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posts 썸네일형 리스트형 사무실 점심 회식 10월 사무실 점심 회식 메뉴들. 살짝 부족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 시켰더니 실제로는 딱 맞았다. 건프라 40주년 이치방쿠지 40주년 이치방쿠지가 나왔다길래 명동점에서 두 개만 뽑아봤다. A나 B상은 클리어를 별로 좋아하지도 않아서 애초에 기대도 안 했고, 다들 꽝 취급하는 올드 아트웍이 그려진 I상 접시가 가장 갖고 싶었고 그다음이 새로 나온 EG건담 베이스인 E, F상 정도였는데, 두 번 뽑아서 원하던 I상 하나 얻었으니 이정도면 성공이다. 푸라닭 스파이시걸스 블랙알리오, 고추마요, 매드갈릭에 이어 스파이시걸스를 먹어봤다. 그냥 매콤하게 시즈닝한 후라이드라 특별할 건 없지만 기름지지 않게 잘 튀겼고 매콤한 맛과 담백한 맛의 밸런스가 좋아서 맛있게 먹었다. 다음번엔 악마 치킨이나 파불로 치킨을 한번 먹어봐야겠다. 성수동 고운 돈카츠 오랜만에 돈가스 먹으러 고운에 갔는데 내가 좋아하는 가츠동이 신메뉴로 추가됐길래 먹어봤다. 기본적으로 돈가스가 맛있다 보니 가츠동도 괜찮았는데 그래도 고운 최고 메뉴는 안심카츠인 것 같다. 성수동 낙원관 왕십리에서 맥주 마시러 자주 가던 낙원스낵이 속한 낙원그룹에서 성수동에 새로 오픈한 중국집이다. 전통적인 칙칙한 중국집과 달리 레트로한 느낌을 살리면서도 깔끔한 인테리어가 괜찮았고 성수동 스타일에도 잘 어울려 보였다. 아직 가오픈 상태라 메뉴판에 음식이 몇 가지 없었는데 그 몇 개 없는 메뉴 중에도 유린기밥은 안된다고 해서 식사는 짜장, 짬뽕, 중화비빔밥 세 가지가 전부였다. 식사랑 탕수육 대짜 하나에 칭따오 두 병 주문. 먼저 중국집 밥메뉴 기본인 볶음밥 대신 대구 스타일의 중화비빔밥이 메뉴에 있는 게 좀 특이했는데, 한 숟가락 먹어보니 맛은 그럭저럭 괜찮았다. 하지만 난 비빔밥보단 볶음밥류를 좋아하기 때문에 사 먹을 것 같진 않고 가격도 비싼 편. 짜장면은 드신 분 소감에 의하면 맛은 괜찮은데 단맛이.. 이가자연면 얼큰한 우육탕면 얼큰하고 맛도 나쁘지 않은데 우육탕보다는 마라탕에 좀 더 가까운 맛이고 면발이 후들후들한 것이 좀 별로다. 성수동 다모토리 혼 지난번 갔을 때 그저 그랬었는데 마땅히 갈 곳이 없다 보니 또 가게 됐다. 안주는 비싼 가격에 비해 맛이 떨어지는 편이지만 일단 자리가 널찍해서 쾌적하고 오픈한 지 얼마 안 돼서 깔끔한 것이 컸다. 이 날은 안주를 세 가지 먹었는데 코코넛 안심치킨이 그나마 가장 나았다. 아마 기성 냉동 코코넛 치킨을 사용하는 것 같은데 사실 저건 누가 튀겨도 태우지만 않으면 기본적인 맛은 나오는 거다. 하지만 냉동이라 그런지 안심치고는 육질이 좀 질겼다. 부대전골은 가격에 비해 양도 적었지만 맛이 무슨 부대전골이 아니라 떡볶이 양념에 햄 썰어 넣은 것 같은 맛이다.(너무 담) 마지막으로 시킨 사과 골뱅이는 이름부터 불길했지만 골뱅이 무침에 사과를 넣는다는 발상 자체가 내 기준엔 완전 별로였다. 게다가 골뱅이 양념은 맵지.. 파스타 + 닭가슴살 베이컨말이 있는 재료 때려 넣고 창조한 국적불명의 파스타와 닭가슴살 베이컨말이로 휴일 점심 식사. 남대문시장 북경반점 중국음식은 잘 안 시켜 먹는 편인데 오랜만에 먹었다. 남대문시장에 있는 배달 위주의 중국집인데 '북경반점'이란 흔하디 흔한 상호에서 느껴지는 맛없을 것 같단 예상과 달리 생각보다 먹을만했다. 특히 짬뽕이 괜찮았는데 삼선이 아님에도 건더기도 충실한 편이고 국물 맛이 좋았다. 간짜장도 나쁘진 않았는데 배달 거리가 좀 있다보니 식은 데다 면이 불어서 풍미가 떨어졌다. 그럭저럭 괜찮은 맛에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자체 배달이라 배달비도 없어 가성비가 좋고, 허접하지 않은 튼튼한 플라스틱 포장 용기를 쓰는 것도 마음에 들었다. 신전떡볶이 홍제점 종로구에도 신불이 없어서 오랜만에 신전을 시켜 먹어봤는데 그냥 떡볶이는 멀쩡한데 치즈떡볶이가 국물이 묽고 맛이 싱거웠다. 이해가 안 가는 것이 그냥 떡볶이랑 치즈 떡볶이랑 치즈를 넣느냐 안 넣느냐 차이일 거라 생각하는데, 그러니까 같이 끓여서 나누어 담았을 것 같은데 어째서 둘이 국물 농도부터 맛까지 전혀 다른 건지 알 수가 없다. 치즈가 들어가서 국물이 묽어질 수 있는 건가? 아니면 그냥 떡볶이에 치즈 추가한 것과 애초부터 치즈떡볶이랑은 원래 다른 메뉴인 건가? 가격만 같고? 이 궁금증을 풀기 위해 다음번엔 치즈떡볶이 말고 그냥 떡볶이에 치즈 토핑을 추가해서 시켜볼 생각이다. 신라면 블랙 두부김치 원래 신라면 블랙에는 기본 분말스프외에 신라면 블랙 특유의 사골맛을 내는 하얀 후첨 분말스프가 들어가는데 이 녀석은 후첨 분말스프가 없다. 그런데 어째서 '블랙'이란 이름을 달고 나온 건지? 어쨌건 맛은 신라면이랑 오모리 김치찌개라면을 섞은 듯한 맛으로 호기심에 한두 번은 먹어볼만 하지만 주력으로 삼을정도의 매력은 못 느꼈다. 연어 스테이크 노르웨이 프로야 섬에서 잡은 지 2시간 이내에 손질해서 전 세계로 판매하는 제품으로 냉동이 아닌 생연어다. 그래서 포장에도 스시 그레이드라고 쓰여있지만 횟감으로 먹어도 되는데 회보다는 구워먹는 걸 좋아하는 관계로 연어 스테이크를 해 먹었다. 두툼한 두께에 비해 아주 부드럽고 맛있는데 300g에 17,000원 정도로 가격이 소고기 뺨 때려서 자주 사 먹긴 힘들 것 같다. 이전 1 ··· 88 89 90 91 92 93 94 ··· 32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