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 썸네일형 리스트형 소오밥 여기도 이대 근처에 있는 곳인데 배달 가능한 돈가스 집 찾다가 시켜봤다. 돈가스 카레라이스가 11,300원인데 카레라이스 단품이 7,300원이니 돈가스는 4,000원인 셈. 돈가스는 큰 기대 안 했는데 제법 두툼하고 튀김 상태도 생각보다 괜찮았다. 가츠동도 무난하게 먹을만하고 가격도 저렴한 편. 다만 카레는 좀 미묘한데.. 매운맛이 3단계까지 있어서 2단계로 했는데 별로 맵진 않았고, 아비꼬 같은 일식 매운 카레와는 좀 다른 스타일이다. 카레 농도가 아주 걸쭉하고 간 고기가 많이 들어간 비프 카레였는데 깔끔한 기본 카레에 토핑 첨가해 먹는 스타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별로일 수도 있다. 그리고 좀 아쉬운 것이 가츠동말고 그냥 돈가스+밥 메뉴가 없다. 그래서 흰밥에 돈가스를 먹고 싶다면 선택의 여지없이 카.. 프릳츠 원서점 생각보다 실내 매장은 좁았지만 야외 테이블은 여유가 있는 편이고 시끄럽지 않아서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커피 맛도 꽤 괜찮았고, 빵 얻어먹으려고 이 테이블 저 테이블 날아다니는 참새 구경은 덤. 롯데마트 챱챱 청양고추 마요치킨 롯데마트 마감 세일에 두 개 묶음으로 가져온 챱챱 청양고추 마요치킨. 역시 카피의 롯데답게 푸라닭 고추마요 치킨을 그대로 베낀 것 같은데, 먹어보니 푸라닭 고추마요 소스랑 맛이 90% 이상 똑같았다. 하지만 푸라닭 고추마요 소스 자체가 난 별로여서 딱히 감흥은 없었고 그나마 소스 양도 치킨에 비해 턱 없이 부족하다. 기왕 베낀 거 인심 써서 좀 넉넉하게 뿌려 주지.. 그리고 웃긴 게 겉으로도 얼핏 보면 순살처럼 보이고 살 때 아주머니도 순살이라고 했다는데 실제론 뼈 치킨이다. 순살로 믿고 씹었다가 이 나갈 뻔.. 그래도 닭도 국내산이고 잡내 없고 신선도도 좋았고, 내가 좋아하는 가슴살도 꽤 있어서 고추마요 같은 거 집어치우고 그냥 후라이드 치킨이라 생각하면 30% 할인가 대비 양도 많고 가성비는 꽤 괜찮.. 오토김밥 오토김밥 배달로 처음 먹어봤다. 일단 포장 용기 고급스러운 건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나머진 다 별로.. 고추냉이김밥은 맛은 나쁘지 않았지만 비싸다고 생각되고, 황당했던 게 간장을 무슨 용기가 아까울 정도로 찔끔 넣어 보냈다. 김밥 한 줄에 5천 원 넘게 받으면서 이건 좀 아니지 않나.. 닭강정 역시 양에 비해 가격은 비싼 편이고, 양념 맛은 괜찮은데 노랑통닭처럼 살은 없고 껍질만 잔뜩 있는 스타일이라 이런 거 좋아하는 사람은 모르겠지만 난 영 별로였다. 바르다 김선생 성공한 이후로 김밥집들이 죄다 프리미엄이랍시고 한 줄에 5천 원씩 받아버리니 요즘 가성비 좋은 김밥집 찾기가 쉽지가 않다. 아건 인도요리 버터 치킨 마크니 : 묽고 싱거움, 치킨 몇 조각 없음, 버터맛 안 남 버터 난 : 반죽이 질기고 뻣뻣함, 버터맛 전혀 안 남 결론 : 싼 게 비지떡 재주문 의사 : 없음 북촌 반타이 북촌이라고 쓰긴 했지만 정확히는 북촌 한옥마을 들어가기도 전 안국역 나오자마자 바로 있어서 위치가 매우 좋다. 15년 경력의 호텔 출신 현지 셰프가 요리한다는 광고판에서 프랜차이즈 태국 음식점들과는 다른 레벨의 맛을 볼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갖게 한다. 매장은 생각보다 작아서 테이블이 5~6개 정도고 인테리어도 깔끔한데 딱히 고급스럽게 잘 꾸며놓은 분위기는 아니다. 메뉴는 일단 똠얌꿍이랑 팟타이에 볶음밥을 하나 더 하기로 했는데, 카오팟 끄라빠오(바질)와 카오팟 뿌(대게) 중에서 고민하다 뿌로 먹기로 했다. 