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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생어거스틴 광화문점 배달 불과 한 달 반 전에 같은 광화문점에서 같은 스파이시 타이칠리누들을 시켜 먹었었는데 그때 하고는 맛이 전혀 달랐다. 전에 먹었을 땐 매콤짭짤한 것이 꽤 괜찮았는데 이번 건 간은 싱겁고 매운맛도 안 나고 보너스로 면은 다 불어 터지고 결정타로 고기에선 냄새까지 나는 최악의 맛이었다. 심지어 11월에 먹었을 때 보다 가격도 오름. 꾸웨이띠오 똠얌은 똠얌 누들 먹고 싶어서 생어거스틴에선 처음 시켜봤는데 국물은 그럭저럭 똠얌꿍 퓨전 정도 느낌은 나지만 면이 얌운센 같은 샐러드에 들어가는 얇은 면이라 이상하고 고기 역시 저렇게 따로 삶아서 담아온 형태만 봐도 느껴지지만 고기 냄새가 났다. 지금까지 먹었던 생어거스틴 음식 중 최악으로 기록될 날이다. 😖
농심 포테토칩 에그토스트맛 포테토칩 육개장 사발면맛 이후로 다시는 이러지 않으려고 했는데 '에그토스트맛'의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사 먹었다. 정작 에그토스트는 잘 사먹지도 않지만 과자에 에그토스트맛을 냈다는 게 너무 궁금했다. 다행히도 이번 에그토스트맛은 성공적이었는데, 신기하게 진짜 에그토스트맛이 난다. 뭐라고 구체적으로 맛을 표현하기 어렵지만.. 어쨌건 에그토스트맛이 난다. 🙄 맛도 괜찮은 편인데 문제는 특색이 강해서인지 한 봉지 다 먹기 전에 물린다. 지금까지 두 봉지 사 먹었는데 어쩌다 한 번씩 먹기에 나쁘지 않고 포테토칩이니만큼 가벼운 맥주 안주로도 괜찮다.
둥지 파불고기 고기보다 파가 더 많아 보이는 건 기분 탓이다.
오뚜기 크림진짬뽕 크림진짬뽕을 먹어봤다. 진짬뽕을 좋아하는 편이라 살짝 기대를 했는데 결과는 실망. 일단 매운맛이 너무 약하고 그렇다고 해물맛이나 크림맛이 딱히 진하지도 않은 참 어정쩡한 맛이다. 치즈맛은 그래도 좀 나지만 이게 왜 '짬뽕'인지 알 수 없는, 진짬뽕 네임 밸류에 묻어가려는 느낌이다.(면은 진짬뽕과 같긴 하다) 매운맛을 좋아한다면 그냥 까르보 불닭볶음면이 먹는 게 나을 것 같다. 빠른 단종 예상함.
서대문 낭만치맥 2주 전 눈 엄청 왔던 주말에 치킨이 먹고 싶어서 지나가며 눈도장만 찍어놨던 낭만치맥을 먹어보기로 하고 배달 어플로 주문을 했는데 눈 때문인지 계속 취소처리가 됐다. 배달 안 되는 거면 주문을 닫아놓던가 하지 사람 약 오르게 주문은 되는데 계속 취소됨.. 열 받아서 결국 영하 17의 날씨에 눈길을 뚫고 직접 가서 포장해왔다. 치킨만 먹으면 느끼할 것 같아서 낭만 반 + 간장 반에 떡볶이가 포함된 낭만 세트로 선택, 가격은 24,000원. 떡볶이는 예전 분식집 스타일의 익숙한 맛으로 나쁘지 않고 매쉬드 포테이토가 올라가서 같이 먹으니 색다른 것이 괜찮았다. 하지만 떡은 가래떡 썰어놓은 것 같아서 별로였다. 치킨은 순살로 했는데 일단 가슴살이 꽤 많아서 좋았고 조각이 작아서 닭강정 같은 느낌으로 먹기 편하다..
바싹불고기 양파, 대파, 팽이를 곁들인 바싹불고기. 맛있게 잘됐다.
소이연남 소고기 쌀국수 + 베이컨 볶음밥 지난번 소이연남 똠얌 쌀국수에 이어 소고기 쌀국수도 먹어봤다. 길게 말할 것 없이 이건 영 별로였는데, 매장 버전하고 맛이 전혀 다른 것 까진 괜찮지만 맛이 없는 게 문제다. 국물이 묽고 간도 싱겁고 넉넉했던 똠얌에 비해 이건 양도 적다.(소고기 쌀국수가 똠얌 쌀국수보다 천 원 싸긴 함) 똠얌 쌀국수는 재구매 의사가 있지만 소고기 쌀국수는 탈락.
푸라닭 푸라반+악마반 이번엔 안 먹어본 메뉴 중 하나인 악마 치킨에 도전해 봤다.(혹시 몰라 보험으로 푸라닭이랑 반반) 원래 순살을 선호하는 편인데 푸라닭은 순살이 100% 다리살이라고 해서 뼈 치킨으로 먹음. 악마 치킨은 생각보다 더 입맛에 맞고 맛있었는데, 맛있게 맵고 소스가 숯불구이 바비큐 스타일인 게 마음에 들었다. 다만 먹을 땐 잘 못 느꼈는데 꽤나 매웠는지 다음날 속이 좀 쓰렸다. 검증 마쳤으니 다음번엔 반반 말고 악마로만 먹어야겠다.
쭈불 요즘 막내한테 이것저것 얻어먹기만 해서 모처럼 막내 쉬는 날 쭈꾸미불고기를 한번 해줬다. 나 해먹을 땐 대패앞다리살만 쓰다가 특별히 3배 가까이 비싼 대패목살로 만들어봤는데 역시.. 돼지고기는 목살이다. 훨씬 부드럽고 잡내도 전혀 없음. 목살 500g에 주꾸미 600g으로 양이 꽤 됐는데 막내가 맛있다고 밥에 비벼서 싹 먹어치웠다. 앞으로 종종 해줘야겠다.
소이연남 똠얌 쌀국수 + 크래미 볶음밥 마켓컬리에서 소이연남 똠얌 쌀국수를 사 먹어봤다. 소이연남 똠얌 누들을 좋아해서 기대 반 걱정 반이었는데, 매장에서 파는 것과는 꽤나 다른 맛이지만 중요한 건 이것도 맛있다. 매장 버전은 사골국물처럼 농도가 진하고 묵직한데 이건 그렇지 않고 더 일반적인 똠얌 맛이다. 그렇다고 맛이 약한 건 아니어서 매콤, 새콤, 짭짤한 맛은 충분하다. 다만 좀 별로였던 건 똠얌 맛을 내는 레몬그라스랑 갈랑가 등의 향채들이 건더기에 함께 섞여 있어서 먹는데 거슬리고 불편하다. 다음엔 새우도 넣어서 제대로 똠얌꿍을 해 먹어야겠다.
빌라 엠 로쏘 + 샐러드 계란+양파+스위트콘+크래미+사과로 만든 샐러드에 달달한 빌라 엠 로쏘 한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육샷 역시 아메리카노엔 육샷 정도는 넣어줘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