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ll posts

포메인 왕십리점 오랜만에 찾은 포메인. 이미 예전 같지 않다는 건 경험했지만 이 날도 좀 실망스러웠다. 양은 넉넉했지만 소고기 플랫 누들에 소고기는 거의 실종된 상태고 그나마 조금 들은 고기는 냄새남. 매운 해산물 볶음 쌀국수는 그냥 맵기만 하고 다른 맛은 전혀 없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볶음 쌀국수 맛있게 잘하는 곳이 왕십리 근처에 없어서 아쉬운 대로 가끔씩 찾게 되는 포메인이다.
성수동 텐동식당 오픈한 지 아직 한 달도 안된 텐동집인데 벌써부터 소문이 났는지 점심시간엔 늘 줄이 생긴다. 간판과 메뉴판 디자인이 똑같은 스타일인 것으로 보아 소바식당과 같은 곳에서 운영하는 것으로 추측됨. 20분 넘게 기다려서 먹었는데 맛이 기다린 게 억울하지 않을 정도는 된다. 기본 텐동은 기본 채소(호박, 김, 계란, 연근, 가지, 꽈리고추, 팽이버섯)에 새우 2마리 구성이고 이까 텐동은 여기에 오징어가 하나 추가된다. 가장 중요한 튀김은 바삭하게 잘 튀겨 나오고 소스도 짭짤하면서 새콤한 게 맛있다. 기본 밥양은 적게 주고 부족한 사람은 더 달라고 하면 줌. 다 좋은데 튀김이다 보니 역시 좀 느끼해서 낮술을 부른다는 게 문제라면 문제다. 퇴근 후 간단하게 한잔 하러 가기에도 괜찮을 것 같은 곳이다.
대마족발 구의점 야근하던 날 사무실에서 시켜먹은 대마족발 족보세트. 개인적으로 족발보다는 보쌈을 선호하지만 여기 보쌈은 비계가 많아서 별로였다. 솔직히 5만원 돈 주고 왜 이런 걸 사 먹는지 잘 모르겠다.
LAB41 말 그대로 건강한 맛. 그래도 버섯 때문에 씹는 맛이 있어서 좋긴 한데 파스타 면 추가 안 하면 양이 너무 적은 것 같다.
일미리 금계찜닭 한양대점 찜닭 생각나서 거의 1년 만에 갔는데 양념도 전보다 더 단 것 같고 통으로 들어있던 감자가 감자칩처럼 얇게 채썬 것으로 바뀌는 등 예전만 못했다.
성수동 가족 스시&죽 오픈한지 몇 달 안된 조그만 식당인데 특이하게 스시와 죽을 함께 판다. 상호명도 스시&죽.. 메뉴에 덮밥과 별개로 지라시라는게 있는데 뭔가 찾아보니 초밥을 덮밥 형태로 만든 음식인 모양이다. 점심 특선 메뉴로 8,900원에 10ps짜리 초밥 세트가 있는데 광어2, 참치1, 계란1, 연어2, 가지1, 한치1, 초새우1, 소라1의 구성으로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가지 빼곤 마음에 든다. 초밥을 그렇게 즐겨먹는 편은 아니지만 맛도 괜찮고 가성비가 좋은 편이라 장사는 잘 될 것 같아 보인다.
김치부침개, 부대찌개 엄마표 김치부침개와 막내표 부대찌개. 요즘 막내때문에 살이 찐다.
김밥천국 라볶이+참치김밥 나가기는 귀찮고 배달을 시켜야겠는데 죄다 최소 주문 금액이 만몇천원씩이라 혼자 먹을 만큼 시켜도 배달해주는 곳 찾다 발견한 게 결국 김밥천국이었다. 무려 최소 주문 금액 5천원! 덕분에 정말 몇 년 만인지도 모를 만큼 오랜만에 김밥천국 라볶이와 참치김밥을 먹었다. 웃긴 건 라볶이 맛이 진짜 딱 옛날에 먹던 김밥천국 라볶이 맛 그대로라는 거다. (별로 맛있진 않지만) 한입 먹는 순간 예전 그 맛을 떠오르게 한다는 건 나름대로 맛의 일관성을 유지했다는 것이고 이건 칭찬할만한 점이 아닐까? 김밥천국 덕분에 잠시 옛날 생각을 할 수 있었던 한끼였다.
로켓맨 좋든 싫든 보헤미안 랩소디와 비교될 수밖에 없는 영화인데, 보헤미안 랩소디가 퀸의 음악에 많이 기대고 있다면 로켓맨은 좀 더 엘튼 존 개인에 집중한 느낌이다. 태런 에저튼의 연기는 진짜 엘튼존 젊을 때 모습을 보는 것처럼 굉장하지만 제 3자의 시선으로 담담하게 그려낸 전기물보다는 엘튼 존 본인의 입김이 가미된 자서전 같다는 생각을 지우기 힘들다. 게다가 영화의 핵심 요소인 음악이 개인적으로 별로 안좋아하는 뮤지컬 영화 형식인 것도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다. 이야기 전개에 맞춰 엘튼존이 처한 상황이나 심리 상태에 따른 곡들의 배치는 좋았지만 뮤지컬 스타일보다는 현장감을 느낄 수 있는 리얼한 스타일로 연출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크다. 개봉 첫 주말이었는데도 1개 관에서 딱 3회 상영하고 그나마 저녁 시간 이후..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 위쳐3와 폴아웃4 등 쟁쟁한 대작이 출시됐던 2015년, GOTY 12개를 수상하며 그 해 최다 GOTY 5위를 기록했던 범상치 않은 작품이다. 저예산 게임이라 그래픽의 기술적인 수준은 낮은편이지만 세심하게 배치된 오브젝트들의 디자인과 구도가 뛰어나고 특히 빛의 처리와 색감이 빚어내는 따스하면서도 감성적인 톤은 굉장히 독특하고 인상적이다. 스토리텔링에 촛점이 맞춰진 게임 플레이는 워킹 데드 등의 텔테일 게임즈 어드벤처들과 비슷하지만 카메라와 시점의 조작이 보다 자유롭고 QTE입력이 없는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의 방식이 훨씬 더 좋았다. 특히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는 게임의 핵심 요소를 이용해 선택을 바꾸거나 막힌 곳을 지나가거나 질문에 대한 답을 알아내는 등 다른 비슷한 어드벤처 게임들과 차별화된 게임 ..
매드포갈릭 왕십리역사점 매드포갈릭 멤버십 매드 리워즈 혜택인 5회 방문에 20만원 이상 먹으면 나오는 2인 식사권 사용. 식사권 구성은 갈릭 스노잉 피자 or 고르곤졸라 피자 중 택일, 갈릭 페뇨 파스타 or 갈릭 까르보나라 중 택일이다. 피자, 파스타 하나씩으론 좀 모자를 것 같아서 시저 샐러드 하나 추가해서 먹으니 딱 적당했다.
[스타시티즌] 알파3.3.5 3.3에서 누락됐던 허스턴 행성과 로어빌 랜딩존이 추가된 3.3.5 릴리즈 후 간략히 둘러보며 찍었던 스크린샷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