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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너의 이름은 왜색이 짙다, 시월애를 그대로 베꼈다부터 혼모노 현상과 심지어 여혐 논란까지 나오는등 요새 시끄러운 '너의 이름은' 감상.일단 많은 사람들의 평처럼 '가장 대중적인 신카이 마코토 작품'이라는데는 동의하지만 우리나라에서 200만이 넘게 볼정도의 작품인가.. 라는점엔 다소 의문이 남는다.(작품성과 대중성 모든 측면에서)신카이 마코토 작품답게 빛과 그림자 활용을 비롯한 배경은 정교하면서도 아름답고 특히 시골과 도시를 모두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좋았다.연출도 점점 좋아져서 흠잡을곳이 없어 보인다.하지만 소재나 스토리는 진부하다.해피엔딩으로 끝마쳐서 좀 더 대중친화적인 작품이 된 반면 그만큼 너무 뻔한 결론이 되어버렸다.훌쩍거리면서 봤다거나 심지어 질질 짰다는 사람도 있고 진한 여운이 남았다는 사람들도 있지..
내 어깨 위 고양이 밥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고 고양이 밥의 경우 직접 출연해 연기를 펼친다.영화는 큰 굴곡없이 잔잔하게 흘러가는데 중간중간 밥의 시점을 표현한듯한 앵글이 개인적으로 거슬렸다.사전정보 없이 얼핏보면 음악 영화같아 보이는데 음악은 영화의 한가지 소재일뿐 음악 영화는 아니다.그렇다보니 음악적인 측면으로는 크게 기대하지 않는것이 좋다.물론 고양이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아마 만족할거다. 6.0/10
로그 원 : 스타워즈 스토리 좋았던점- 올드팬들을 위한 다양한 이스터에그.- 전작(ep7)에 비해 확연히 뛰어난 후반 전투씬.- 짧지만 강렬한 다스베이더의 활용. 나빴던점- 다소 지루하고 진부한 중반까지의 전개.- 어둡고 진지한 분위기를 못받쳐주는 빈약한 스토리텔링.- 매력 없는 캐릭터들.(주연 남녀보다 차라리 견자단이 더 인상적) 7.0/10 ps. 레아 공주님의 명복을 빕니다.
라라랜드 우선 나는 개인적으로 뮤지컬 영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하지만 이건 아무리봐도 영화의 완성도로는 깔곳이 없다.처음 오프닝씬부터 혀를 내두르게 만들고 이를 포함한 거의 모든 뮤지컬씬을 롱테이크로 찍어내며 카메라 앵글은 역동적이면서도 매끄럽다.연출, 촬영, 의상, 미술, 영상미, 배우들의 노래와 연기, 음악까지 뮤지컬 영화로써 뭐 하나 흠잡을 곳이 없다.정말 잘 만든 영화다. 단지 뮤지컬 영화가 내 취향이 아닐뿐. 8.0/10 p.s 그래도 몇번 더 해봤다고 애덤리바인보다는 존레전드가 연기는 훨씬 잘하더라.
슈퍼소닉 몇달전 국내 개봉소식 들었을때부터 어차피 볼 생각이었지만 공교롭게도 콜드플레이 공연 예매가 있었던 11월 24일에 딱 개봉을 한 슈퍼소닉.이틀간 콜플 예매 실패 후 '역시 콜플보단 오아시스지'라고 자기최면을 걸며 예매.. 예상은 했지만 CGV에선 아트하우스 영화로 개봉됐고 주로 가는 왕십리CGV에선 아트하우스 영화를 안해주기로 유명하기때문에 걱정을 했으나 웬걸.. CGV왕십리에서 상영을 하는거였다.비록 가장 작은 1관이고 그날 단 1회밖에 상영이 없었지만 토요일 저녁 7시로 시간자체는 꽤 좋았다.하지만 토요일 저녁에 1회뿐인 상영임에도 좌석이 꽉 차지않고 빈자리가 많은걸보며 '오아시스도 한물갔구나'하는 생각에 씁쓸함이..(콜플은 5분도 안되서 매진 됐는데..) 영화는 노엘과 리암 갤러거의 유년기 이야기를..
마이펫의 이중생활 '토이 스토리의 동물 버전' 여러 동물들의 특징을 살려 재미있게 표현한 부분들을 비롯해 캐릭터들은 굉장히 매력적이지만 스토리에 대한 고민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좋은 재료를 가지고도 편하게 만들 수 있는 뻔한 음식을 만든것 같은 느낌. 6.5/10
부산행 먼저 난 감독이 어떤 성향이나 의도를 가지고 있던, 영화가 무슨 메세지를 내포하고 있던 그런건 신경안쓰고 되도록 좀비물로써 이 영화를 감상하려고 했다.일단 엄연히 좀비물인만큼 좀비들부터 보자.부산행에 등장하는 좀비들을 한마디로 평가하자면 '어설프다'고 할 수 있겠다.아무래도 좀비 인프라(?)가 거의 없다시피한 한국 특성상 어쩔 수 없는 결과이기도 하지만 좀비물엔 좀비가 핵심인만큼 적당히 봐줄 수는 없는 노릇.나름대로 안무가를 고용해 좀비의 동작들을 연구하고 좀비 배우들에게 트레이닝도 시켰다고 하는것 같지만 좀비 선진국(?)들의 좀비물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많이 부족해보이는 수준이다.특히 문제가 되는게 좀비 엑스트라들의 연기력이 너무 제각각이라는거다. 몇몇 그럴듯하게 잘해주는 좀비도 있지만 그냥 대충 괴물 ..
