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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까스

한양대 행운 돈까스 한양대 일대에선 아주 유명하고 오래된 집으로 같은 자리에서 20년이 넘었다고 한다. 10년 동안 왕십리에서 밥 사 먹으면서 여긴 한 번도 안 갔었는데, 이유는 허름한 매장(위생 문제)과 칙칙한 분위기도 그렇지만 굳이 안 먹어봐도 맛보다는 저렴한 가격과 양으로 승부하는 전형적인 학교 근처 맛집일 게 뻔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만간 왕십리를 떠날 예정이라 그전에 그동안 안 가봤던 밥집들을 찾아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한 번씩 먹어보고 있다. 우선 스프가 나오는데 오뚜기 스프같은 외관에 땅콩 맛이 좀 나고 짜다. 정식이랑 매운 돈가스를 주문했는데 가격은 둘 다 6,000원으로 나오는 양에 비해 확실히 저렴하다.(이런 곳에선 기본 옵션이지만 밥은 무료로 추가 가능) 정식은 돈가스+생선가스+치킨가스+함박 구성인데 ..
성수동 고운 돈카츠 옵션을 각성하게 만든 것으로 내 멋대로 추측 중인 고운 돈카츠를 다녀왔다. 만석이라 약간 웨이팅을 해야 했고 오픈한 지 한 달 정도 된 것 같은데 아직도 좀 어수선한 것이 자리가 덜 잡힌 분위기다. 안심, 등심을 먹어봤는데 두툼한 두께에 비해 육즙이 살아있어서 안심은 아주 부드럽고 등심도 질기지 않으면서 씹는 맛의 밸런스가 좋았다.(다만 끝에 비계 붙은 건 마음에 안 듦) 고기 잡내도 없고 튀김 상태도 적당한 것이 딱히 나무랄 데 없는 돈가스 맛집이라 할만하다. 토라식당보다 맛있고 윤경보다 가성비가 좋아서 성수동 돈가스 중 최고 점수를 주고 싶다. 하지만 메뉴 구성은 좀 아쉬운데 둘 다 맛볼 수 있는 안심+등심 세트나 흔한 치즈 돈가스 같은 메뉴도 없고 내가 좋아하는 가츠동이나 가츠나베 같은 것도 없다...
성수동 옵션 오랜만에 돈가스 먹으러 옵션에 갔는데 이전과 달라진 부분들이 있었다. 우선 가격이 전체적으로 500원에서 1,000원씩 싸졌고 샐러드바가 더 강화돼서 수프뿐 아니라 국물에 밥까지 원하는 대로 퍼다 먹을 수 있게 바뀌었다.(그전엔 돈가스 접시에 같이 조금 담아줬음) 그리고 돈가스도 전보다 더 두툼해진 것 같고 맛도 괜찮고 양도 많았다. 전체적으로 가성비가 많이 좋아졌는데 내 짐작이지만 근처에 새로 오픈한 고운 돈카츠에 영향받아서 경쟁력을 강화한 것이 아닌가 싶다.
성수동 윤경 제법 알려진 윤경양식당의 고급 버전으로 새로 오픈한 윤경에 다녀왔다. 전부터 한번 가려고 했던 곳인데 마침 회사 점심 회식으로 가게 되어서 잘됐다 싶었다. 생각보다 매장 내부는 그렇게 넓지 않고 높은 가격에 걸맞을 만큼 분위기가 그렇게 고급스럽지는 않음. 10명이 가서 2만 9천원짜리 제일 비싼 윤경정식부터 등심, 안심, 스테이크정식에 후토마끼와 에비산도까지 골고루 먹었다. 일단 돈까스집이니 돈까스부터 보자면, 안심과 등심 둘 다 튀김 상태는 무난하고 두께도 두툼하게 나온다. 안심이 두께에 비해 식감이 부드러워 맛있었고, 등심도 괜찮았는데 문제는 등심에 붙은 비계였다. 개인적으로 비계를 너무 싫어해서 삼겹살도 잘 안 먹는데 돈까스에서 저렇게 두꺼운 비계를 보게 될 줄은 몰랐다. 결국 비계 다 때 버리니 ..
