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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다이의 도발 작년 12월 반다이몰 출석체크 이벤트에 당첨됐다. 원래 이벤트 같은거랑 인연이 없는편이라 별기대 없이 그냥 출석만 했는데 당첨됐다는 문자 메세지를 받으니 기분 좋더라. 상품 받을 주소 보내달라길래 신나서 바로 보내주고 내심 건프라나 완성품이 오길 바라며 기다렸다. 물론 상품 목록중에는 '여아완구'라는 지뢰도 포함되어 있었지만 나의 운을 믿어보기로 했다. 하지만 택배가 도착했다는 소식을 듣고 집에와보니 내방에 놓여있던건 바로... 퐁퐁 캔 뱃지~ 이건 분명 반다이코리아가 날 도발하려고 보낸것이 틀림없다. 반다이코리아놈들 그동안 내가 산 건프라가 몇마린데 이런걸로 날 농락하다니!! 차라리 당첨 시키질말지.. 당첨 됐다고 기대하게 만들어놓고 퐁퐁캔뱃지라니!! 멘붕상태로 허탈함에 빠져있는데 엄마가 그거 뭐냐고 ..
골동품 하드디스크 작년말 이사짐 정리하다 튀어나온 골동품 하드들. 좌측부터 웬디30기가, 삼성40기가, 시게이트80기가, 웬디120기가 모델이다. 이중 웬디120기가는 무려 SATA1! 나머진 IDE방식이라 요즘 IDE슬롯 없이 나오는 메인보드들에는 장착조차 불가능하다. 손때 묻은 녀석들을 보며 세월 참 빠르구나.. 하며 잠시 노인네 감성에 젖어보았다.
Best Album of 2013 올해 나를 즐겁게 해줬던 음반 베스트20. 순위 무관. No.1 Party Anthem! 1,2집만큼의 신선함은 없지만 이제 자기들만의 스타일을 완성한 것 같다 수염만큼 멋진 음악 오랜만에 만나는 따끈한 슈게이징 새로울건 없지만 실망도 없다 왕의 귀환 식상하다면 식상하지만 여전히 좋은곡들을 만들줄 안다 사실 노래는 별로 상관 없다 왜냐면 케일럽이 부르니까 노장의 투혼이란말이 무색할 정도로 살아있는 형님들의 사운드 트렌드를 읽은 중고신인들의 성공작, 사라 블랙우드의 재발견 마흔이 넘어도 여전히 섹시한 몰코형의 목소리 더이상 간결하지도 풋풋하지도 않지만 여전히 따뜻하다 하드코어 펑크하던 친구들이 들려주는 에너지 넘치는 모던락 사운드 솔직히 3집 이후 앨범들보다 이번 앨범이 더 좋다 헤어진 연인과 10여년만에..
깐풍기 브라더스 치맥 대신 깐맥이라며 요즘 유행하고 있는 깐풍기 브라더스. 한번 갔다 생각보다 맛있어서 종종 가고 있다. 기본 안주로 오뚜기 스프를 한그릇 내주는데 무슨 컨셉인지는 모르겠지만 독특하긴 하다. 깐풍기가 메인인 만큼 깐풍기 종류도 여러가지가 있는데 내가 먹어본것중에선 사천 깐풍기가 제일 맛있었다. 메뉴판에는 매운맛에 별5개 찍어놨는데 숙주나물에 곁들여 먹기 때문에 생각보다 별로 맵지 않고 맛있다. 갈릭 깐풍기는 매운맛은 거의 없고 갈릭소스, 마늘칲을 뿌려놓은 감자튀김이 올려나오는데 비쥬얼은 좀 생소하지만 먹어보면 맛의 조화가 그럭저럭 나쁘지 않음. 북경식 깐풍기는 매콤한 깐풍기에 파채를 올려 먹는 스타일인데 이것도 맛있다. 맥주 안주로 궁합이 아주 좋은것 같고 확실히 치킨보다는 덜 느끼해서 좋았다.
그릴 타이 왕십리 민자역사 빕스 옆자리에 있던 아이사누키 우동이 없어지고 한동안 비어있었기에 뭐가 들어오려나 했는데 그릴 타이라는 타이 요리점이 입점했다. 새로 생겼으니 어떤지 한번 방문. 들어오고 일주일 정도 지나서 갔었는데 오픈빨인지 대기자들이 좀 있었다. 메뉴는 팟타이랑 스테이크 몇가지로 심플함. 팟타이는 접시에 원하는대로 야채를 담아주면 그걸 가지고 볶아주는 방식인데 면 양이 좀 적다. 맛은 뭐 그냥저냥 평균적인듯. 스테이크는 달궈진 프라이팬에 올려진 고기를 원하는대로 익혀서 먹는 방식. 가격이 저렴한만큼 고기질이 그렇게 좋은편은 아니었다. 전체적으로 맛은 뭐 무난한편이었지만 다른부분에서 몇가지 문제가 있었다. 우선 처음 테이블로 안내를 받고 앉았는데 바빠서 미리 닦지 못했는지 앉은 이후에 종업원이 테이블을..
마리스꼬 휴가때 오랜만에 평일 런치로 간 왕십리 마리스꼬.2만원짜리 런치치곤 음식 종류도 다양하고 괜찮았다.디너에 비해 가격대성능비가 훌륭한듯.