도리를 찾아서 전작인 '니모를 찾아서'가 워낙 잘 만든 작품이기도하고 가장 최근의 후속작인 '몬스터 대학교'의 경우를 봐도 전작을 뛰어넘을거란 기대는 하지 않았다.도리가 부모를 찾아 떠난다는 이야기의 큰 틀은 나쁘지 않지만 풀어나가는 과정은 그저그렇고 몇몇 부분에선 다소 억지스러운 연출도 있다.특히 후반부의 트럭씬은 갑자기 밸런스를 깨뜨리는 뜬금없는 연출로 너무 갔다고 본다.그리고 도리의 캐릭터 자체가 엄청 산만하고 우왕좌왕하기때문에 극의 진행도 덩달아 정신 없는 부분이 많고 개인적으로 도리의 캐릭터가 별로 매력적이지 않았다.더 정확히 말하자면 비호감 바로 직전에 아슬아슬하게 걸쳐있다.전작의 반가운 얼굴인 니모와 말린도 출연 분량에 비해 크게 인상적으로 와닿지는 않으며 오히려 문어 행크를 비롯한 바다사자등 새로운 조연..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 대체로 평론가들은 혹평이고 일반 관람객들도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분위기지만 한때 열렬한 와우저였던 입장에선 안볼 수가 없는 영화다.영화적 완성도에 별로 기대를 안하고 봐서 그런지 생각보다 그렇게까지 개판은 아니었지만 확실히 문제점이 많다.워크래프트 원작에 비하면 캐릭터들이 그렇게 많이 등장하는편이 아닌데도 듀로탄과 카드가, 굴단 정도외에는 캐릭터를 제대로 못살렸고 가로나는 오히려 마이너스.어떤놈이 우긴건지 모르겠으나 어거지로 넣은 로서와 가로나의 로맨스가 이 영화에서 가장 구린 부분이다.또한 한정된 러닝타임동안 이것저것 보여주려한것인지 맥이 뚝뚝 끊어지는 편집도 욕을 많이 먹고 있는 부분.이야기를 따라가고 못따라가고 이전에 산만하고 조잡한게 문제다. 쓸데 없는곳에 분량을 쓰고 정작 설명이 필요한 장면은..
정글북 결론부터 말하자면 기대이하.물론 기대치가 높았던탓도 있겠지만 전작인 주토피아와 비교하면 전체적으로 부족하다.모글리를 제외한 등장 동물들과 정글등 거의 모든것을 CG로 창조해낸 성과와 그 시각적 완성도는 뛰어나지만 재미와 감동, 그리고 웃음도 주토피아만 못하다.개인적으로 고전 동화를 원작으로 한 디즈니의 작품들보다는 픽사등의 오리지널 작품쪽을 선호하는데 주토피아의 경우 뻔하다면 뻔한 동물 캐릭터들과 자칫 진부할 수 있는 스토리를 현대적인 감각의 개성있는 오리지널 작품으로 만들어냈으나 정글북의 경우는 (물론 원작을 각색하긴 했지만) 이야기가 너무 밋밋하고 뻔하다.확실히 주토피아에 비해 더 저연령층을 타겟으로 하고 있으므로 아이를 동반한 가족 영화로는 무난하겠지만 성인들의 눈높이까지 아우르진 못했다는 얘기다...
아가씨 역시 박찬욱은 변태였다.동성애를 다룬것은 사람에따라 거부감이 들수도 있겠지만 그의 기존 작품들에 비하면 상당히 대중적이고 찜찜한 뒷맛 없는 깔끔한 영화였다.박찬욱만의 파격적인 '그 무언가'를 원하는 관객들에겐 다소 밋밋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으나, 개인적으로 불필요한 허세가 없어서 담백하게 느껴졌다.하지만 특유의 미장센에 대한 집요함은 여전해서 두 배우의 노출신말고도 시각적 볼거리가 풍성하다.김태리에 대해 얘기하지 않을 수 없는데 신인임에도 쟁쟁한 배우들틈에서 주눅들지않고 자기 색깔과 존재감을 확실히 나타낸다.오히려 조진웅이 별로였는데 노인 분장도 굉장히 어설프고 일본어 연기도 어색해서 극의 몰입을 깰정도로 거슬렸다.('끝까지 간다'에서 보여줬던 포스를 다시 볼순 없는건가?)내 생각엔 애초에 극중 캐릭터와..
싱 스트리트 사실 예고편에서 '여자 꼬시려고 스쿨 밴드 만드는 뻔하고 식상한 이야기'라고 스스로 광고하고 있었기에 볼까 말까 고민을 좀 했다.하지만 존 카니 감독의 영화였기에 '최소한 음악은 건지겠지'라는 생각으로 관람 결정. 전작인 '원스'나 '비긴 어게인'과는 다르게 청소년들이 주인공으로, 이야기는 기존에 흔히 봐왔던 음악과 스쿨밴드를 소재로한 성장영화들과 비슷하게 흘러간다.소재나 배경이 그렇기때문에 영화의 분위기가 밝고 경쾌하고 또 유치할거라 생각을 했는데 일부분 그런면도 있긴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었다.발랄함속에서도 어딘가 쓸쓸하고 애잔한 느낌, 향수나 그리움등의 감정이 80년대 팝음악과 함께 담겨있다.이제 세 편뿐이지만 음악을 소재로 한 영화는 존 카니 감독만이 낼 수 있는 색깔과 감성이 존재한다는걸 확실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