미스몽도시락 건대점 요즘 계속 뿌려대는 요기요 할인 쿠폰으로 시켜 먹어본 미스몽도시락 오므라이스 세트. 오므라이스+돈가스 구성인데 돈가스는 생각보다 많이 작다. 튀김옷이 두꺼운편이고 배달인데도 불구하고 소스를 따로 포장해주지 않고 뿌려놔서 당연히 바삭하지 않고 눅눅함. 오므라이스는 더 심각한데 밥이 볶음밥이라고 하기 힘들 정도로 너무 질어서 먹다 남겼다. 이 정도 퀄리티로 9천원 받는다는 게 어이가 없을 따름.. 요기요 할인이라도 받았으니 망정이지 안 그랬으면 진짜 열 받았을 거다.
혜화동 돈까스극장 화양점 돈까스가 먹고 싶어서 배달 되는 곳 찾아보다가 1년 전쯤 왕십리점에서 시켜 먹어봤던 혜화동 돈까스극장 화양점이 성수동까지 배달이 되길래 주문했다. 여기가 인상적이었던건 메뉴에 양파돈까스가 있다는건데 치킨은 양파 얹어나오는 곳이 좀 있지만 돈까스에 양파는 보기드문 조합이라 나처럼 양파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꽤 매력적이다. 그리고 소스도 양파와의 궁합을 고려해 일반 돈까스 소스 대신 잭다니엘 소스가 나오는데 솔직히 TGIF의 그 잭다니엘 소스보다는 맛이 떨어진다.(일단 단맛이 너무 강함) 그래도 양파 곁들여 먹는 맛이 좋고 돈까스 상태도 괜찮은 편이고 양도 꽤 돼서 잘 먹었다.
신기소 왕십리역사점 왕십리역사에 아주 오랫동안 있던 탐앤탐스가 나가고 그 자리에 신기소가 들어왔길래 한번 가봤다. 알밥이랑 가츠동을 먹었는데 일단 주문하기 전부터 마음에 안 들었던 게 모든 메뉴를 단품 없이 무조건 미니우동 끼워놓은 세트로만 만들어놨다. 때문에 우동 안 좋아하는 사람도 선택의 여지없이 무조건 우동 붙은 세트로 주문해야 함. 상식적으로 세트 메뉴가 있으면 단품 메뉴도 있어야 하는 것이 당연한데 조금이라도 단가 올리려는 상술이 좋아 보일 리 없다. 그리고 그와 별개로 음식들 맛도 별로였는데 알밥은 그냥 아무 맛도 안 나고 가츠동도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돈가스가 엄청 얇은 겹겹이 냉동 돈가스로 정말 맛없었다. 다시는 안 가기로 함.
성수동 토라식당 오랜만에 올려보는 토라식당. 역시 돈까스는 성수동 원탑이다.
성수동 토라식당 돈까스 5백원 오른뒤로 전처럼 자주는 안가지만 여전히 성수동 돈까스 중에선 1티어다.
아비꼬 성수역점 아비꼬에서 카레우동은 처음 먹어봤는데 맛은 그럭저럭 괜찮았지만 역시 가성비는 좋지않다고 느꼈다.기본카레우동보다 1,500원 비싼거치고는 버섯 토핑도 얼마안된다. 버섯도 싸구려 새송이 버섯인데..처음 갔을때부터 느꼈지만 여긴 대파, 마늘 토핑도 찔끔 갖다주고 토핑에 너무 인색하다.양도 좀 모자라서 밥 반그릇 더 먹음.
아비꼬 성수역점 사무실 근처 새로 오픈한 아비꼬 성수역점 두번째 방문.9,500원에 기본카레라이스에 돈까스or치킨가라아게 토핑 선택 가능한 런치세트를 판다.단품으로 먹는것보다 천원 쌈.돈까스, 치킨가라아게 하나씩 시켜서 나눠 먹었는데 돈까스야 그냥 평범한 냉동 돈까스 맛이고 치킨가라아게는 일단 조각이 너무 커서 먹기가 좀 불편했고 그에 비해 살은 별로 없었다.버섯하야시라이스는 버섯이 너무 없어서 기본으로 나온게 아닌가 착각함.파, 마늘도 많이 달라 그랬는데 찔끔줘서 더 달라고한거다.오픈한지 얼마 안됐는데 토핑이나 건더기 넣는데 벌써부터 인색한 이미지가 생기려고 함.
성수동 토라식당 또 먹고 온 토라식당 돈까스.입소문나서 요즘은 점심 시간에 가면 무조건 5~10분정도는 웨이팅이다.그래도 그정도는 기다려 먹을만한 가치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