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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

성수동 해만식당 소바식당과 텐동식당에 이어 성수동에 생긴 '식당컴퍼니'의 세 번째 식당이다. 오픈한지는 꽤 됐지만 가격대에 비해 딱히 좋아하진 않는 장어덮밥(아나고동)이 메인 메뉴라 그동안 한 번도 안 갔었는데, 나 같은 사람들이 많았는지 돈카츠 메뉴가 추가됐다길래 처음으로 가봤다. 참고로 7명이 갔는데 그중 아나고동을 먹은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역시 가격(1.6만원)이 직장인 점심으로 먹기엔 부담스러운 것이 가장 큰 원인일 듯. 난 안심카츠를 주문하고 등심카츠도 한 조각씩 바꿔서 맛을 봤는데 고기 두께도 두툼하고 돈카츠가 메인이 아닌 집 치고는 꽤 괜찮은 퀄리티라고 느꼈다. 하지만 튀김옷이 좀 딱딱하고(입천장 주의) 안심의 경우 육질이 등심과 별 차이가 안 느껴지는 등 부드러움에서 다소 부족했다. 어설픈 야매 일식..
성수동 낙원관 낙원관 두 번째 방문. 처음 갔을 땐 짬뽕을 먹었었는데 짜장면도 맛있어 보였기에 먹어봤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냥 그랬는데, 짜장에 딱히 풍미는 없고 좀 달고 많이 짜다. 계란 후라이 올려주는 건 마음에 들었지만 하필 내가 싫어하는 반숙으로 나오는 줄은 몰랐다. 가격은 6천 원으로 비교적 저렴한 편이긴 하지만 그만큼 고기 등 건더기 역시 부실한 편. 아직까지 성수동 짜장면은 웨이하이가 탑인 것 같다.
성수동 탐광 몇 달 전에 사무실 근처에 오픈한 건 봤는데 코로나로 재택근무하느라 못 가보다 얼마 전에 다녀왔다. 메뉴는 에비 가츠동, 대창 카레 누들, 대창 카레 츠케멘 세 가지에 평일 점심 한정으로 새우튀김 빠진 가츠동과 대창 빠진 카레 누들 두 가지가 더 있다. 난 가츠동을 먹었는데 그냥 가츠동이 아닌 위에 거대한 회오리 모양의 오믈렛이 올라가 있는 가츠 오믈렛이다. 이게 꽤 인상적인 비주얼이라 인스타 감성샷으로 순식간에 유명세를 탄 것 같은데, 보기 좋은 떡이 반드시 맛도 좋은 것은 아니란 걸 잊어선 안된다. 우선 개인적으로 계란을 이렇게 흐물흐물하게 익혀서 축축한 식감인걸 별로 안 좋아한다.(계란 후라이나 삶은 계란도 무조건 완숙이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메인인 돈가스가 큐브 모양으로 잘라져 있었는데 난 이게 ..
성수동 낙원관 왕십리에서 맥주 마시러 자주 가던 낙원스낵이 속한 낙원그룹에서 성수동에 새로 오픈한 중국집이다. 전통적인 칙칙한 중국집과 달리 레트로한 느낌을 살리면서도 깔끔한 인테리어가 괜찮았고 성수동 스타일에도 잘 어울려 보였다. 아직 가오픈 상태라 메뉴판에 음식이 몇 가지 없었는데 그 몇 개 없는 메뉴 중에도 유린기밥은 안된다고 해서 식사는 짜장, 짬뽕, 중화비빔밥 세 가지가 전부였다. 식사랑 탕수육 대짜 하나에 칭따오 두 병 주문. 먼저 중국집 밥메뉴 기본인 볶음밥 대신 대구 스타일의 중화비빔밥이 메뉴에 있는 게 좀 특이했는데, 한 숟가락 먹어보니 맛은 그럭저럭 괜찮았다. 하지만 난 비빔밥보단 볶음밥류를 좋아하기 때문에 사 먹을 것 같진 않고 가격도 비싼 편. 짜장면은 드신 분 소감에 의하면 맛은 괜찮은데 단맛이..
