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국수 썸네일형 리스트형 명동교자 신관 명동역점 날 풀리기 전에 명동교자 칼국수를 먹기로 했는데 신관이 새로 오픈했다고 해서 그쪽으로 가봤다.명동역 출구 앞 대로변으로 위치도 좋지만 아예 5층짜리 건물을 새로 지었더라.말 그대로 칼국수 팔아서 건물 지음.새 건물이라 깔끔하긴 하지만 본점처럼 테이블이 좁은 데다 다닥다닥 붙어있어서 그리 쾌적하진 않다.본점과 동일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배려인가?달라진 점은 테이블마다 김치가 비치되어 있어서 김치 들고 돌아다니는 아주머니를 더 이상 찾지 않아도 된다.그리고 가장 중요한 칼국수 맛은 다행히 본점과 전혀 차이가 없었는데 푹 퍼진 면발까지 아주 똑같다.새로 건물까지 지었는데 기왕이면 테이블 간격 좀 넓혀서 쾌적하게 먹을 수 있게 했더라면 더 좋았겠지만 본점보다 웨이팅이 적으면서 동일한 맛을 제공하기 때문에 굳이.. 조조칼국수 시청점 일요일 오후 3시라 사람 없을 줄 알았는데 20분 웨이팅 하고 들어갔다.외국인 손님들도 꽤 있는 걸 보면 해외에도 맛집으로 알려진 듯.칼국수랑 해물파전 주문하고 음료수/막걸리 쿠폰으로 지평 막걸리도 한병 받았다.동죽칼국수는 진하고 개운한 국물이 좋았고 동죽도 그럭저럭 들었다. 면발도 무난.내 입엔 얼마 전 부산 가서 먹었던 송정물총칼국수보다 여기가 더 나았다.낙지 해물파전은 낙지보단 오징어가 더 많지만 해물이 넉넉하게 올라가서 비주얼이 좋다.하지만 해물을 반죽에 넣어서 같이 부친 게 아니라 파전 위에 토핑처럼 올린 형태여서 맛이 따로 놀고 해물맛과 향이 별로 나질 않는다.파전치고는 파가 적고 밀가루 반죽은 많은 편이라 파전보단 부침개 같은 느낌인 것도 아쉬운 부분.그래도 1.3만 원이란 가격을 고려하면 .. 성수동 훼미리손칼국수보쌈 주소지상으론 성수동이지만 뚝섬역에서도 외곽에 위치해 성수역과는 거리가 꽤 있는 곳이다.1988년부터 2대에 거쳐 운영 중이라는데 매장에서 세월이 느껴진다.점심시간엔 주변 직장인들과 단골 어르신들, 맛집 SNS 보고 찾아온 사람들까지 뒤섞여 줄을 서는데 테이블링 시스템 같은 건 없다.칼국수랑 보쌈이 주메뉴인데 1.5만 원짜리 보쌈 정식에도 칼국수가 작은 사이즈로 같이 나오기 때문에 보쌈 정식을 많이들 먹는다.난 칼국수를 먹었는데 육수는 별로 진하지 않은 사골 베이스로 좋게 보면 담백하고 나쁘게 보면 좀 싱겁고 밋밋한 맛이다.입맛에 따라 다르겠지만 난 후자 쪽이어서 양념간장의 도움을 받아야했다.핫플로 유명해진 성수에 많이 남지 않은 노포식당이란 희소성과 자극적이지 않은 옛날 칼국수맛을 좋아한다면 한 번쯤 가.. 을지로 꾸왁칼국수 을지로에서 유명하다는 꾸왁칼국수에 다녀왔다. 힙지로 맛집 아니랄까 봐 골목 구석에 위치하고 있는데 그나마 이게 매장 옮겨서 쾌적해진 거란다. 김치볶음밥이 칼국수 못지않게 맛있다고 해서 칼국수, 칼만두에 김치볶음밥도 하나 주문했다. 하지만 내가 아는 김치볶음밥하고는 너무 달랐는데, 김치로 맛을 낸 게 아니라 별도의 양념을 사용해서 볶고 김치는 그냥 토핑 역할만 하는 것 같았다. 그리고 기름이 너무 많아 식감이 찐득하고 맵고 단맛에 비해 간은 싱거웠다. 마치 고깃집 같은 데서 다 먹고 나서 밥 볶아주는 그런 류의 맛인데 사실 그렇게 생각하면 그냥저냥 먹을만한 맛이다. 하지만 이게 '김치볶음밥'이라는 게 문제다. 김치맛이 전혀 안 나는데 어떻게 김치볶음밥이라고 할 수 있냐? 다음은 메인 메뉴인 칼국수. 칼만두.. 평이담백뼈칼국수 성수점 뚝섬역 주변에 장사 잘 되는 칼국수집들이 몇 군데 있는데 그중 한 곳이다. 겨울이 끝나가는 2월에 처음 가보고 지난달에 한번 더 가서 먹어봤다. 일단 뼈+칼국수라는 조합이 생소한데 의외로 맛은 심플해서 그냥 사골 베이스 칼국수에 삶은 등뼈를 넣어서 먹는다고 생각하면 된다. 즉 생각보다 익숙한 맛이라 뭔가 특별함을 기대하면 실망할 수 있다. 국물은 진하고 구수해서 괜찮지만 뼈는 거의 목뼈만 사용하는 것 같고 목뼈 특성상 등뼈보다 부드럽긴 하지만 살코기 좋아하는 내 기준엔 발라 먹을 게 별로 없다. 칼국숫집의 중대사항인 김치는 무난하지만 좀 짜다. 