리 푸드에비뉴에 입점한 식당들 중 안가봤던 마지막 한곳 육대장을 드디어 방문.육개장 전문점이라곤 하지만 육개장만 팔순 없는 노릇일터, 설렁탕이나 만두국, 보쌈같은것도 팔고 있다.첫 방문이었으니 메인인 육개장을 주문.가격은 8천원으로 보통 육개장이나 설렁탕 가격대가 6~7천원인걸 생각하면 비싼편이다.사실 별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맛이 아주 좋았다.국물이 요즘 흔한 인스턴트한 맛이 아니라 진하고 깊은 맛임.양도 꽤 많은편이고 국물도 넉넉하게 나와서 마음에 들었다.이정도면 8천원 주고 먹기에 전혀 돈아깝지 않은 수준이다.건더기가 파랑 소고기 딱 두가지만 들어있는 '파육개장'이라 흔히 접하는 고사리, 토란대, 숙주나물등이 들어가는 육개장과는 좀 다르다.개인적으로 고사리랑 토란대를 싫어해서 골라낼거 없..
콩국수 개시 올해 첫 콩국수.날이 더워지기 시작한다.
아비꼬 규동 아비꼬 한양대점.몇년전 여의도 아비꼬에서 처음 규동을 먹었을때는 생 양배추가 잔뜩 들어있어서 식감도 거지같고 완전 별로였는데 자기네들도 이상한걸 알았는지 레시피가 바뀌었다.더이상 생 양배추는 없다.이제 먹을만 하다.
왕십리 명가 교동짬뽕 왕십리 민자역사 푸드코트에 교동짬뽕이 들어온지는 벌써 1년이 넘었다.하지만 동일한 프랜차이즈라도 푸드코트에만 들어오면 맛대가리 없고 가격만 비싼 경우가 대부분이라 그동안 한번도 가질않았다.왕십리에서는 주로 싼맛에 먹을만한 홍콩반점을 이용했는데 이날 우연히 티비에서 능력자들이란 프로 재방송을 보는데 짬뽕 능력자란 사람이 나와서 짬뽕을 신나게 들이켜면서 자기가 최고 좋아하는 짬뽕은 강릉 교동짬뽕이라고.. 그 방송 보니 갑자기 교동짬뽕이 엄청 먹고 싶어짐.홍콩반점 짬뽕은 구수하긴한데 맵지가 않아서 칼칼하게 맵던 교동짬뽕 국물이 먹고 싶었다.그래서 결국 멀리 나가긴 귀찮고 왕십리역사 푸드코트 교동짬뽕을 먹는 모험을 하기로 함.(참고로 교동짬뽕은 마치 마산 아구찜처럼 한군데가 아니라 프랜차이즈만도 여러곳이고 개인..
레드썬 떡볶이 왕십리 민자역사 푸드 에비뉴에 입점해 있는 즉석 떡볶이집이다.이날은 딱히 먹고싶은 것도 없고해서 간단하게 떡볶이나 먹자해서 들어갔다.솔직히 레드썬이란 상호명부터 영 촌스러운게 전혀 기대를 하지 않았다.그런데 웬걸.. 의외로 맛이 좋았음.짜장, 햄, 해물등 떡볶이 종류가 몇가지 있는데 처음 온거니 기본인 야채 떡볶이로 주문했다.떡볶이에 라면, 쫄면, 계란, 야끼만두등의 구성이고 여기에 볶음밥(또는 쿨피스)까지 포함되어 있다.생각보다 양이 넉넉해서 많이 안먹는 사람들은 볶음밥 대신 쿨피스로 먹으면 될듯.매운맛은 4단계까지 있고 3단계로 먹었는데 꽤 맵다.사실 엄청 맛있다거나 한건 아닌데 일단 달지 않은게 가장 좋았다.보통 즉석 떡볶이 프랜차이즈들 보면 자극적인 맛을 위해 단맛이 강한편인데 여기는 달지 않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