성수동 다모토리 혼 지난번 갔을 때 그저 그랬었는데 마땅히 갈 곳이 없다 보니 또 가게 됐다. 안주는 비싼 가격에 비해 맛이 떨어지는 편이지만 일단 자리가 널찍해서 쾌적하고 오픈한 지 얼마 안 돼서 깔끔한 것이 컸다. 이 날은 안주를 세 가지 먹었는데 코코넛 안심치킨이 그나마 가장 나았다. 아마 기성 냉동 코코넛 치킨을 사용하는 것 같은데 사실 저건 누가 튀겨도 태우지만 않으면 기본적인 맛은 나오는 거다. 하지만 냉동이라 그런지 안심치고는 육질이 좀 질겼다. 부대전골은 가격에 비해 양도 적었지만 맛이 무슨 부대전골이 아니라 떡볶이 양념에 햄 썰어 넣은 것 같은 맛이다.(너무 담) 마지막으로 시킨 사과 골뱅이는 이름부터 불길했지만 골뱅이 무침에 사과를 넣는다는 발상 자체가 내 기준엔 완전 별로였다. 게다가 골뱅이 양념은 맵지..
성수동 프랑스포차 2년 만에 가본 프랑스포차. 국물 먹고 싶어서 우선 부야베스를 주문했는데 국물도 진하고 맛도 나쁘지 않았다.(같이 간 소주파는 매우 만족함) 추가로 주문한 연어 그라브락스는 꽃도 올리고 나름대로 플레이팅은 신경 쓴 것 같은데 연어가 좀 뻣뻣하고 비린맛이 나서 별로였다.
성수동 나누리 잡화점 회사 동료들과 술 한잔 하기로 하고 전부터 한번 가보려 했던 나누리 잡화점을 가봤다. 간판 디자인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외관은 나미야 잡화점을 본떠서 만든 것으로 보이고, 다다미 등 실내 분위기도 일본 컨셉이 살짝 나지만 아자카야 같은 느낌은 아니고 가맥집 같은 분위기다. 안주는 따로 주문해야 하지만 술은 냉장고에서 직접 꺼내다 먹고 나중에 일괄 계산하면 된다. 안주를 세 가지 먹었는데 스팸계란후라이나 골뱅이무침은 요리라고 할 것도 없는 거고, 삼겹두루치기도 요리 같은 거 잘 모르는 알바생이 레시피 보고 대충 흉내 낸 수준이다.(맛없단 얘기) 맛도 그렇지만 컨셉상 안주 종류도 많지 않고 비교적 라이트한 것들이라 식사 겸해서 가기보다는 2차로 가거나 메인 안주 없이 과자나 마른안주 놓고 간단하게 한잔 마시..
일일향 성수점 1인당 35,000원 짜리 점심코스 메뉴인데 음식들이 전체적으로 너무 짜고 맛도 그냥그랬다. 얻어 먹었으니 망정이지..
성수동 백억포차 몇 번 찾아갔었지만 매번 자리 없어서 돌아섰던 백억포차를 이번에 가봤다. 3차로 간 거였는데 코로나 여파 탓인지 빈자리가 꽤 있었고, 생각처럼 그렇게 시끄럽진 않았다. 안주는 취한 상태에서 먹기엔 그냥저냥 나쁘지 않은 정도고 나름대로 실내 포장마차 감성도 있지만, 불편한 플라스틱 의자에 우중충하게 비닐 식탁보도 씌워놓은 것도 그렇고 나는 별로 안 좋아하는 분위기라 또 가고 싶지는 않다.
성수동 왕 중화요리 배달 어플에서 최근 리뷰수가 많길래 한번 시켜봤는데 달기만 하고 별로다.
성수동 소바식당 항상 웨이팅이 있어서 점심시간엔 가기 힘든 소바식당인데 요즘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사람이 줄어서 웨이팅 없이 입장 가능했다.(그래도 내부는 거의 만석) 날이 쌀쌀해 온면을 먹었는데 전에 먹었을 때 양이 적었기에 곱빼기로 주문했더니 이제야 좀 배부르게 먹을만했다. 맛은 괜찮지만 역시나 국수 한 그릇에 9천 원이란 가격은 직장인 점심으론 비싸게 느껴진다.
성수동 어반소스 원래 사무실 근처에 새로 오픈한 핫플 아르코에 가려고 했으나 자리가 꽉 차서 할 수 없이 어반 소스로 갔는데 어반 소스는 썰렁하더라. 프리 오픈인데도 어떻게들 알고 그리 찾아오는지.. 참 신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