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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동 툭툭누들타이 홍대입구에서 10분 이상은 걸어가야 하는 거리에 있지만 연트럴파크 등 가는 길에 볼거리가 많아서 따분하진 않다. 주말이었지만 밥시간을 피해서 가서 웨이팅 없이 입장함. 모처럼 타이 요리 잘한다는 집에 온 거니 뻔한 쌀국수랑 팟타이는 피하기로 하고 똠얌꿍, 텃만꿍, 팟씨유를 주문. 똠얌꿍이 먼저 나왔는데 양도 넉넉하고 맛이 완전 시큼 칼칼한 게 아주 제대로다. 내가 커피 말고는 신맛을 별로 안 좋아해서 똠얌꿍도 그다지 좋아하진 않는데 이건 새콤하기만 한 게 아니라 진하고 자극적인 맛이라 맛있게 먹었다. 많진 않지만 내가 먹어본 똠얌꿍 중에서 가장 맛있었음. 텃만꿍은 돼지고기랑 새우 갈아서 튀김옷 입혀서 튀긴 건데 일단 엄청 잘 튀겼다. 기름지지도 않고 딱 바삭바삭하게 튀겼는데 안은 쫄깃한 게 식감이나 맛이..
경성주막1929 한양대점 가볍게 한잔하러 갔던 한양대 경성주막1929. 통오징어 해물짬뽕이 맛있다길래 먹어봤는데 국물이 라면에 오징어 넣은듯한 맛으로 칼칼한 게 나쁘지 않았다. 생각보다 건더기는 부실한 편으로 오징어랑 홍합 빼면 먹을 게 없지만 요즘 금징어 가격 생각하면 납득할만한 수준이다.
명동교자 먹은 지 얼마 안 됐는데 생각나서 또 먹고 왔다. 이 날은 평일이라 그런지 면 상태가 주말에 갔을 때보단 약간 나았다.(덜 퍼짐) 밥이랑 사리까지 추가해서 배 터지게 잘 먹었다.
르빵 명동성당점 밤식빵, 맘모스빵 모처럼 평일에 명동을 나가게 돼서 르빵 밤식빵이랑 맘모스빵을 사기로 했다. 밤식빵이 2시에 나오고 맘모스빵이 3시에 나오는데 밤식빵은 하루에 만드는 수량이 좀 되는 편이라 어렵지 않게 구입이 가능했다.(평일 기준 3시까지는 몇 개 남아 있을 듯) 2시에 밤식빵 구입하고 조금 먹으면서 옆에 있는 인터파크 북앤샵에서 책 좀 보면서 시간 때우다 2시 20분쯤 줄 서기 시작하길래 바로 대열에 합류. 맘모스빵은 하루에 5개밖에 안 팔아서 5명 줄 서면 바로 끝이다. 진짜 크기도 크지만 무게가 엄청나서 놀람. 밤식빵은 밤이 빵보다 더 많이 들어있는 게 아닌가 싶을 만큼 밤이 꽉 찼고 빵도 아주 부드럽고 쫄깃해서 누구나 좋아할 맛이고, 맘모스빵은 견과류가 엄청 들어가 있어서 견과류 선호도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
성수동 품꼬 사무실 근처에 새로 오픈한 닭갈비집. 오픈 이틀째에 간 거라 별로 기대는 하지 않았다. 일단 메뉴판을 보니 평일 점심시간에는 점심 메뉴인 닭갈비 덮밥, 닭발 덮밥, 냉쫄면만 주문이 가능하다고 쓰여있다. 그 말인즉 점심시간엔 닭갈비집에서 (철판) 닭갈비를 못 먹는다는 얘기로, 철판 안 쓰고 조리해 나오는 덮밥만 먹을 수 있다는 얘기다. 개인적으로 이건 문제가 있다고 생각.. 닭갈비는 안 하더라도 다른 닭갈비집들처럼 점심메뉴로 덮밥 말고 철판볶음밥 같은 걸 해야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 하지만 우리가 간 시간은 저녁때였기에 다행히(?) 닭갈비를 먹을 수 있었다. 콩파 닭갈비라고 하길래 뭔가 했더니 닭갈비에 콩나물이랑 파채가 올려 나오는 거였는데 그렇다 해도 1인분 11,000원은 좀 비싸게 느껴졌다. 그렇다고..
성수동 웨이하이 이 날은 웨이하이에서 그동안 안 먹어본 목화솜 탕수육과 불낙새면을 먹어봤다. 우선 궁금했던 불낙새면은 생각보다 평범했는데 사천짜장을 베이스로 한국식 양념을 가미하고 거기다 낙지를 넣은 것 같은 맛이다. 맛이 아주 없는건 아닌데 맵지도 않고 짜지도 않고 뭔가 비주얼에 비해 심심하고 특색 없는 맛이라 시그니처라고 하기엔 부족해 보였다. 목화솜 탕수육은 찹쌀 튀김옷이 쫀득하고 부드러웠지만 고기가 조금 들어가는지 고기 맛이 별로 안 느껴졌다. 그리고 가격에 비해 양이 너무 적음. 주요 메뉴들을 대부분 먹어본 결과 웨이하이 최고의 메뉴는 유니 짜장면이다.