똠얌꿍이 먼저 나왔는데 메뉴판엔 딱히 안 쓰여있어서 몰랐는데 밥이 한 그릇 같이 나와서 살짝 당황했다.(밥 없는 줄 알고 볶음밥 시킨 건데..) 똠얌꿍 맛은 뭔가 여기만의 특별함 같은 건 없었지만 .. 서대문 짬뽕주의 탕수육 지난번에 처음 가서 탕수육에 감동받은 짬뽕주의에서 탕수육만 포장해다 먹었다. 포장도 마찬가지로 소짜 14,000원이고 오픈 주방이라 기다리면서 봤는데 즉시 튀겨서 바로 담아준다. 포장해서 가져오는데 거의 10분 정도 걸렸는데도 하나도 눅눅해지지 않았고 어찌 이렇게 기름지지 않고 보송보송하게 잘 튀겼는지 모르겠다. 어쩌면 고기가 너무 두껍고 살코기로만 되어있어서 퍽퍽해서 별로라고 생각할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는데, 내 취향에는 정말 더할 나위 없는 탕수육이다. 배달을 안 한다는 게 그저 아쉬울 따름이다. 칠리새우 냉동실에 마지막 남은 새우 털어서 오랜만에 칠리새우를 만들어 먹었다. 쉐이크쉑 종각점 배달 쉐이크쉑 처음 들어왔을 때 호기심에 한번 먹어보려다가 정신 나간 줄 서기 보고 잊고 살았는데, 이젠 집에서 편안하게 배달로 먹을 수 있게 됐다. 블랙 트러플 프라이는 그냥 크링클컷 감자튀김에 양파튀김 토핑 올리고 트러플 향 나는 소스 찍어 먹는 건데, 맛은 무난하지만 양도 얼마 안 되는데 가격이 너무 사악하다. 햄버거는 미국 친구들 먹는 거라고 해서 막연히 큼지막할 거라 생각했는데 예상과 달리 주니어 한 모습에 좀 실망했다. 먼저 치킨쉑은 패티도 두툼하고 재료도 신선해 보였지만 그렇게 맛있는 줄은 모르겠다. 딱히 독특한 맛이나 풍미도 없고, 굳이 표현하자면 건강한 맛에 가깝다. 스모크쉑은 베이컨이랑 치즈가 들어가서 조금 나았지만 햄버거에 넣어 먹기엔 베이컨이 너무 바싹 익어서 딱딱했고, 무엇보다 패티에서.. 돼지 목살구이 살게 있어서 진로마트 들렀다가 목살 보니 갑자기 먹고 싶어 져서 양송이랑 마늘이랑 맥주 사다 구워 먹었다. 원래 사려고 했던 게 뭐였는지 기억이 안난다. 생어거스틴 광화문점 배달 코로나 때문에 생어거스틴에서 배달도 시켜서 먹어본다. 솔직히 생어거스틴 정도 가격대의 음식은 배달로 시켜먹기엔 손해 보는 느낌이라 고민하게 되는데, 생어거스틴도 이러한 심리를 잘 알고 있는지 11월 특가라고 해서 특정 메뉴들을 매장보다 20% 할인된 가격에 배달 어플에 올려놓았다. 여기도 코로나 시국에 생존하기 위해 나름대로 노력 중이구나 싶었다. 특히 올해 나온 신메뉴인 마사만까이는 40% 할인가에 팔고 있었는데, 아직 안 먹어본 메뉴기도 해서 안전빵인 스파이시 타이 칠리누들이랑 같이 주문했다. 생어거스틴에서 음식 두개 주문했는데 단돈 2만 원이라니..!(참고로 양아치 같이 최소 주문 2만 원씩 해놓지 않고 1만 원 이상이었다) 마사만까이는 이름 그대로 태국식 커리인 마사만 커리에 닭(까이or카이)튀김.. 노브랜드 버거 요즘 가성비로 핫하다는 노브랜드 버거 매장이 건대에 생겨서 회사에서 배달로 먹어봤다. 가격을 보면 기존 햄버거 브랜드들이 죄다 도둑놈들로 보일 정도로 저렴한데(가장 비싼 버거가 5,300원이다), 사실 고기 패티를 100% 소고기가 아닌 소고기+돼지고기 혼합육을 사용하는 등 가성비를 맞춘 부분이 보인다. 소고기, 돼지고기 비율까진 모르겠지만 가격 보면 돼지고기 비율이 많이 높을 것이 분명해 보이고 닭가슴살을 좋아하기도 해서 닭가슴살 패티를 사용한 스리라차 버거를 주문했다. 버거 크기는 작은 편인데 가격 생각하면 납득할만하고, 한입 베어 물었는데 씁쓸한 향이 입안에 퍼졌다. 뭔가 해서 햄버거 뚜껑을 열어보니 양상추가 아닌 치커리가 들어있었다. 치커리는 원래도 싫어하지만 아니 햄버거에 치커리라니 이게 대체 .. 이전 1 ··· 67 68 69 70 71 72 73 ··· 22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