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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폴 바셋 롱 블랙 드래프트 여름휴가중 부려보는 사치.룽고보다 더 진하다는말에 주문해봤는데 에스프레소샷에 얼음 넣고 같이 갈은것으로 90%이상이 거품이다.. 마치 흑맥주 같은 느낌.그래서 컵에 보면 'Better than beer!'라고 써놓기도 한것 같은데 흠... 개인적인 소감은 그냥 아이스 룽고 먹는게 낫겠다는거.6천원주고 거품 마시는것도 그렇고 얼음을 갈아버린거라 별로 시원하지도 않다.
가찌아 까레자 에스프레소 머신 다른 가정용 에스프레소 머신을 써본적이 없어서 직접적인 비교는 못하겠지만 만족스럽게 잘 쓰고 있다.물통이 앞쪽에 달려있어 채워넣기 편하고 예열이나 추출 시간등 동작 속도도 불편함을 못느낄정도로 쾌적하며 세척, 오토탬핑등 있어야 할 기능은 다 있다.라떼는 별로 안좋아해서 스팀 기능은 두세번밖에 안써봤지만 대강 흉내는 낼 수 있었다.반자동이라 귀찮으면 어쩌나 걱정을 좀 했는데 아직까진 뽑아먹을만 하다.
맹물탐스 커피가 워낙에 싱거워서 몇년전에 가보고는 안가는데 이날 주변에 커피샵이 없어서 할 수 없이 방문.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셨는데 몇년전이나 지금이나 한결같이 맹물.. 정녕 이게 커피 맞는가?벤티에서 파는 1500원짜리 아메리카노보다도 싱거운걸 3800원을 주고 사먹어야 하다니..
코엑스몰 소프레소 케익이 아주 부드럽고 진한 초코인데다 밑 빵부분엔 호두까지 들어서 맛있고 커피도 진해서 좋았다.
코피 루왁 루왁커피는 처음 먹어보는거였는데 워낙에 비싸고 유명한지라 기대가 컸다.하지만 두번 먹어본 결과는 허무함..우선 향부터 맡아 봤는데 향이 좋게말하면 부드럽고 나쁘게 말하면 향자체가 별로 없다.그동안 흔히 맡아오던 진하고 고소한 일반적인 원두커피향과는 거리가 멈.처음엔 안내서대로 물붓고 가라앉은 후에 마셨는데 그래도 가루가 많이 떠서 두번째는 핸드드립으로 마셨다.맛이 쓴맛은 거의 없고 상당히 부드러운 맛이다.그리고 쓴맛 대신 쌉쌀한맛이 나는데 고양이똥으로 나왔다고해서 기분탓인지 모르겠지만 동물원 축사 같은데서 날법한 독특한 향이 난다.하지만 결론적으로 그다지 맛있다는 생각은 안든다.그동안 에스프레소와 샷추가한 아메리카노에 길들여진 내 입맛에 루왁커피는 너무 밍밍했다..
에스키모 코엑스 건베 갔다 들른 에스키모.아이스 아메리카노 비쥬얼이 후덜덜.. 빙수처럼 갈은 얼음을 쌓아놔서 저거 퍼먹다 배부를지경.하지만 정작 커피맛은 그저그럼.케잌은 맛있긴한데 내 입엔 너무 달았다.그리고 케잌 접시 모서리쪽에 깨진곳이 많은상태로 그냥 쓰던데 저런거 민감한 사람이면 거슬릴 수도.
스타벅스 당근케잌 당근케잌 처음 먹어봤는데(당근 싫어함) 생각보다 괜찮았다. 왜냐면 당근맛이 별로안나서!
Urban Farm 풀맛을 알아가는중
Coffee & Cigarettes 커피한잔에담배한까치 이보다 좋은 궁합이 있을까.. 물론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최악의 조합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