[HGUC] 시난주 사실 시난주를 처음 봤을땐 그다지 끌리는 기체는 아니었다. 유니콘도 마찬가지지만 우주세기를 좋아하는 입장에서는 다소 이질감이 느껴지는 디자인이기 때문인데 기존 우주세기 MS들에 비해 지나치게 화려한 형태가 좀 오버스러워 보였던거다. 비주우세기면 그러려니 하겠지만 건담UC는 우주세기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고 역습의 샤아로부터 불과 3년뒤를 다루고있기에 디자인에서 일종의 괴리감이 느끼졌던것이다. 하지만 건담UC 애니를 보고나니 시난주도 유니콘도 점차 마음에들고 결국 프라까지 사게되고마는 놀라운 반다이 매직을 또 한번 경험했다. 킷은 상당히 고품질로 다른 유니콘 오리지널 기체들도 그렇지만 기존 HGUC 건프라들보다 한차원 높은 퀄리티를 보여준다. 프로포션이나 디테일이 MG를 그대로 줄여놓은듯 훌륭한데 실제로 얼..
[HGUC] 짐 커스텀 0083에서 '특징이 없는게 특징'이라는 명대사와 함께 꽤 비중있게 출연하는 짐 커스텀. NT-1 알렉스를 베이스로 카토키가 디자인한것으로 알려져있는데 개인적으로 수많은 짐 중에서 가장 잘빠진것중의 하나라고 본다. 다만 기체 색상이 마음에 안드는데 너무 강해보일까봐 일부러 양산형스러운 컬러로 설정한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킷은 딱 HGUC 수준으로 무난하게 나왔는데 어깨의 붉은색 노즐을 색분할 해준것이 눈에 띄고 고글은 최근킷인만큼 클리어로 제공 된다. 부대 마크와 넘버링등 기본적인 마킹씰도 첨부되어 있고 무엇보다 프로포션이 아주 좋다. 옛날에 나온 MG보다 훨씬 날렵하게 잘 빠진 모양새다. 온몸이 연하늘색이라 밋밋하므로 약간의 데칼과 부분부분 붉은색의 노즐들을 도색해서 포인트를 주는게 좋다.
Imagine Dragons - Night Visions (2012) 요근래 북미 메인스트림 락씬에서 최고 잘나가는 친구들. 말그대로 대세다.빌보드 락챠트 TOP 25에 4~5곡씩 올려놨을정도니 점령했다고 표현해도 될듯하다.아마 이매진 드래곤스 자신들도 데뷔앨범이 이렇게 대박이 날줄은 예상 못했을것 같다.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음악을 들어보면 물론 좋긴하지만 '이정도로까지 대박이 날정도인가?' 라는 의문이 드는것도 사실이다.Fun.의 경우와도 비슷한데 이런 스타일이 소위 요즘 먹히는 스타일이라고 이해하는것이 좋겠다.물론 히트곡이 많다는것은 대표곡 1~2곡만 좋고 나머진 그저그런 앨범이 아닌 고르게 수준 높은 곡들이 다수 담겨있는 알짜배기 음반이란 증거이므로 잘 만들어진 음반임엔 틀림없다.앨범이 나온지 1년이 됐는데도 여전히 인기있고 여기저기 불려다니느라 바쁜상태라 다음..
Sick Puppies - Dressed Up as Life (2007) 근래에 영미권을 비롯해 우리나라에도 어느정도 인지도를 가진 호주 밴드들을 떠올리면 Jet와 The Vines, Eskimo Joe 그리고 이팀 Sick Puppies정도인것 같다. 6~7년전쯤 우리나라뿐 아닌 세계적으로 큰 히트수를 기록한 그 유명한 프리허그 동영상에 BGM으로 쓰였던 곡이 바로 이 앨범의 수록곡 "All the Same"이다. 재미있는건 그 프리허그 동영상의 제작자인 '후안 만'이란 사람이 호주인이란거다. 그러니 같은 호주 출신 밴드의 곡을 BGM으로 선택한것도 그저 우연은 아니었을터. 어찌되었건 프리허그 동영상이 유명해진 덕분에 덩달아 "All the Same"의 주인공 Sick Puppies도 전세계에 알려지게 되었다. 원래 2001년 호주에서 데뷔앨범을 냈었지만 프리허그 사건이후 ..
GTA5가 한글판으로 동시발매된다니.. 정말 오랜만에 쇼킹한 뉴스였다. GTA5가 한글판으로 그것도 해외출시일 맞춰 동시발매라니.. 살다보니 이런날도 오는구나싶다. 물론 작품이 작품인지라 한글화의 수준이 어떨런지에대한 의구심이 들기도하지만 그게 뭐 대수인가? 벌써부터 병신같은 일부 언론에선 범죄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느니 폭력성이 걱정된다느니 헛소리를 해대고 있지만 그것 또한 대수인가? GTA5가 한글판으로 정식 출시된다는데 말이다. 하지만 난 콘솔이 없다.. 처음으로 콘솔 게임기를 사고싶다는 충동을 느낀다. 락스타님 제발 PC판 빨리 내주십시오..
우노 시카고그릴 건프라엑스포 보러 용산갔다 들린 우노 아이파크점.샐러드가 보기보다 양이 많았다.소스를 여러가지 먹을 수 있다는게 장점인데 문제는 소스들 맛이 그냥그렇다.그리고 닭가슴살은 부드러움과는 거리가 먼 A급 뻑뻑함을 자랑.피자는 우노피자 대표메뉴라는 바베큐 치킨 딥디쉬인데 치즈만 잔뜩있고 토핑은 부실하다.두께가 일반피자보다 두껍지만 토핑이 실해서가 아니라 그냥 빵이 두꺼운것일뿐.맛도 생각보다 조화롭지 못하고 밋밋해서 별다른 매력을 느끼지 못했다.차라리 비슷한 컨셉으로 지금은 없어진 파파존스의 그레이트 하베스트나 피자헛의 로스트비프가 나은것같다.역시 난 이런 시카고피자 스타일보단 얇은 도우위에 토핑 왕창 올린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