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 썸네일형 리스트형 떡볶이+어묵+김밥 악어에서 떡볶이, 죠스에서 어묵, 푸른햇살에서 김밥 사다 같이 먹었다. 다른 건 몰라도 떡볶이는 확실히 죠스보다 악어가 맛있음. 그리고 푸른햇살은 한양대 일대 김밥 중 최고의 가성비로 참치가 엄청 푸짐하게 들어있다. 게다가 맛도 좋은데 무엇보다 밥이 퍽퍽하지 않고 부드러워서 김밥만 먹어도 전혀 목이 메지 않는다. 맛있게 먹어서 튀김도 살 걸 하고 후회했다. 자연별곡 해안가 맛집 신메뉴 먹으러 갔다 온 자연별곡. 해산물 컨셉이라기엔 새우찜 말고는 딱히 먹을만한 게 없다. 특히 꽃게찜은 차라리 안 하는 게 나을 만큼 상태가 거지 같음. 오히려 해산물 메뉴들보다 즉석 메뉴인 양념 돼지구이가 맛있었는데 문제는 너무 조금씩밖에 안 줘서 피곤하게 만든다. 내 앞에 줄 서 계시던 할머니가 4명이니 고기 더 달라고 했는데, 고기 주는 직원이 정해진 양 밖에 못준다고 또 받으러 와야 한다고 함. 어차피 줄 거 그냥 좀 넉넉히 주지.. 내년부터는 이랜드 외식 멤버십 포인트 적립이 프리미엄 플러스 등급도 0.3%로 거의 안주는 수준으로 변경된다고 하니 슬슬 발을 끊어야겠다. 명륜진사갈비 신당점 궁금해서 언젠가 한번 가보려 했던,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명륜진사갈비에 드디어 가봤다. 서울에만 50여 곳의 매장이 있다는데 희한하게 성동구엔 한 곳도 없어서 가장 가까운 신당점(중구)으로 찾아갔다. 인터넷 후기들 보면 매장마다 차이는 있지만 불판을 안 갈아준다 부터 시작해서 직원이나 점주들의 불친절함 까지 부정적인 내용이 상당히 많은데, 싼 가격에 무한리필을 컨셉으로 내건 음식점이니 이런 부분은 어느 정도 감안하고 갔다. 일단 첫인상부터 별로였던게 모든 빈 테이블에 양파채, 파채, 콘샐러드, 마늘, 상추 등 기본찬을 미리 다 세팅해 놓았는데, 언제 담아 놓은 건지 알 수 없다 보니 위생상으로도 그렇고 겉보기에도 채소들이 말라서 신선해 보이지가 않았다. 물론 손님 많고 바쁘면 상차릴 시간도 부족하니 미리.. 성수동 제3식당 점심 특선 메뉴로 인당 7,500원에 돼지불백 무한리필이 제공된다. 간장맛, 매운맛 두가지 있어서 매운맛으로 먹었다. 무한리필 집이라 고기 질은 전혀 기대하지 않았고 비계나 좀 적었으면 하는 생각뿐이었다. 첫 판이 나왔는데 양념맛은 그냥 평범했고 고기는 예상대로 냉동에 부위는 뒷다리살로 보였다. 다른 사람들은 잘 모르겠다고했지만 나한테는 양념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냉동 돼지고기 특유의 냄새가 났다. 물론 못 먹을정도로 심한 건 아니지만 먹을 수 있는 마지노선에 가까운 수준이었다. 그리고 비계도 꽤 많음. 그래도 이왕에 무한리필집 왔으니 꾸역꾸역 세 판 먹고 나왔다. 성수동 할아버지공장 비싸지만 분위기는 좋은 성수동 할아버지공장. 더후라이팬 한양대점 안심 후라이드에 함께 나오던 생감자칩이 맛없는 막대 감자로 바뀐 뒤로 잘 안 먹었었는데 생감자칩과 막대 감자를 선택할 수 있게 바뀌었다고 해서 오랜만에 시켜 먹었다. 요즘은 순살도 다리살로 하는 곳이 많다보니 나처럼 닭가슴살 좋아하는 사람에겐 마음 편히 가슴살로만 먹을 수 있는 몇 안 되는 치킨 중 하나다. 신불떡볶이 신당점 자주 배달해 먹던 신불떡볶이 행당점이 없어진 뒤로 신불 못 먹어서 아쉬웠는데, 최근 신당점이 오픈했다길래 반가운 마음에 시켜봤다. 늘 먹던대로 중간맛, 매운맛 하나씩 시켰는데 사진처럼 떡 양이 균등하지 않고 매운맛에만 떡을 왕창 넣어 왔다. 각자 먹으려고 하나씩 주문한 건데 저렇게 차이 나게 담아 보내는 건 문제가 있다. 여기서 일단 마이너스. 그리고 떡볶이 소스가 너무 묽어서 맛이 심심했다. 