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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성수동 할아버지공장 일미락에서 고기 먹고 좀 모자라서 할아버지공장에서 콥 샐러드에 커피와 맥주 한 잔씩 더 했다. 넓고 쾌적하고 분위기도 좋은데 그만큼 가격은 비싼 편이다. 저녁엔 공연도하고 그림도 그리고 한다니 기회 되면 저녁때 가는 것도 좋을 듯.
성수동 일미락 회사 회식으로 몇 번 추진하다 실패했던 성수 일미락을 주말에 다녀왔다. 뚝섬역 근처 주택가에 위치해서 한적하고 인쇄 공장이던 건물을 사용해 성수동 감성에도 부합한다. 성수일미는 목동(본점, 2호점)과 상암동(3호점)에 이은 4호점이자 현재까지 마지막 지점이다.(참고로 일미락은 직영으로만 운영하고, 서브 브랜드인 육화몽은 가맹점 형태로 운영됨) 실내 분위기는 딱히 고급스럽지는 않지만 깔끔하고, 육화몽도 그랬지만 환기가 잘돼서 고기 냄새가 거의 안 나서 아주 쾌적했다. 재즈가 흘러나오는 것도 특징이라면 특징인데, 고깃집에 재즈가 이상할 것 같지만 묘하게 어울린다.. 육화몽에도 파울라너 생맥주 등이 있지만 일미락엔 전용 수제 맥주인 일미 에일이 있어서 먹어봤는데 기대 이상으로 맛있었다. 반찬 구성도 육화몽과 ..
옵션 최근에 2호점인 성수 옵션에서 몇 번 먹은 적은 있지만 한양대 본점에선 거의 8~9년 만에 먹어본 것 같다. 그땐 이렇게 배달시켜 먹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는데 세월이 많이 지나긴 한 듯.. 이것저것 팔지만 옵션은 도리아가 가장 맛있다고 생각해서 도리아로 두 가지 했는데 치킨크림 도리아는 만족스러웠지만 베이컨김치 도리아는 기대에 못 미쳤다. 일단 밥에 김치 들어간 건 무조건 김치 많이 넣어서 김치 맛이 강하게 나야 맛있는데 김치맛이 별로 안 난다. 다음에 또 시켜먹더라도 김치 메뉴는 빼는 걸로..
노브랜드 밥상 스팸이랑 만두 빼고 모두 노브랜드 제품들로 차린 밥상. 함정들도 꽤 있지만 잘 고르면 가성비 최고다.
성수동 명국수 성수역 근처로 사무실 이사한 뒤로는 멀어져서 자주 못 가는 명국수에 오랜만에 다녀왔다. 만둣국은 그냥 무난한데 멸치국수가 진짜 싸고 양도 많고 맛있다. 하지만 좁은 매장에 비해 손님이 많다 보니 최소 10분 이상은 기다려야 한다는 게 문제다.
빕스 연어특별전 3차(왕십리역사점) 어쩌다 보니 10월 점심 회식을 빕스, 그것도 왕십리점으로 가게 돼서 왕십리점에 연어특별전 메뉴만 세 번을 먹게 됐다. 같은 메뉴라 질린 것도 있지만 평일 런치로 가니 먹을게 별로 없어서 스테이크랑 치즈케이크 위주로 먹었다. 곧 겨울 메뉴가 나올 것 같은데 폭립 기대해본다..
배달 생일상 아버지 생신과 날짜 차이가 얼마 안 나서 내 생일은 간단하게 집에서 배달로 해결했다. 손D님이 선물해준 도쿠리 세트 바로 개봉해서 사케 한잔함.(손D님 보고 있죠? 감사감사~)
성수동 간판없는집 쌀국수 뚝섬역 쪽에 먼저 생기고 얼마 전 성수역 근처에 두 번째 매장을 오픈했다고 한다. 상호처럼 간판이 없진 않고 있긴 한데 '쌀국수'라고만 쓰여있기 때문에 눈에 잘 안 띈다. 일단 매장이 지하인 것에서 마이너스인데 술집이면 몰라도 지하에서 밥 먹는 건 별로 즐겁지 않다. 때문에 그걸 상쇄할만한 맛이나 가성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기본 쌀국수인 퍼보 주문. 반찬으로 무생채가 나오는 것도 개인적으로 감점 요인. 양파절임이 좋은데.. 쌀국수는 익숙한 사이공식 쌀국수인데 육수가 진하고 특히 고기가 두툼하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 하지만 내 입맛에는 국물이 좀 달았고 고기에 비해 면 양은 적었다.(라지로 먹어야 양이 찰 듯) 전체적으로 볼 때 괜찮은 편이라고 생각되지만 주변에 있는 여러 쌀국수 맛집들 대신 굳이 여길 ..
성수동 낭만순대 순댓국만 먹다가 순대칼국수를 처음 먹어봤는데 밥 대신 칼국수 넣어주는 줄 알았더니 밥도 주고 칼국수도 들어있다. 당연히 순대도 들어있고 가격도 순댓국과 같음. 그렇다면 나처럼 면 좋아하는 사람은 순대칼국수로 먹지 않을 이유가 없다. 앞으로 여기선 순대칼국수로만 먹을 생각.
성수동 바우네나주곰탕 오픈한 지 얼마 안 된 곳이라 맛보러 가봤다. 특이한 게 일반 곰탕(사골육수)과 맑은곰탕(고기육수)을 따로 판매한다. 좀 더 깔끔할 것 같은 맑은곰탕으로 골랐는데 일단 가격이 6천5백 원으로 비교적 저렴하다. 하지만 그 것 뿐, 맛은 영 별로였다. 고기육수라고 하는데 내가 볼 때는 고기를 잠깐 담갔다 뺀 수준으로 맹탕이다. 들어 있는 고기도 기름 많이 붙고 질이 별로 좋지 않았다. 사골곰탕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맑은곰탕의 상태로 볼 때 전혀 기대가 안 되는 관계로 재방문은 없을 것 같다.
연안식당 행당점 군산에서 못 잡은 주꾸미의 한을 서울 올라와서 연안식당 해물탕으로 품.. 프랜차이즈지만 기본적으로 해산물이 신선해서 기본은 한다. 행당점은 이번에 처음 가봤는데 나쁘지 않았다.
군산 영국빵집 군산에 갔으니 올라오기 전 당연히 이성당에 갔으나 우려했던 대로 이미 줄이 어마어마했다. 하지만 전날 과음한 40대 아재들에게 빵 사기 위해 줄을 설만한 정신적 체력적 여유는 없었다. 할 수 없이 차를 돌려 군산 빵집 넘버 2인 영국빵집으로 이동. 다행히 이쪽엔 웨이팅이 없었다. 참고로 영국빵집은 이성당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1984년부터 운영 중인 나름대로 오래된 빵집이고 말죽거리 잔혹사에서 권상우랑 한가인이 빵 먹는 장면을 촬영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이성당에서 유명한 단팥빵과 야채빵 등 주요 빵들은 영국빵집에도 똑같이 있었고 초코파이빵이랑 슈크림 등 몇 가지 더 사 왔다. 슈크림빵이랑 단팥빵은 그냥 동네 빵집이나 파리바게트랑 별 차이 못 느낄 만큼 평범했고 초코파이빵이 생각했던 것보다 맛있었다. 폭신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