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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프라

건프라 엑스포 2016 일단 이번 엑스포 한정들중에 관심 있는 제품이 없어서 다행이었다. 날더운데 전날부터 줄서는 사람들이 몇백명..개인적으로 올해는 럭키백도 없고 스탬프 이벤트 같은것도 없고해서 별 재미가 없었다.그냥 구경할것밖에 없는데 신제품이라고 해봐야 이미 온라인으로 정보 다 뜬것들이고 원래 남들이 만든거 감상하는덴 취미가 없어서 출품작들도 패스.매장이나 둘러볼까 했더니 입장권 받아야 들어갈 수 있다고 못들어가게 하고 가챠도 많다고 들었는데 몇가지 없고 뽑을만한 것도 없더라.그나마 관심있게 본건 실물이 보고싶었던 예약해 놓은 RG시난주와 스타 디스트로이어 비히클 제품.대략 한바퀴 둘러보고 나오는데 30분정도 걸린것 같다.
[HGUC] 걍 (리바이브) 지금까지 나온 모든 (우주세기)리바이브 제품들을 샀지만 가장 만족도가 높은 킷이다.무려 17년만의 리뉴얼인데 원작의 이미지를 훼손하지 않는선에서 세련되게 다듬어진 모습이 아주 마음에 든다.퍼스트나 건캐논처럼 심하게 다이어트한 모습이 아닌 다부진 체형과 적당한 디테일, 차분한 사출색등 전부 좋다.실루엣이 전체적으로 MG걍이랑 비슷한데 모노아이 트랙이 상당히 좁게 나온것이 이번 리바이브 걍만의 특징이다.이 부분은 개인적으로 인상이 샤프해보여서 마음에 드는데 싫어 하는 사람도 있을듯.유일하게 마음에 안드는 부분은 뿔(헤드 안테나)이 뭉툭하고 짧게 나왔다는 거다.등급상의 이유로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한데 끝을 뾰족하지 않게 한거까진 괜찮지만 길이가 너무 짧다.뭉툭한건 사포로 갈아주면 대충 해결이 되는데 길이가 ..
[SD] 건캐논 여전히 잘 팔리는 제품들이지만 이제 슬슬 SD도 오래된 주요 기체들 위주로 리뉴얼이 필요하지 않나 싶다.프로포션만 최신으로 뽑고 거지 같은 색분할과 골다공증 남발로 욕먹는 SD EX말고 값 조금 올리더라도 좀 제대로 된 SD제품이 나왔으면 함.
[SD] 건탱크 상당히 오래된 킷이지만 원판자체가 단순한데다 조형도 아주 잘나온탓에 지금봐도 퀄리티가 괜찮고 엄청 귀엽다.
[HGUC] 큐베레이 (리바이브) 무려 16년만에 리바이브로 돌아온 큐베레이.구판도 워낙에 잘나온 제품으로 유명하지만 세월의 차이는 무시할 수 없는 법.가장 먼저 프로포션에서 차이가 나는데 역시나 최근 트렌드에 맞게 좀 더 날렵하고 길쭉한 모양새다.(실제로 구판보다 키가 큼)그리고 구판에서 죄다 스티커 처리 했던 핑크색 라인들을 전부 색분할 해놓은 부분에선 기술적 발전을 느낄 수 있다.흰색 부품의 사출색도 굉장히 곱게 잘 나왔고 글로스 인젝션은 아니지만 살짝 광택이 도는 느낌이 좋다.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우나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은 팔이 좀 길게 나온것 같다는 것과 눈매를 비롯한 얼굴의 인상이 너무 순해 보인다는 것.팔이 좀 길다보니 약간 유인원 스러운 느낌이 나고 인상도 좀 더 사악하게 표현했어야 큐베레이의 카리스마를 더 잘 살릴 수 있..
[HGUC] 사자비 뉴건담과 함께 반다이의 효자 상품중 하나인만큼 사자비도 좋은 품질로 나왔다.특유의 볼륨감도 잘 살렸고 머리가 좀 작긴 하지만 전체적인 프로포션도 괜찮은편이다.다만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은 디테일 표현이 너무 부족하다는 것인데 패널라인도 거의 없어서 먹선 넣을곳이 별로 없다.그래서 볼륨은 큰데비해 디테일이 약하다보니 더 밋밋해 보이는 면이 있다.그외에는 대체로 만족스러운 킷이다.