JBL TUNE 120 블루투스 이어폰 최근 JBL에서 밀고 있는 신제품으로 이어폰에 10만원 이상 쓰긴 부담스럽고 5만원 이하는 못 미덥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약 8만원) 개인적으로 JBL 브랜드에 대한 선호가 있어서 몇몇 단점들을 감안하고 구입했고 만족스럽게 사용 중이다. 간략하게 장단점 및 개인적인 소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다양한 컬러(블랙, 화이트, 핑크, 옐로우)가 존재해 취향대로 선택 가능 비교적 큰 크기(단점) 임에도 굉장히 편한 착용감(장점)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커널형 2만원 짜리도 5.0 사용하는 판국에 블루투스 4.2 채택 충천 케이스도 요즘 추세에 맞지 않는 마이크로 5핀 사용 비슷한 가격대 제품들이 거의 다 지원하는 aptX 코덱 지원 안 함 비교적 짧은 편인 4시간의 재생 시간(내 사용 패턴에..
개미지옥 신사동에 있는 피규어 샵 겸 위탁 판매 샵이다. 입구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베어브릭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곳이라 위탁 판매 물품들도 대부분 베어브릭이다.(참고로 건담은 1도 없다..) 진열장마다 주인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물건이라도 가격이 제각각이라 마음에 드는 거 있다고 덥석 물지 말고 더 싸게 파는 곳이 있는지 전체적으로 스캔할 필요가 있음. 물건은 꽤 많았지만 레어 하면서 저렴한 건 이미 다 팔려나갔는지 살만한 게 생각만큼 많지는 않았다. 그래도 뽑다가 포기한 이번 시리즈38의 볼테스V와 전부터 갖고 싶었던 에이리언, 그리고 무려 시리즈11의 큐트인 나름 레어한 몬치치를 저렴하게 모셔올 수 있었다. 사장님 왈 가끔 벼룩시장도 연다고 하니 시간 맞으면 한번 놀러 가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막내표 함박 스테이크 막내가 이젠 다진 고기 빚어서 함박 스테이크까지 만들었다. 진짜 이러다 회사 때려치고 식당 차리는 거 아닌가 모르겠다. 물론 차리면 재료비 단가 안 맞아서 100% 망할 것이 분명하므로 말려야 한다..
가로수길 콴안다오 가로수길에 있는 베트남 음식점 콴안다오. 나름대로 점심시간 피한다고 2시쯤 갔지만 웨이팅이 있었다. 25분 정도 기다려서 들어갔는데 주문하고 음식 다 나오는 데까지 또 15분 정도 걸렸다. 테이블이 그리 많지도 않지만 빈자리 있어도 무리하게 안 받고 자기들 페이스에 맞춰서 주문받고 조리하는 것 같아 보였는데 직원도 적고 음식도 빠릿빠릿하게 나오는 스타일은 아니다. 몇몇 메뉴들은 할인 중이었는데 우리가 먹은 호띠우와 껌승도 할인 메뉴에 포함됐다. 일단 특이한 게 보통 베트남 음식점에서 쌀국수는 하노이식(북부)이든 호치민식(남부)이든 한 가지만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여긴 일반적인 소고기 쌀국수 퍼보외에 호치민식 쌀국수인 호띠우를 같이 판다. 프랜차이즈와 달리 베트남 셰프가 조리하는 곳이라 약간의 기대와 함..
노군꼬치 성내점 동네에서 간단하게 한잔 하러 갔던 노군꼬치. 꼬치가 메인인 집이니 모둠꼬치로 시켜봤는데 다 익혀서 나오고 식으면 미니 화로에 데워 먹을 수 있게 되어있다. 모둠꼬치 구성은 별로였는데 일단 네기마가 없는 게 개인적으로 불만이었고 떡(당고) 들어가 있는 것도 마음에 안 들었다. 맛은 딱 프랜차이즈 기성품 꼬치로 소스도 특별한 거 없는 평범한 데리야끼 소스다. 솔직히 이 정도로 꼬치 전문점 간판 걸고 팔기엔 요즘 꼬치 맛있는 이자카야들이 너무 많다. 그래도 하이볼 6천 원인건 좋았다.
[베어브릭] 시리즈38 최근 몇 군데서 베어브릭 38을 뽑아 봤는데 내가 원하는 볼테스V는 안 나왔다.