신불떡볶이의 매력은 카레맛과 후추맛이 강하게 가미된 진한 국물이 핵심인데, 여긴 너무 묽어서 소스가 부족한 맛이었다. 그나마 튀김은 무난. 아직 오픈한지 한 달 정도밖에 안되었다고 하니 한 달 뒤쯤에 다시 먹어볼 생각이다. 피쇼 바삭하게 튀긴 진짜새우 몇 달 전 처음 먹어보고 말 그대로 리얼 새우로 튀긴 걸 보고 신선한 충격을 받았었던 피쇼 진짜새우. 얼마 전 롯데 본점에 갔다가 3봉지 사 왔다. 비록 머리뿐이지만 리얼은 리얼.. 새우 머리가 무려 83.5%의 함량을 차지하는 제품으로, 새우 분발이 고작 8.5% 들어가는 새우깡과 비교하면 천국과 지옥의 차이라고 할 수 있겠다. 원래 난 새우구이도 머리는 안 먹는데 이건 완전 바삭하게 튀겨서 정말 맛있다. 손을 멈출 수가 없음. 특히 맥주 안주로 최고인데 살짝 짭짤하기 때문에 궁합이 아주 잘 맞는다. 이제 한 봉지 남았는데 아껴 먹을 생각이다. 팟타이와 부추전+사케 점심에 타논55에서 사 먹은 쌀국수가 별로여서 그날 저녁 해먹은 쨈표 팟타이. 새우도 엄청 크고 아주 맛있게 먹었다. 팟타이 먹고 부추전에 사케도 한잔했는데, 2017년 팩사케 품평회에서 우승했다는 카오리 하나야구 준마이를 먹어봤다. 일반적인 사케 효모가 아닌 와인 효모로 발효한 것이 특징이라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일반 사케와 달리 색이 노랗고 맛도 과일향이 나고 단맛과 신맛이 강하다. 개인적으로 사케는 향이나 단맛이 강하지 않고 깔끔한걸 좋아하는데 이건 좀 과실주 같은 느낌이 나서 내 스타일은 아니었다. 반면 쨈은 맛이 강하고 진해서 좋다고 아주 잘 먹음. 성수동 타논55 매장 인테리어가 딱히 좋지는 않지만 이국적인 분위기를 내려고 나름대로 꾸며놨다. 태국 음식 전문점이라 쌀국수도 태국식인데 내가 그동안 먹어봤던 태국식 쌀국수와 달리 여긴 육수가 진하지 않고 오히려 맑은 편이다. 고기도 일반적인 소고기 편육 대신 튀긴 고기와 민찌가 들어 있는데 뭔가 어색하다. 국물 맛이 좀 밋밋해서 숙성 고춧가루와 고수를 넣어주니 그럭저럭 먹을만해졌지만 여전히 내가 알던 태국 쌀국수와는 다른 맛이었다. 맛이 아주 없는건 아니지만 태국 쌀국수 같지도 않고, 그렇다고 베트남 쌀국수도 아니고.. 뭔가 어정쩡해서 다시 먹고 싶을 것 같지는 않다. 스프링롤은 정말 별로였는데 새우살, 게살이 들어갔다는데 새우맛도 게맛도 전혀 안 나고 튀김만 씹는듯했다. 성수동 일미락 11월 회식으로 다녀온 일미락 성수점. 이미 얼마 전에 갔다 왔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다른 곳을 갔으면 했지만 막상 또 먹으니 맛있더라. 다들 맛을 궁금해해서 중간에 생갈비도 맛봤지만 역시 일미락은 목살이다. 하지만 역시 가격이 비싼 게 문제라 정해진 회식비로는 고기를 양껏 못 먹어서 마지막에 공깃밥 시켜서 나눠 먹는 모습이 안타까웠다. 에머이 성수점 매운 쌀국수 성수동 쌀국수 최고의 가성비였던 베트남 쌀롱이 갑자기 없어진 탓에 정말 오랜만에 에머이 성수점을 가게 됐다. 메뉴를 보니 새로 매운 쌀국수가 나왔길래 궁금해서 먹어 봤다. 맛은 똠양 베이스에 칼칼한 매운맛을 가미한 것으로 쉽게 말해 똠양꿍+짬뽕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하다. 강하진 않아도 똠양의 새콤한 맛이 있어서 호불호가 있을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나쁘지 않았다. 건더기는 부실한 편으로, 해물은 새우 한 마리랑 홍합 두세 마리가 전부고 나머진 양배추 같은 것들뿐이다. 먹을 만은 했지만 이런 정체가 모호한 한국화 된 메뉴보다는 차라리 똠양 누들을 제대로 하는 게 더 낫지 않나 싶다. 이전 1 ··· 87 88 89 90 91 92 93 ··· 22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