딱히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칼국수만 먹기 좀 허전할 때 칼국수+만두 조합과는 또 다른 선택지로는 나쁘지 않은 곳이다. 성수동 장맛손칼국수 배달 비 오는 날 칼국수가 생각나서 배달 가능한 칼국숫집 찾아보다 평점이 비교적 괜찮길래 시켜봤다. 칼제비도 있길래 칼제비로 고르고 찐만두도 하나 주문했다. 근데 찐만두가 3팩이나 와서 뭔가 했더니 만둣국 시킨 사람들 만두도 따로 포장해서 보낸 거였다. 퍼질까 봐 따로 보낸 것 같긴 했지만 국물에 넣고 같이 끓인 게 아닌 그냥 국물에 찐만두를 담가 먹는 게 돼버려서 별로였다. 국물도 만둣국과 칼국수가 똑같고 찐만두를 넣느냐 칼국수를 넣느냐의 차이밖에 없는데, 만둣국에 보통 들어가는 계란이나 김가루 같은 것도 없다. 칼국수도 이상하긴 마찬가지인데 칼국수에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호박도 없고 고기 고명도 찾을 수가 없었다. 국물맛은 진하고 괜찮았지만 내용물이 매우 부실한 게 문제인데 말 그대로 그냥 국물만 있다. 더.. 성수동 미락바지락칼국수 로컬 맛집으로 유명하다는 미락바지락칼국수에 가봤다. 사무실 이사 후 일주일 동안 뚝섬역에서 점심 먹으면서 깨달은 건 1시쯤 가야 식당들에 자리가 있다는 거다.(별 것도 없어 보이는 식당들도 12시 전후엔 꽉꽉 찬다.) 여기도 웨이팅이 기본이라고 해서 1시에 나갔더니 기다리지 않고 들어갈 수 있었다. 닭칼국수랑 닭곰탕도 팔고 있지만 대표메뉴인 바지락칼국수를 먹었다. 바지락도 작지만 많이 들었고 칼국수 양도 넉넉하고 국물은 진하기보다는 깔끔하고 개운한 맛이다. 김치는 별로 맵진 않고 짜고 젓갈맛이 강해서 내가 선호하는 스타일은 아니었다. 맛있긴 하지만 이 추운 겨울에 줄 서가면서 먹어야 할 정도까진 아니다. 2022년 6월 먹거리 오랜만에 갔더니 칼국수 가격이 천 원씩 올라서 이제 한 그릇 만 원이다. 그리고 로봇이 서빙함. 차슈를 별로 안 좋아하지만 막내가 만든 정성 봐서 한 그릇 먹었다. 먹을때마다 김뚜껑이 그립다. 별도 포스팅하지 못한 6월 먹거리 모음. 이달의 베스트 메뉴는 엄마표 오징어 김치전. 해밀칼국수 성수점 작년 말에 사무실 이사한 후 약 4개월 동안 근처 식당들 다니면서 괜찮다고 생각한 몇 안 되는 곳 중 하나다. 서빙 직원 없이 주인아주머니 혼자 운영하기 때문에 키오스크로 주문하고 음식도 직접 받아와야 한다.(김치도 셀프) 기본 칼국수에 수제비와 만두로 배리에이션 된 메뉴로 구성되어 있는데 만두는 저가형 기성품을 사용하는지 맛이 별로라 비추고 다른 건 괜찮다. 국물이 깔끔하고 담백한데 멸치 육수가 아닌 해물 베이스라 바다 맛이 난다. 칼국수 면발도 쫄깃하고 좋은데 김치는 별로 맛이 없다. 6~7천 원에 양도 넉넉한 편이고 밥도 무료로 제공해서 가성비도 좋은 집이다. 김치만 좀 더 맛있었어도 자주 갈 텐데 아쉽다. 명동교자 명동 나간 김에 오랜만에 먹은 명동교자 칼국수. 역시 면은 좀 퍼졌지만 국물이랑 김치가 정말 맛있다. 성수동 면식당 오랜만에 면식당 가서 안 먹어봤던 육개장 칼국수를 먹었는데 국물은 그냥 시판 육개장 같다. 문제는 국물이 너무 적고, 면도 덩달아 양이 적음.. 간식이 필요한 날이었다. 명동교자 오랜만에 명동에 나갔는데 저녁 시간대인데도 웬일로 명동교자에 웨이팅이 없길래 한 그릇 먹고 왔다. 칼국수가 닭 육수 베이스에 다진 고기 볶음과 양파 볶음을 넣어 불맛을 가미하고, 농도도 걸쭉하게 중식 느낌도 살짝 나는 스타일인데 정말 맛있다. 간도 간간한게 내 입맛에 딱 맞아서 웬만하면 국물까지 다 마시진 않는데 이건 국물까지 싹 긁어먹었을 정도다. 다만 많은 손님들로 빠른 회전이 필요한 가게 특성상 면을 대량으로 삶아서 쓰는 것 같은데, 덕분에 칼국수가 매우 빠르게 나오긴 하지만 너무 푹 익어서 쫄깃한 식감은 거의 없다. 개인적으로 라면도 그렇고 면을 많이 익혀 먹는걸 좋아해서 나쁘지 않았지만 대부분 쫄깃하고 꼬들꼬들한 면발을 좋아하기 때문에 면은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다.(간이 센 편인 것도 마찬가지..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