[HGUC] 건담 마크II - 에우고 (리바이브) 이젠 구판이 되어버린 2002년에 나온 마크2도 HGUC의 명품중 하나로 불려왔었다.그만큼 구판도 고품질이었지만 13년이란 세월은 무시할 수가 없는법.우선 상당히 거슬리던 다리와 정수리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던 접합선이 사라졌고 퍼스트 건담 리바이브와 마찬가지로 눈도 클리어 부품으로 바뀌었다.프로포션 역시 요즘 트렌드에 맞게 세련된 라인을 보여주고 있으나 이건 취향에 따라서 구판을 더 선호 할 수도 있다.(얼굴 조형도 마찬가지)개인적으로는 마크2 특유의 고릴라 같은 느낌이 좀 사라지긴 했지만 나름대로 괜찮다고 본다.아쉬운 부분도 몇가지 있는데 우선 무장의 사출색.제공되는 무장인 빔라이플과 바주카, 헤드 발칸이 관절과 같은 런너에 포함되면서 사출색도 동일하게 나왔는데 문제는 이게 밝은 연보라색이라 무장과는 어..
[HGUC] 건담 육전형 다른 건담 애니들과는 다른 독특한 밀리터리적(비록 후반에 뜬금없는 멜로물로 돌변하지만) 분위기로 많은 팬들을 갖고있는 08소대의 육전형 건담.원작의 뭉툭하고 다부진 체형에서 좀 다이어트된 프로포션으로 나왔지만 스타일은 나쁘지 않다. 하지만 얼굴은 못생겼음.일명 냉장고로 불리는 등짐과 등짐에 넣을 수 있도록 분리 가능하게 만들어 준 180mm캐논이 이 킷의 포인트.
[HGUC] 샤아 전용 겔구그 MG 2.0이 나오기전까지 MG보다 훨씬 낫다는 평가를 받았던 겔구그다.그만큼 킷 자체의 품질은 좋지만 출시년도에 비해 프로포션이 다소 올드한 편이고 분홍 사출색도 저렴한 느낌이 강해 외형에 있어서는 평가가 갈릴 수 있다.
[HGUC] 기라도가 뒤에 편입된 건담UC를 제외하면 우주세기 자쿠 계열 최종 양산기인 기라도가.프로포션도 괜찮은편이고 사출색도 싼티나기 쉬운 양산형 녹색임에도 구리지않게 잘 나왔다.다만 거의 모든 킷들이 그렇지만 몇가지 아쉬운 부분들이 있는데 우선 동력선 처리.허리와 머리의 동력선은 (비록 똥색이지만)색분할을 해줬는데 팔뚝과 정강이의 동력선은 색분할은 커녕 부품분할도 해주지 않았다.눈에 잘 안띄는 팔뚝은 그렇다 치더라도 정강이쪽 동력선은 전면에 드러나고 또 꽤나 포인트가 되는 부분이라 적어도 칠하기 수월하게 부품분할이라도 해줬으면 좋았을 것이다.그리고 기라도가의 디자인 자체가 백팩이나 어깨, 다리등의 버니어가 겉으로 노출되는 스타일인데 (HG급에서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버니어들도 죄다 녹색이라 많이 밋밋해 보인다.때문..
[HGUC] 가베라 테트라 RG 제피 나오면서 묻어나온 감이 없잖아 있는 가베라 테트라.그래서인지 몰라도 품질이 그렇게 좋은편은 아니다. 사출색도 좀 별로고 곡선을 잘 살렸음에도 어딘가 모르게 투박한 느낌이 든다.좀 더 미려하고 날렵하게 빠졌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남음.하지만 '나와준게 어디냐'에 속하는 기체인지라 이정도로 만족.
[HGUC] 유니콘(디스트로이) 대부분의 건담UC 등장 기체들이 고퀄리티로 나왔는데 특히 주인공인 유니콘과 시난주는 HGUC급에서 손꼽히는 명품이다.MG버카를 그대로 축소해 놓은듯한 프로포션과 디테일을 갖추고 있고 반다이에서 전용 데칼까지 발매해준걸 봐도 대우가 남다른걸 알 수 있다.MG와 달리 유니콘 모드와 디스트로이 모드를 따로 제작해서 변형은 안되지만 프로포션과 고정성 및 안정성은 오히려 뛰어나다.하지만 무장을 양 제품에 나눠놓는 상술을 구사한탓에 모든 무장을 얻으려면 결국 유니콘, 디스트로이 둘 다 사야하는 함정이 존재.다른 건프라에선 잘 쓰지 않는 허술한 형태의 팔꿈치 관절을 제외하면 별다른 단점을 찾기 힘든 좋은 킷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